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스위스에 가고 싶은데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에 장거리 자유여행이 엄두가 안나서 처음으로 패키지를 알아봤어요. 서유럽 상품 대부분이 7박 9일 3개국 4개국인것에 놀라 2개국 상품을 찾았고 버스이동이 너무 많아 두려웠지만 눈 딱 감고 예약했습니다! 버스로 국경을 넘는 날은 특히 힘들었지만 이동 할 때 생길 수 있는 변수들 때문에 불안하지 않았고 짐 들고 다닐 필요없는 것은 확실한 장점이었습니다. 로마나 피렌체 같은 대도시 일정은 빡빡한 느낌이었지만 후반부의 소도시 투어는 확실히 여유를 즐길 수 있었어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산지미냐노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장진석 인솔자님이 가이드해주신 역사이야기와 와인이야기 덕인 것 같습니다. 장진석 인솔자님은 패키지 경험없는 저에게도 저희 팀원 모두에게 최고의 가이드였어요.(모두가 동의했습니다^.~) 가이드 따라 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 베테랑인 언니 따라 다니는 기분이었어요. 몇년 안에 장진석 인솔자님 따라서 남미투어 가는 것이 목표가 되었답니다! 

저는 무조건 자유여행이 최고다 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패키지에 대한 기억이 좋게 남았습니다. 뚜벅이로 자유여행했다면 산지미냐노나 오르비에토 같은 소도시는 생각 못 했을거 같아요. 많은 곳을 다니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2개국 여행 추천합니다! 장진석 인솔자님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