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다낭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5일내내 엉망진창 스케쥴로 인해 최악이었네요.

1. 급작스런 변경 일정에 대한 정확한 사전 고지 미비.
2. 관광지의 전문성 있는 소개 미비(관광지 소개 보다 가이드 개인 사적 이야기만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함).
3. 준비성 없는 스케쥴 정리.
4. 관광객의 실수를 즐기는 듯 한 언행.

패키지 여행 자체가 변동 가능성 있는 부분 충분히 감안합니다. 같이 여행했던 다른팀들도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두리뭉실한 안내 및 스케쥴을 대락적으로 때우고 끝내자하는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시고  관광객들의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습니다.
마지막날엔 여행 스케쥴 변동 부분 동의서?를 받으시더군요. 이것 또한 형식적이시니..할말이 없더라구요.

중간중간 본인이 관광지를 소개하면 잡혀간다, 강제 추방 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내 하는거다? 도대체 어쩌라는건지요?
안내장도 전  관광객 정보를  다 기입해서(개인정보 유출)...달랑 4줄 안내하실거면서(본인 카톡 아이디, 조식 시간 등) 이런  성의 없는 안내지는 첨 봅니다.

가이드라함은 하루일정 전날 혹은 당일 시작 전에라도 일정 관련해서 정확히 브리핑 해주는 건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렇게 꼬여 있을 경우는 더더욱!!(물어보기 전에는 절대 언급 안함/ 대충 얼버부림)

패키지 관광의 장점 중 하나는 내가 모르는 다른 나라의 특색을 알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동 중 안내는 필수라고 생각되는데 개인사담, 개인 사고방식에 대한 고정관념 전파로 인하여 이동 중에도 다소 난해한 안내들로 풀어가시면서 호응없다,  본인 힘들다 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면서 관광객 탓만 하더군요.(예: 장애인분들, 어르신들/ 몸이 불편하시는 분은 여행 하면 안된다?)

관광지의 특이점을 먼저 설명하고 혼선을 방지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그 대안 방법을 안내해 주셔야 하는게 아닌지...
~하지마라,~먹지마라, ~사는지 확인하고 실수 하나 안하나 보고 말해줄려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관광객들 입장에선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하지마라하심 그거에 따른 대안을 제시해 주셔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느낀건 관광객들의 실수를 예방하시는게 아니라 즐기시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본인은 돈에대한 관심이 없어 옵션비 찾아주심 받고 아님 잊는다? 라고  이 내용은 관광 중에  진짜 많이 말씀하시더라구요.
허나, 스마트폰 시대에  가격, 옵션 등 디테일한 사항들은 쉽게 알 수 있잖아요. 쩝...이부분은 가이드 수익 구조니 덧붙여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본인이 베푼다는 늬양스의  안내와 그렇지 못한 결과물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관광객들끼리 공유 안할거라 생각하신건지...)

**이렇게 시간을 내서 리뷰를 작성하는 이유는 패키지 여행 만족도가 가이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전 일본 여행들이  만족도가 높아 또 노랑풍선을 선택 했었는데요. 

결과는 안일한 태도로 업무에 임하시는 가이드로 인하여 불쾌하고 최악의 일정이 되버렸습니다. 제발 타인의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또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