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생애 첫 즐거운 코타키나발루 패키지 여행
서*석 님
2024.01.01
조회 298
저의 패키지여행에 대한 이미지는 션 가이드님의 패키지 여행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졌습니다.
코타키나발루 패키지 여행 전, 제주도 수학여행때 경험했던 무책임하고 강압적인 강요와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던 악몽을 생각했던 저는, 솔직히 아내가 코타키나발루에 급박하게 가자고 하지 않았으면 시도조차 않고 자유여행으로 추진했었을것 같습니다.
이 모든게 기우라고 느낀 건, 션 가이드님의 투어 시작전 보내주신 카톡으로 부터였습니다. 여행전 사전 고지사항등 세심한 배려와 더불어 늦은 시간임에도 응대해주시는 친절함에 가이드님은 믿을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고, 공항에 도착했을때 그 누구보다 큰목소리로 저희를 불러주셔서 찾는데 수고를 덜게도 도와주심에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와이프가 식사때문에 삐졌다가 션 가이드님이 사진 찍어주시면 풀려서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했습니다.)
첫 투어날부터, 그 무엇보다 안전과 위생을 신경써주시고,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소개해주셔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혹자는 자유여행이 더 싸다고 말하지만, 션가이드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이 정도 가격이라면 합리적이고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션 가이드님이 찍어주시는 사진에 중독되어가는 저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유투어때 라야라야비치랑, 선셋디너크루즈의 경우 진행되지 못했을때 강압적으로 다른 일정을 강요하시지 않았고, 오히려 자유일정 루트에 대한 팁도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자유일정때 션 가이드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건 비밀… 션 가이드님께 너무 길들여졌어…)
마지막 투어때는 아내가 션가이드님이 소개해주는 데는 믿을수 있다고… 라텍스 제품을 113만원치나 사게 만들었고, 사진도 션 가이드님이 찍어주시는 게 아니면 마음에 안든다고 리젝당했습니다.
션 가이드님 말고 다른 가이드님을 만났어야 돈을 아꼈을텐데 ㅋㅋㅋ
코타키나발루에 와서 말레이시아에 대해 알게 되고, 사람에 대해 알게 되고, 여행에 대해 알게되고, 이슬람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경우를 제외하고 패키지여행하면서 이렇게 즐거웠던 적도 없었고, 돈 쓰면서도 기분 나쁘지 않고 좋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첫째날과 마지막날 션 가이드님 복장 너무 더워 보이시는데, 편한 복장으로 바꿔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보는 저희가 더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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