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튀르키예 여행 7박 9일 (조정규가이드님) 4월 26~ 5월 4일
장*숙 님
2023.05.05
조회 656
2023년 4월 26일 튀르키예 혼여행 출발 ~~
2023년 5월 4일 아침 인천공항 도착
룸조인을 부탁했는데 다행히 당첨 ~~~배려심 깊은 룸메이트 만난 건 이번 여행의 행운 1
룸메이트가 일행이 있어서 세 끼 식사와 투어는 싱글룸 쓰는 동생과 쭈욱~~~함께 했다.
이 동생이 리액션 부자에 사진을 엄청 잘 찍는다. 이번 여행의 행운 2. 야홋~~~
‘카파도키아 열기구만 타면 본전이다’하고 갔는데 바람이 불어서 카파도키아 열기구는 못탔지만
카파도키아의 특이한 지형과 오리바위, 석굴도시가 있는 괴뢰메 마을, 지하도시 데린쿠유,
로즈밸리 계곡을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카파도키아 지프투어는 광활한 카파도키아 지형을 볼 수 있는 스팟에 데려다 준다.
로즈밸리 앞에서 산 대추야자도 엄청 맛있다. 대추야자 가격이 이스탄불 시내 가격보다 반은 싼듯…대추야자 여기서 꼭 사시길~~~
파묵칼레의 원형극장 투어와 하얀 석회봉의 옥빛 온천물에 잠시 동안의 족욕을 마치고 드넓은 파묵칼레의 평화로운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뷰를 보며 잠시 앉아 있을 수 있을 수 있어서 대~~ 만족이고 행복했다. 파묵칼레에서 묵었던 호텔은 수영장도 있는 5성급, 야외 온천도 있어서 여행피로도 풀 수 있어서 굿~~
룸메이트는 파묵칼레 열기구 타러 다음날 새벽 4시 30분에 출동 ~~ 일출 볼 때 좋았다고 한다. 내 인생의 베스트샷을 두 개나 건진 카파도키아와 파묵칼레는 정말 굿굿굿이다.
이번 여행의 행운 3: 조정규 가이드님
튀르키예 역사 일도 모르고 출발한 나~~~~~~그냥 가서 자연 보고 힐링하고 오면 되지 뭐~~~했는데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빵빵하게 고퀄리티로 주입시켜 주신 조정규가이드님께 감사하다. 이동 중 버스안에서, 관광명소와 유적지 안에서 정말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설명을 해주셨다.
나 같으면 대충 대충 했을 것 같은데 ~~ 마음 다잡고 여행후 튀르키예 공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동기부여 팍팍 쏘아주심.
나의 이번 여행의 주 관심사였던 카파도키아와 파묵칼라 외에 이스탄불의 소피아성당, 블루모스크, 톱카프궁전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장엄하고 아름다웠다.
톱카프 궁전 입장 할 때는 인산인해로 사람에 놀란 날 ~~이스탄불에 크루즈가 4대이상 들어온 날이어서 그렇다는데 서유럽 베네치아처럼 입구부터 줄 서기 ~~ 관람 내내 사람 머리 사이사이로 관람하기. 궁전을 나와 식당으로 걸어 가는데 어린꼬마들이 하이파이브로 대환영~~ K팝 문화 국뽕의 순간~~
첫날 소피아 성당을 오후 한산할 때 간 것 은 신의 한 수…이날은 비교적 한산했다. 이스탄불의 야경도 생각이상으로 아름답고 가이드님이 쏘아주신 00다리(벌써 잊어버림)? 밑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도 이쁜 추억이 되었다. 이스탄불 명동이라는 곳에서 밤에 몰려나온 사람들 사이를 걸으며 투어메이트 동생과 케밥, 홍합, 아이스크림 사먹기~~아침 일찍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크루즈 타고 내린 후 돌마바흐체 궁전 관람~ 대연회장은 우와 장관이다. 다 보고 나온 후에 지중해 배경으로 사진 스팟도 굿이고~~~궁전 입구의 우측 바닷가 카페에도 잠시 들려 기념샷~~여기도 명소인듯. 시간이 없어서 커피 못 마신건 아쉽네…
이스탄불 피에롯티 언덕에 케블카 타고 올라갔는데 여기 200년 된 카페는 완전 뷰맛집이다. 튀르키예 커피가 두 잔에 4,700원 정도~~~ 와 ~ 내 인생의 뷰맛집 카페였다. 커피맛은 글쎄~~ 아메리카노가 낫네…잠시나마 커피 마실 시간 주신 조정규가이드님 너무 좋았어요.
스타워즈 촬영지였다는 우흘랄라 계곡도 상상이상으로 깊이가 깊어서 놀라웠다. 연두연두한 나무들까지 한 몫하니 절경이 따로 없다.
룸메이트가 몸이 안좋아서 못 보고 버스에 있었다는데 아~~~ 너무 아쉽…
안탈리아 유람선은 배경음악도 좋았고 액티비티한 파도타기로 모두 웃음소리 폭죽~~성공한 부호의 맛이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투어메이트 동생과 부호되기를 다짐했다. 영상으로 보면서 늘 가보고 싶었던 안탈리아 절벽카페에서 가이드님이 쏘아주신 오렌지쥬스로지중해에 건배 우훗~~~성공한 부호의 맛 2. (아 ~~~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원했는데 아메리카노는 안된다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가?) 카페에서 나와 안탈리아 시내 투어와 하드리아누스의 문 보기~~여기도 이쁜 사진스팟이 곳곳에 있다.
올림푸스 케블카 타고 지중해 바라보기~세계에서 가장 긴 케블카라고 한다. 정상에서는 구름이 깔려 부분 부분 조망 가능~~
안탈리아에서 에페소 가는길~~왜 조정규가이드님이 계속 에페소 에페소 하시는지 감이 안 잡혔는데 가보니 ‘아하~~~ 이래서 에페소 에페소 하셨구나’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와우 ~~ 고대유적지가 어마어마하다. 하드리아누스 신전도 아름답고, 셀수스 도서관의 크기와 위용은 압권이고, 거대한 원형극장도 상상 이상~~~사람들도 많은데 유적지와 사람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또한 한 폭의 그림이다.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 폼페이보다 더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유적지였다.
그리스인들이 이주해서 만든 시린제 마을에 들려 포도주 시음하고 마을 뷰 바라보기~여기 오래 앉아 있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다.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만 대략~~~~기록.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도 튀르키예 만의 독특한 평야와 산들이 주는 멋진 풍광으로 지루하지 않다. 이번 여행은 매력적인 튀르키예의 볼거리와, 힐링 포인트에 반~~~한 여행길이었다. 동쪽 튀르키예 여행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한 번 더 가봐야겠다.
끝까지 안전인솔 해주신 조정규가이드님, 현지 가이드님과 기사님 ~~~다정하게 배려하며~함께 했던 모든 일행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
***
사진→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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