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영향과 대선 전후 상황으로 걱정만 잔뜩 안은 채 어려운 마음으로 오게 됐는데 염려와 달리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습다. 김태훈 가이두님께서 첫날부터 마지막 출국일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신 덕분입니다. 또 아무리 여행객들의 운이라 할지라도, 한 번 타기가 참 어렵다던 카파도키아 열기구 일정이나 날씨 사정에 따른 유연한 스케쥴 조정 등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장시간 이동하다 보면 화장실이 중요한 문제인데 서는 곳마다 가장 먼저 챙겨주시고, 무엇이 어디에 파는지 여러 문의 사항들도 잘 해결해주셔서 모두 만족해하셨습니다. 관광지 도착할 때까지 터키 역사, 문화에 관해 쉬지 않고 정말 조리있게 잘 설명해주셔서 재미있게 들으며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칠칠맞게 지갑을 분실해서 철렁했었는데 한밤중에 찾아주시고 ,, ㅠㅠ 터키 여행에서 김태훈 가이드님 배정되신 분들 참 복 받으신 분들입니당. 그러니 혹시 후기 읽고 오시는 분들은 함께 여행할 경우를 대비해 짜파게티나 짜왕 등 짜장 컵라면 좀 많이 준비해가시면 지금껏 읽으신 것을 넘어서는 훨씬 더 즐거운 여정 되실 겁니다. 진짜 멋있으시구 키도 되게 크셔서 인솔하실 때 앞에서 잘 보이고 좋았습니다. 어쩌다 덜렁 혼자 오게 됐는데 저희팀 함께 여행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이 너무 다 눈물나게 잘 챙겨주셨고 정말로 더할 나위 없이 따스했습니다. 해외라서 조금 생소한 것 말고는 숙소나 음식 모두 괜찮았습니다. 즐거운 기억만 가득히 안고 갑니다. 마지막으로 짜파게티를 잊지 마세요! 꼭 챙겨 가셔서 가이드님께 하나씩 쥐어드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