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김태용 인솔자님 최고입니다!!👍👍
박*정 님
2023.12.07
조회 423
우리팀은 가는날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한 부부가 참 말썽이었는데요, 인천에서 뮌헨을 경유해 리스본으로 들어갈때 그분들은 수하물을 찾지도 않고 나가서 우리 모두가 그분들의 수하물을 기다린데다 심지어 수하물 2개중에 하나는 실종되는 바람에 김태용 인솔자님께서 직접 찾으러가셔서 분실된 캐리어를 가져오셨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우리 모두에게 사과는 커녕 인솔자님께 감사인사도 안하더군요. 이 분들이 여행내내 참 많은사람들에게 피해를 많이 끼쳤습니다. 그래서 다들 싫어했구요.
플라맹고 공연을 볼때 테이블에 있는 샹그리아를 다른사람에게 엎었으면 사과부터 해야죠.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폐를 끼치면서 사과를 할 줄 모르는 사회성이 없는 부부였습니다.
한번은 스페인의 맥도날드에서 영어가 통하지않아 모두가 주문을 하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었는데 그 부부는 이미 주문을해서 음식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키오스크로 주문만하고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면 되는 시스템이었는데 어떻게 다 같이 여행간 사람들이 힘겨워하는걸 지켜만 보고있습니까? 정말 그렇게 이기적이고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들은 처음 봤습니다.
뿐만아니라 같이 여행간 사람들이 점차 친해지면서 서로 편하게 대화도 하는데 굳이 끼어들면서 호칭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훈수를 두질않나,, 뒤에선 가이드님과 인솔자님 욕을 잔뜩해대면서 앞에선 하하호호 같이 얘기하고,,, 아주 무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은 일정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않으면 버스안에서 욕을 했습니다. 얼마나 심할 정도였냐면 본인이 다 뒤집어엎을거라면서 가이드님이랑 인솔자님 일 못하게 만들거라고 마치 자기가 뭐라도 된것마냥 다른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것처럼 욕을 해댔습니다. 근데 웃긴건 정작 그 분들 앞에선 찍소리도 안했다는겁니다^^
그러더니 여행 마지막쯤에 그 부부는 휴게소에서 휴대폰을 소매치기 당했습니다. 인과응보죠. 한 아주머니는 그 분이 휴대폰을 주머니 깊숙이 잘 넣어둔것도 아니고 앞에서봐도 튀어나오게 대충 걸쳐있는걸 봤답니다. 그러니 소매치기가 안 가져가겠습니까? 일부러 다른사람들 앞에선 아니 난 괜찮은데?^^하면서 쿨한척 하더니 김태용 인솔자님을 닦달해서는 국제전화로 카드랑 휴대폰을 정지시키게 했습니다. 그렇게 문제많고 말썽부리고 본인에게 협박까지 해대는 사람들을 데리고 10박 12일동안 티 한번 내지 않은 김태용 인솔자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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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저희팀은 여행도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우선 모로코는 정말 차라리 없었어도 될 정도로 빡빡하고 힘든여정인데다 버스로 4-5시간씩 이동만하고 많이 볼거리도 없었습니다. 5시간을 걸려 도착한 카사블랑카는 짝퉁이라며 사진도 찍을수가 없었고 노랑풍선은 굳이 왜 이렇게 여정을 짰을까,,싶을정도의 여행이었습니다.
