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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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 떠난 코타키나발루 여행(그리고 붉은 선셋 노을)
허*일 님
2023.11.08
조회 52980
노랑풍선 팡딜 알림을 받고, 마침 일정이 맞아 아주 가성비 있는
코타키나발루 3박5일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인천공항에서의 설레는 여정으로 11월 3일 출발,
새벽에 무사히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하였어요~
항상 그 나라의 공항에서의 첫인상이 가장 그 나라의 대표적 문화라고 생각하며 입국장을 들어서면 주위를 살펴보는데,
놓친 걸까? 아니, 찾았다.
히잡을 쓴 여직원, 바로 히잡이었다.
공항에 말레이시아를 상징할 사진들이 걸려있는 걸 보게 되었어요~
호핑, 선셋 등등~~~
입국장에 나와 노랑풍선 직원을 만나 픽업 차량으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10분 가량 달리는데 특이한게 운전석이 오른쪽입니다.
숙소는 시내에 있는 판보루네오 4성급 호텔입니다. 로비 모습과 카운터 모습
호텔에 들어오는데
비를 피하려고 길냥이 씨도 서슴없이 로비로 고객과 묻어서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놈 한두 번 들어와 본 솜씨가 아닙니다.ㅋ
바로 카펫에 스크라치를 하더니 큰 대추알 두 쪽을 심술 나게 보여줍니다.(영역 표시겠죠 ㅋ)
소파도 마치 자기가 손님인 양 턱하니 앉아서
'주문 받아'하는 표정이었어요 ㅋㅋㅋ
그리고 판보르네오 호텔은 관광세 30링깃을 별도로 내야 합니다.
(우리나라 돈 약 9000원) 보증금을 따로 받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드디어 룸 키를 받고
입실하여 룸 컨디션을 체크해 봅니다.
이 정도면 ok
(어! 그런데 금고가 안 열림, 냉장고도 못 찾겠음 ㅋ )
어라, 그런데 핸드폰을 충전하려는데 가지고 왔던 돼지코가 맞지를 않는다.( 난감하네~~~)
이렇게 생긴 코가 세 개짜리를 급 검색을 해보니 멀티 콘센트 아답타라고 해요~
아뿔싸!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비로 가서 콩글리시로 말을 하니
그냥 룸 넘버 물어보고 빌려주더라고요 ㅋ (천만다행)
이제 잠자는 일만 남았는데,
베트남에서처럼 새벽에 닭소리만 들리지 말거라!
(베트남 다낭과 하롱베이 5성급 호텔들도 새벽에 수탉 소리 방음은 해결하지 못했었음 ㅋ)
이윽고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새색시 같던 첫 날 밤을
깨우고,
위장 운동 좀 시켜주러 조식당에 들렸어요!
음! 이제 맛을 좀 음미해 볼까요?
제 입맛에 딱맞는 식단이었어요, 특히 계란후라이가 적당히 꼬슬하게 바삭거릴 만큼만 익힌 담백한 맛이었어요!
수박도 무늬만 수박이 아닌 당도 또한 아주 달싹했답니다.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았어요~~
앗 그런데 쏘세지도 맛이 좀 달라,
알고 보니 말레이시아는 종교의 영향으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하여 제육 ,삼겹살,쏘세지등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닭고기 소고기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 정도 ㅋ)
이렇게 속을 채웠겠다,
이제 코타카니발루 호핑과 해수욕을 하러 시동을 걸었어요!
툰구 압둘라만 해양공원이라는 곳이 가장 해양 스포츠를 하기에 좋은 장소이고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제셀톤 포인트라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 들어가야 해요!
제셀톤 선착장 풍광
그리고 이제 호핑과 해수욕을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5가지 섬 중 한 곳을 가야 하고
섬들은
마무틱 섬
가야 섬
사피 섬
마누칸 섬
세팡가르 섬
정도를 미리 공부를 하고 갔는데,
세팡가르 아일랜드로 가게 되었어요
조끼를 챙겨 입고 ~~
달려 봅시다~~
10여 분 정도 파도를 가르며 세팡가르섬에 도착하니
인적이 드문 곳 같아요! 마침 우리만의 요새 같은 느낌!
아! 이것은 에머럴드 빛인가? 아니면 블루라군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안구의 정화가 오기 시작했어요!
이곳에서도 패러세일링,바나나보트,씨워킹,스노쿨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하고 있었어요!
집에서 구입 해온 스노쿨링을 들고 왔는데,
스노쿨링을 비롯 물안경 조끼 등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었어요 ㅋ
화장실과 개방형 샤워실이 있었고요
음료 파는 곳 그리고 부페로 식사까지 제공이 되었어요!
