여행 후기
<미동부·캐나다 여정의 시작과 끝>
양*은 님
2025.08.09
조회 8780
이 글은 미동부·캐나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남깁니다.
낯선 사람들과 함께한 여정이었지만, 어느새 정이 들어 여정의 마지막 밤엔 호텔 로비에서 함께한 분들과
맥주 한 잔을 나누며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았습니다.
작년 여름방학 때 미서부 자유 여행에 이어, 이번 여름방학엔 아이들과 미동부 패키지 여행을 떠나고자
후기를 찾다 노랑풍선을 알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이 여행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멋진 사진과 상세한 정보를 담은 후기를 남기셨기에,
저는 다소 다른 시선으로 여행의 흐름과 느낀 점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 여행의 시작
대한항공 낮 비행 스케줄의 8박 10일 일정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제공된 여행 일정을 바탕으로 지도를 그려보니 대략 3,000km 코스였고,
실제 주행 거리는 3,600km에 달했습니다. 귀국일을 제외한 8일간 하루 평균
약 450km를 이동한 셈인데, 역시 미대륙의 규모는 실감이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성수기인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 겹쳐 51명 팀으로 구성되었지만,
중간에 큰 문제 없이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도 행운이었습니다.
참고로 만약 중도 이탈이나 일정 변경이 발생할 경우, 교통비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건강 관리나 소지품 분실 등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 여행의 핵심 – 버스와 가이드
여행의 만족도는 가이드와 버스 상태, 숙소 컨디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버스 컨디션
최신식으로 보이는 차량이었고, 장거리 여정에도 문제 없이 쾌적하고 안전했습니다.
기사님도 매우 숙련된 분이셔서 장시간 이동 중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가이드 – 장호웅 님
여행에서 만난 최고의 인연 중 하나였습니다. 첫 만남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버스에서 진행한 아이스브레이킹에서,
저와 아이들 모두 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유머, 공감, 지식까지 고루 갖춘 분이었습니다.
의상은 매일 바꾸셨고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컬러의 옷인
빨강, 노랑, 형광색 등의 의상과 소품까지 세심하게 챙기셨습니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한 여행에서, 모든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균형을 맞추며
조율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예를 들어, 버스의 에어컨 온도나 좌석 배치 등 민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자연스럽게 조정해 주셨고,
모든 일정에서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각 관광지에서의 해설은 물론, 매표소 내부까지 오셔서 직접 안내해 주시고,
식사 자리와 부족한 반찬까지 챙겨주시는 모습은 단순한 가이드 이상의 배려였습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몬트리올 랍스터 식사 중 7~8월 생일자 파티 이벤트였습니다.
미리 준비하신 케이크와 와인, 그리고 꽃다발 선물까지...
생일이었던 아내와 아들이 축하와 꽃을 받고 정말 행복해 했습니다. 이런 진심이 큰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여정의 마지막 순간엔 큰절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를 남기셨는데,
여행 내내 함께한 분들을 ‘소중한 인연’으로 여겨주시는 그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선택 관광은 신중하게 했습니다.
랍스터는 아이들이 잘 먹지 않아 2명분은 제외했고, 그 외 대부분의 선택 관광에 참여했습니다.
대부분의 선택관광에 만족했고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은 단연 나이아가라 폭포였습니다. 앞, 옆, 위, 뒤에서 마주한 대자연의 위용과 함께한
나이아가라 폭포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제트보트는 놀이공원의 급류 타기, 레프팅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스릴이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이 순간을 가장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또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며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에서의 스테이크 식사도 추천합니다.

🏨 숙소에 대한 아쉬움
숙소 전반은 만족스러웠으나, 첫날과 마지막 날 머물렀던 Wyndham 호텔은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노후된 시설, 화장실 커튼 부재, 전반적인 관리 미흡 등의 의견이 있었으니,
이 부분은 향후 여행사 측에서도 점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여행의 끝
여행의 마지막 밤, 함께한 가족들과 맥주를 마시며 여행을 돌아보던 시간도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아빠, 장호웅 가이드님 또 만나고 싶어요.”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아이들을 항상 안아줄 수 있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가이드였습니다.
여행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인연을 남깁니다. 장 가이드님을 만나서 행복했고, 노랑풍선을 선택해서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처음 받은 노란 콘센트로 시작해,
마지막엔 아이들이 집에서 직접 찾은 노란 풍선을 들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좋은 선택’이었고, ‘좋은 사람’을 만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정성껏 이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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