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 특성상 여러 사람이 같이 다니다보니 많은 돌발상황이 발생했지만 윤 팀장님이 매번 주의사항과 준비할 것에 대해 얘기해주고 잘 인솔해 주셔서 큰 문제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함께 여행했던 분들 모두 좋으신 분들이라서 그런지 헤어지는 날 아쉬움 듬뿍 담긴 작별인사 나눴던게 기억에 많이 남네요. 여행내내 즐거웠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호텔 컨디션과 조식도 괜찮았습니다.

  패키지 여행 많이 다녀봤는데 솔직히 공항에서 헤어질 때 그렇게 펑펑 우시는 인솔자분 첨 봤습니다. 정말 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이왕 여행온거 다 경험해보자 생각하고 선택관광은 전부 신청했는데 후회 없었고 적극 추천합니다. 기본 여행 프로그램엔 없는 흙속의 진주 같은 직접 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선택관광 안에 숨어 있으니까요.

  특히 오스트리아 짤츠컴머굿의 알프스 전경은 안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한번 본 사람이라면 정말 안보면 평생 후회가 남는다 할 만큼 멋진 장관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선택관광들도 좋았습니다. 클래식 오픈카도 이때 아니면 어디가서 타 볼 것이며, 비엔나에서 언제 또 라이브로 음악 연주를 들어볼 것이며, 1700 억짜리 클림트의 그림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고, 물론 또 시원하게 큰 호수에서 사람이 직접 노젓는 배와 유람용 배도 탔구요.

  윤 팀장님이 본인이 사용해 보시고 제품 몇 개 추천해 주셨는데, 다른 선물을 이미 많이 산터라 못 산게 조금 후회되네요.
  똥비누랑 체코에서 파는 밀크씨슬, 헝가리 악마의 발톱, 독일 가위가 좋다고 합니다.

  아이폰 사용자는 로밍은 로깨비eSIM깔아 쓰세요. 호텔 와이파이보다 훨훨 느리지만 저렴하고 편합니다. (2명이 하루 1기가 미만으로 썼어요)

  소매치기 조심하시고, 너무 저렴한것(3유로 이하)이나 값을 막 깎아주는 물건은 사지말라고 합니다. 제품이 안좋다네요.

  특히 체코, 헝가리는 유로 안써서 유로로 내면 값 제대로 안쳐주고 거스름돈을 자기나라 돈으로 줘서 신용카드 사용을 권합니다.

  아래는 자유시간 때 추천할만한 것들입니다.

1일차 관광 일정 없음

2일차 독일

- 자유시간에 마틴 루터상 뒤에 있는 대성당에 들어가면 멋진 내부를 구경할 수 있고, 뒤쪽 G게이트로 가서 10 유로를 내면 성당 꼭대기에 올라 드레스덴 전경을 볼 수 있음(계단 엄청 많음). 힘들지만 정말 강추!!

3, 4일차 체코

 - 천문시계탑에서도 도시 전경 구경가능(10유로)
 - 천문 시계탑 근처 음식점, Restaurace Mincovna 
   필스너 우르켈맥주 맛있음
   좌석에 시간제한있음, 팁 있음

 - 체스키 크룸로프 성 탑에 올라가서 전경봐도 좋음. 10유로였고 미술품도 있어서 다 보려면 최소 20-30분 정도 소요

5일차 오스트리아

 - 시청 있는쪽 링 거리가 아름다우나 차로 지나가면서만 봐서, 밤에 따로 나와서 구경해야함. 따로 갈 수 있으면 여기도 강추!!
 - 멜랑쥐 커피 많이들 마심, 아인슈페너는 경험삼아 먹어볼만함

6일차 헝가리, 크로아티아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만남의 광장 지하 마트에서 과자 등등 구매(물가 비싸니 살 수 있음 다른 나라에서 구매해야함)
  웨하스 같은걸 많이들 추천하나 하누타가 원탑

7일차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 성모 승천 교회 앞 아이스크림 맛있음
   애플파이맛, 레드베리 맛 추천(개당 3유로)

8일차 오스트리아

 - 멋짐. 정말 정말 멋짐!!
 - Cafe Fürst(300년 된 카페 앞)에서 모차르트 수제 초콜릿 구매(5시에 영업 종료, 5분전에 갔는데도 문 닫음), 저렴이는 모차르트 생가 1층 슈퍼 이용

9일차 독일

- 크리스마스 원조 상점 예쁘고 볼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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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를 다녀온 듯한 느낌입니다. 이동중에는 버스 양옆에 윈도우 XP 바탕화면 같은 풍경이 계속 펼쳐졌구요.

  마지막날 독일에서 철퍼덕 자빠져서 진짜 피로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네요.

  마지막으로 같이 여행했던 분들과 윤 팀장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