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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노랑풍선고 예비여행자들을 위한 후기
박*희 님 2023.11.08 조회 428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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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후기를 쓰는 이유는 이 여행을 신청하는 예비여행객을 위함이며, 노랑풍선의 발전을 위함이다. 가성비가 좋은 여행이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당연하며, 돈을 낸 만큼 서비스를 받는 것도 당연하다. 나라자체가 관광지로 너무 훌륭하니 불편한 점도 다 넘어갈수 있다. 그러나 몇가지는 짚고 넘어가고싶다. 

 

1. 식사는 다른 리뷰를 보더라도 몇군데 만족스럽지 못하다. 현지식에 대한 호불호가 있겠지만 본인은 만족. 한식과 중식은 조금 돈을 추가로 내더라도 개선했으면 한다. 

 

2. 한관광지에서는 한국어구사가 안되는 현지가이드가 나와서 영어로 설명하면 인솔자가 통역을 했다. 이탈리아 액센트가 강하고, 문법도 맞지않은 영어를 구사하니 인솔자가 통역을 포기, 도중에 그냥 우리에게 알아서 알아들으라고 영어로 설명.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이런경우는 현지가이드가 없는게 더 효율적이다. 인솔자가 외워서 설명해도 충분하다고 본다.

 

3. 바티칸 박물관투어를 위해 2시간 반을 줄을서서 입장했다. 예약은 불가하다고(예약은 암표상들이 다 차지했다나) 우리가 줄을 서있는동안 다른 단체관광객들은 늦게 도착해서 계속 우리보다 먼저 입장하고 있다. 여행비용이 싸서 이래야 하는건지..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입장후 계속 걸어다녀야하는데 새벽 6시에 줄서기위해 호텔을 출발했으니 박물관관람이 끝날무렵에는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다. 20명곱하기 3시간은 몇시간인가? 차라리 추가요금을 내고 암표를 사는게 낫겠다. 

 

4. 운전기사는 11시간 휴식이 보장되어야하기에 기사가 도중에 교체될거라고 했는데 그 기사가 투어마칠때까지 운전을 했다. 10월말에서 11월 초부터 5시반이면 어둑해지니 빨리빨리 내리고 달리고 하다보니 호텔에는 빨리 도착한다. 어두워지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11월 이후 예약하려면 이걸 감수해야한다. 마치 기사가 빨리 쉬기위해 속도를 내면서 달리고있나 싶을정도이다. 투어가 소홀해진 느낌이다. 호텔에 일찍 도착하더라도 중심부에서 한참 먼곳이라 딱히 할 일도 없다. 

 

5. 나폴리는 3대미항이라고 어느 여행상품에도 다 포함이 되어있건만 정작 먼길을 가서 버스에서 내리지도 않고 나폴리 항구 주위를 돌다가 종료해버린다. 굳이 갈 필요가 있나, 구색마추기 위함이다. 

 

6. 인솔자는 복불복이다. 현지인들과 소통을 위해 언어능력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할것이다. 그렇지않으면 투어가 비효율적이며, 소통미비로 돌발상황이 발생시 불편함을 겪은 손님들은 인솔자에대한 신뢰를 상실하게된다. 처음가는 식당같은 경우 일행들이 헤매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잠깐의 자유시간 동안 인솔자는 미리 한번 가보는 마인드셋이 되어있어야하지 않은가? 인솔자의 정신무장이 요구된다. 

 

이탈리아는 또다시 여행할 것이다. 다시 노랑풍선을 선택할수 있을까 하면 생각을 해봐야겠다. 그때까지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고 세련된 노랑풍선이 되어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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