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새언니 그리고 나까지 여자 세명이 여행계획을 세우다가 이번엔 큰맘먹고 멀리 가보기로 했다.
스페인.포르투갈로 가기로 결정하고 거리도 멀고 기간도 긴편이라 설렘반 걱정반 이었는데 
드뎌 출발일 장거리 비행에 공포가 밀려왔다
14시간 비행에 동반자들과 다 떨어져 앉았는데 내좌석은 안쪽 창가였다.
모르는 사람들 옆에서 이동도 쉽지않아 갇혀있다는 생각에  지루하고 몸살이 날것 같았지만 맛있게 기내식2번 먹고
드뎌 도착했다.ㅎ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처음본 김건섭 가이드님 인상은 조금 무서웠지만 여행할수록 자상하고 열정적이었다.
최선을 다하지는 못해도 잘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하였는데 각오이상 으로 전문가답게 해박하고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애쓰시는게 보였다 

처음코스로 몬주익 언덕과 FC바르셀로나경기장엘 가보았는데 축구엔 큰 관심이 없어 큰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ㅎ
구엘공원은 스토리를 듣고 완성되지 않은 공원을 잘보존하여 후대에 우리가 볼수 있게해준 것도 감사하다. 가우디벤치는 그시대에 듀오백의자보다도 더 편하고 아름답게 만든것에 놀랐다ㅎ
성가족성당을 보고 진심 깜놀했다.
가우디의 상상력과 아름다우면서도 조금은 해괴한 건물외관. 섬세한 수많은 조각상 찬란하지만 경외스런 내부.일반건물답지 않은 성당 모습에 놀랍고 직관한것에 감사했다. 몇백년에 걸쳐 아직까지 짓고 있는 끈기에 존경심마져 들었다.
세고비아의 알카사르성은  동화속 궁전의 모습과 주변의 뛰어난 경관에 사진을 연신찍고 공주가 된듯 즐거웠다.
로마수도교는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에 압도됐다.
그 옜날 기술로 그렇게 만들수 있다니 대단히 놀라웠다.
프라도미술관에서 고야의 그림을 봤다
옷을벗은마야. 옷을입은마야
그림을 잘알지는 못하지만 세계적인 화가의명품그림을 볼수 있어 정말 좋았으나  관람시간이 너무 짧아 정말정말 아쉬웠다
마요르광장과 세고비아대성당은 왕비의성당으로 밝고 아름다웠다.
세고비아 열기구를 타기워해 6시30분. 일찍부터 움직였다. 안개가 심해서 랜딩지점이 보이지 않아 탈수 없을거라 했는데 안개가 걷혀 탈수 있었다.풍선이 커질때 기대감으로 두근두근  했다.
아침 날씨가 쌀쌀했지만 열기구탈생각에 기분이좋았다.  따뜻한 차와 샌드위치도 준비해주어 먹으며 기다리다 드텨 탑승했다. 열기구가 두둥실 떠올라 건물과 자연이 조그맣게 보였다. 하늘에서보는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열기구서 내려다보는 에스파냐의 자연은 상상이상 이다. 

포르투갈에 늦게도착해 파티마대성당에
10시넘어 한밤에 갔는데 미사중이었다. 이슬비가 내려 바닥이 젖어있었는데 기도시간에는 성도들이 바닥에 무릎을 꿇는것을 보고 그들의 신앙에 숙연해졌다.
넓은 야외성당의 큰 십자가도 인상적이었다.
나무로만든 세비아의버섯. 놀라운건축물이다.
론다 누에보다리에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120m 협곡위에 다리를 지었다. 내려다보니 아찔하게 아름다웠다. 
헤밍웨이가 신비한 경치를 보며 고뇌도 하고 글을 썼을거라 생각하며 바라보니 더 아름다웠다. 

투우장은 별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피터가이드의 생생한 설명에 투우소들에겐 연민과  연옌만큼 인기있다는 투우사들이 정말 멎지게 느껴졌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 이슬람의 무하마드왕의 후궁과 근위대장의 불법적인 사랑이 전해지는 고목이야기도 재밌고
이슬람으로부터 되찾은 궁전.허물고 성당을 지을수 있었지만 너무 아름다워 보존한것이 이해되었다
현빈이 나타날것만 같은 궁전중에 
알카사바는 끝내주는 뷰가 일품이다 

몬세라트에
산악열차를 타고 가는것도 신기했고 올라가니 기둥으로 된 산새가 신비롭게 서 있었다.검은마돈나는 볼수 없었지만 흰색조각상의 보는이를 따라오는 눈동자가 인상적이었다. 내마음을 꾀뚫어보는것 같아 찔렸다ㅎ 

피터는 최고의 가이드다. 젠틀하고 열정적이고 듬직하다. 인원이 많은데도 한조한조 특징도 잘 기억하며 얘기해주고 버스에서 쉴만한데도 쉬지않고 역사나 여행상식을 알려주려 애쓴다.  버스에서 여행지와 관련되어 들려준 음악은 로맨틱을더해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패키지여행의 비용절감. 편리하고 가이드와 동행하여 역사지식 풍부한 여행의 장점과 단체인원이 많아 겉핡기식관광과 시간이 부족해 일부밖에 볼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이번여행은 만족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