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세자매 우당탕땅 정신줄 놓은 동유럽 여행기”
임*순 님
2022.11.10
조회 1052
“세자매 우당탕땅 정신줄 놓은 동유럽 여행기”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꿈꿨다. 셋이 저멀리 먼나라를 꿈처럼 날아가보자고...
드뎌 미쿡 언니가 일을 져질렀다. 모든 일상 다 접고 8일동안 동유럽가자고~~~
그리고 여행 일정도 비용도 상의도 없이 미국에서 나와 내동생 셋 여행을 예약함.
직장생활을 하는 나는 일주일도 넘는 휴가를 내느라 당일 오후 3시까지 일을 하고 정신없이 3시간 차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여행지도 목적지도 이해하지 못한채 각지에서 날아온 우리 자매들과 가이드를 따라 뱅기탐. 10월 21일~28일까지 5박8일동안 동유럽패키지 여행이라는 것도 당일 알았으니 이성적 여행이라기 보다는 갬성여행, 열심히 일한자~~~~떠나라 확실함.
혼자가는 것보다 셋이가니 기쁨은 세배였고 몇시간 가는 비행이 수다와 옛이야기로 금방 도착되는 듯 하였음. 이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코로나 펜더믹때 늘 생각났던 기내식에 눈물이 났다. 얼마나 그립고 먹고 싶었던 기내식이었던가!!! 특히 터키빵 기내식 정말 오래도록 먹고 싶은 맛.
우리의 가이드님은 황윤성가이드님, 오랜 연륜이 느껴져서 일단 안심이 되었음.
우리의 일정은 자그레브→헝가리→오스트리아→잘츠브르크→체코 순서로 여행했는데 첫날 크로아티에서 우리 셋은 재래시장에서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가이드를 따라가야했는데 쇼핑하는데 정신줄을 놓고 이탈해서 ....가이드님과 통화 후 로컬가이드님을 보내줘서 간신히 팀을 찾아 합류. 가이드님게 훈계듣고 헝가리로 고고씽...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하루 빡샌 일정으로 바로 꿈나라 갔음. 담날 호텔식 모닝식사가 감동입니다. 모든게 다 맛이 있고 가정식 같은 따뜻함이 깃든 유럽식 아침뷔페에 우린 홀릭되었어요. 헝가리를 지나 오스트리아 입성, 저 갠적으로는 오스트리아에서 실내 음악회 간 것이 제일 감명깊었습니다. 오래된 성에서 움악회를 하는데 제가 마치 귀족이 되어서 실내악을 감상하는 느낌. 여행 후 그 음악회에서 받은 CD를 매일 차속에서 들으며 여행했던 많은 추억들을 새록 새록 떠올리곤 합니다. 그 다음 여정인 잘츠브르크는 sound of Music영화의 배경이 되어 유명해진 장소입니다. 영화의 장면과 장소를 확인하면서 여행하는 감동이 처음인 저는 왜 외국인들이 영화를 보고 그 장소를 찾아 한국을 오는지 이해하게 되었어요. 마지막 여행지, 체코...그곳에서 우리는 에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쳤음. 바로 우리 미쿡언니가 여권을 분실하는 대형사고를 침...우리 가이드님이 그것만은 목숨처럼 가슴깊이 새겨 간직하라고 했건만...
담날 체코에 도착해 우리 듬직한 가이드님이 그곳 현지 가이드님을 소개 받아 언니는 새벽 일찍 미대사관으로 여권 만들러 가고 우리 여동생과 나는 언니를 뒤로하고 체코여행을 함. 사실 언니가 여권을 잘 받아올지 걱정이 되어 풍경은 멋있는데 눈에 잘 안들어 왔던 것 같았음. 우리 세자매가 가장 기대가 되었던 곳, 여행선물도 그곳에서 사려고 다른곳에서 선물도 조금씩 아껴서 샀던 이유가 된 나라. 근데 언니가 여권 재발급 하려면 현금이 필요하다 하여 내동생과 내돈 다 가져감....다행히 언니는 에상보다 일직 일회용 여권이 아닌 5년여권을 만들어 의기양양하게 여행에 합류하며 자기 여권 만든 무용담을 나머지 여행내내 자랑함(여러분, 여권 조심하시기를!!!). 하지만 지금 일상에 돌아와보니 그런 우당탕탕 여행 이벤트들이 오히려 추억이 되고 다녀와서 세자매가 매일 보이스톡으로 떠드는 여행 후일담이랍니다. 제가 이번 여행에서 느낀점은 여행 중 갑자기 발생하는 재난?에는 우리 가이드님처럼 일사분란하고 차분하게 과정을 처리해주는 분이 정말 안심이 된다는 것. 또 노랑은 정말 시간 시간을 알뜰하면서도 정성스럽게 고객들이 한 개의 풍경과 유적지라도 보여드리려는 일정을 계획했다는게 느껴져서 이바쁜 시간에 제가 보답하기 위하여 이 장문의 후기를 (그동안 여행하면서 정말 한번도 작성하지 않았음) 써내려갑니다.
여행내내 감사하고 우리 팀 31명 너무 고마웠습니다. 특히 저희 언니 여권 잘 나오라고 버스에서 기도 해주셨다는 기도 어벤져스님들, 저녁마다 뒤풀이를 책임져주신 우리 이*석님과 그의 7팀. 마지막으로 우리 여행지 오리들의 엄마오리가 되어주신 우리 황윤성 가이드님 감사했습니다. 글쓰다보니 여행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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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행을 가볍게 노랑풍선 유럽팀입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동유럽팀 상품 담당자 입니다. 세 자매의 오랜만의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은것 같아 기쁜 마음입니다. 황윤성 가이드께서 모든 여행객분들을 잘 챙겨주셔서 더 즐거운 여행이 되신것 같습니다. 노랑풍선도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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