이제 니모를 찾아서~~
떠나 볼까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풍광이었어요~
이국적인 풍광에 감탄을 하며 호핑을 시작했어요~
앗! 드디어 찾았어요, 그 니모를 말이지요!
유레카!
넘실대는 산호 위에 두 내외가 나란히 저와
눈 싸움을 하였어요! (서로 영역 다툼이라도 하듯이 말이죠 ㅋ)
보라카이와 파타야 여행에서도 못 보았던 니모를 여기서 볼 줄이야!
아 그리고 발 밑에 성게들도 가끔 듬성 듬성 보여서 이건 주의 할 사항이에요!
이렇게 알차게 오전 호핑을 마치니 배가 고파 오네요, 점심을 제공해준 부페로 맛있게 먹은 후, 물도 오렌지를 뛰워 새콤 달콤,
아쉬운 툰구라 압둘라만 해양공원( 세팡가르섬)을
안구에다 마지막 탁본을 담아두고,
다시 제셀톤 포인트로 돌아와서 아쉬운 첫 날을 마무리 합니다.
2일 차는 세계 3대 선셋이라 불려지는 코타키나발루의 선셋을 보러 가는 일정이에요~
노랑 풍선 패키지에 하루 자유 일정이 있는 게 너무 좋은 세미 패키지 같아요, 너무 촉박 하지 않고 여유 있게 말이죠!
오후에는 시내에 이마고 몰이라는 큰 대형 쇼핑몰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과 식사를 하였고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에
코타키나발루 선셋 명소 탄중아루 해변을 찾아갔어요!
때마침 붉은 노을이 파스텔 톤처럼 바다를 녹이고 있고, 그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인생 샷과 영상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30분 정도의 일몰의 감흥이지만 이 여운은 평생 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변으로 야시장이 열려 이곳에서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코코넛 한잔으로 일몰의 여운을 달래어 봅니다.(술 담배는 일찍 절교)
마지막 날은 사바 청사와 까왕반딧불 투어의 일정이었어요!
점심은 한식당(han cook)이라는 곳에서 스팀봇이라는 해산물탕을 먹었어요!
이 식당은 오셔너스 몰 내부에 있었는데 식당과 마사지 몰도 많이 모여 있는 곳이었어요!
너무 맛있게 당면까지 모두 비웠네요 ㅋ.
이제 사바주 청사와 시티 모스크 이슬람 사원을 보기 위해 이동을 하였어요~
사바주청사는 사바주 아이콘으로 사바 파운데이션 빌딩으로 불립니다.
유리로 된 30층짜리 원형 건물인데 현재는 지반이 약화되어 살짝 기울어진 모습이며
내부 출입도 1층을 제외하곤 통제되는 건물입니다. 저도 손바닥을 위로 가게 하여 건물을 바치는 재미난 영상을 찍었어요~~
이어
시티 모스크 이슬람 사원을 보러 왔어요!
하필 이때 비가 살짝 심술을 부려 버스안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에피소드
위 이슬람건물 시티 모스크에서 중국 유트버 여자들이 야한 비키니 등을 입고 촬영을 하여 이슬람 종교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이후로 바리케이드를 쳤답니다.
이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까왕 반딧불이 투어를 보기 위해 맹그로브 숲으로 이동!
다행히 도착을 할 때 즈음 또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게 날씨가 갰어요!
대부분 돌아가는 비행기가 늦은 자정 시간대에 있다 보니 코타키나발루 마지막 날 여행 일정에 반딧불 투어는 필수인 것 같아요!
먼저 이곳 맹그로브 숲에서도 선셋을 보기 위해 배로 10분 정도 이동을 하였고!
일몰 시간과 어울려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과 구름!
이제 반딧불이 투어를 하기 위해 다시 투어를 시작하였어요!
어두 껌껌한 곳에서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는 정글의 풋풋한 적막 속 반짝 반짝이는 동화같은 풍광이 펼쳐집니다.
핸드폰을 키면 안된다는 안내를 받아 사진이 없네요 ㅠ, 동영상은 찍었는데 올릴 수 가 없어서 . . .
반딧불 투어 후 한식 부페로 저녁을 먹었어요! 이번 여행일정 내내 호텔에서부터 현지 식사 선택이 너무 잘 이루어진 것 같아요!
아울러
이렇게 또 아름다웠던 하루 일과를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왔고, 복귀 후 이틀 만에 아쉬웠던 후기를 올리게 되었어요^^
아주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고 나중에 또 한 번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번 여행이었습니다.~~ (그때는 한 달 살기 ㅋ )
이렇게 니모를 찾아 나선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마치며.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다” 라는 어느 선자의 말이 떠오릅니다.
후기가 도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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