최성국가이드님 참 좋았는데 자유시간이 많이 짧았고 빡빡한 스타일이셔서 힘들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건 식사시간을 너무 짧게주셔서 급하게 먹고있는도중에 매번 일어나야했고 저는 여행내내 소화제를 달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택관광을 거의 다 했는데 솔직히 지브롤터해협관광이랑 열기구만 좋았고 다른건 정말 돈이 아까웠습니다. 같이했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말했습니다. 이건 정말 노랑풍선에서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끝까지 말썽이었는데요, 인천행 비행기가 결항되었습니다. 정말 어이없게도 저희 인원 25명중 23명이 수하물을 부치고 수속을 했는데 갑자기 투어 리더를 찾더니 비행기가 결항되었다는겁니다. 우리 모두가 이유가 뭐냐 물어봐도 루프트한자에선 모른다고만 반복하고 한 직원은 아예 대놓고 더 이상 말하기 싫다며 대뜸 bye! 만 외치고 휙 돌아서 가버렸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우리 모두는 인솔자를 바라볼수밖에 없었고 인솔자는 노랑풍선 담당자와 대화를 하는듯 했으나 정작 노랑풍선에선 별다른 대책도 내세워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중엔 다음날 일정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인천에서 다른지역으로 가는 비행기, 버스가 예매된 분들도 있었는데 그분들 모두 수수료를 내고 취소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김태용 인솔자님은 어떻게해서든 인원을 나눠서라도 한국으로 가게 해달라고 방법을 찾으려 애를썼는데 노랑풍선에선 제대로 답도 오지않았고 한번은 저희 중 8명의 티켓을 확보했다면서 출국 1시간도 남지않은 비행기를 타라고 노랑풍선 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오길래 수속을 하러갔더니 예약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래놓고 인솔자님께 8명 탑승햤냐고 연락하는게 말이 됩니까? 결국 모두가 무산이되고 부쳤던 수하물을 다시 찾아 기다리니 루프트한자에선 셔틀버스와 호텔을 마련해주겠다고했으나 노랑풍선에서 김태용 인솔자님께 연락와서는 못가게 하는바람에, 차라리 호텔로 이동해서 쉬고싶은 여행객들과 노랑풍선 사이에서 김태용 인솔자님이 참 많이 고생하셨습니다ㅠㅠㅠ
근데 보통 이렇게 지연도 아니고 결항이 되어 스케줄이 하루 통째로 미뤄진 상황이면 루프트한자에서 호텔이라도 좋은 곳으로 데려가야하는데 겉은 4성급이라해놓고 낡아빠진곳으로 내어줬습니다. 한 어르신들은 방에서 이상한 구역질나는 냄새가 나서 도저히 잘수가 없을정도였다고 했습니다. 정말 많이 낡은곳이었습니다. 루프트한자에서 우릴 아예 천대한거죠. 이런상황이면 적어도 노랑풍선에서 우리를 호텔이라도 좋은곳으로 데려가라고 루프트한자에 연락을 했어야하는거 아닙니까?
근데 저희는 무엇보다 이번 여행에서 노랑풍선에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노랑풍선의 여행패키지를 계약한것이지 루프트한자와 계약한 것이 아니니까요. 우리가 이렇게 피해를 보고 모두가 많은 손실을 겪고있을때 노랑풍선은 뒤로 물러나있었습니다. 여행객들이 다같이 루프트한자 직원들과 얘기하며 이유가 뭐냐 물어도 그들이 대답도 해주지 않았지만 우리모두가 맞서싸울때 노랑풍선은 그 어떤 도움도 주지않았고 모른체했습니다. 손님인 우리가 싸울게 아니라 노랑풍선이 맞서서 대응을 했어야죠. 인솔자에게 다 떠넘겨서 알아서해라가 아니라 노랑풍선 담당자가 나서서 해결을 해줬어야죠. 다음날 출근하셔야 하는 모든분들, 인천에서 다시 지방으로 이동해야하는 많은 사람들의 피해는 어떻게 해결해주실건가요? 어차피 모른체 하실거 뻔히 알지만 우리 같이 여행갔던 모든 사람들은 이번에 노랑풍선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다신 쳐다보지 않으려합니다.
그 힘든 와중에 어떻게든 모든일을 해결하려 혼자 감당하고 애쓰신 김태용 인솔자님 정말 많이 감사했습니다. 그럼에도 워낙 밝고 유쾌하신 분이라 어두운 분위기를 밝게 바꾸려 애쓰시고 젊은분인데 많은 어르신들께 맞춰드리고 인솔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ㅜㅜ 인솔자님 아니었으면 마지막날은 정말 초상집 분위기였을거에요 덕분에 그나마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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