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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이대원 인솔자님과 함께한 7박9일(이탈리아/스위스) 여행 후기
김*아 님 2024.01.17 조회 385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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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기대도 걱정도 많았던 여행.

 

그 중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은 역시나 여행 준비물이었습니다.

(무게는 한정되어있는데 대체 뭘 넣고 뭘 빼야하나..)

 

제 경우 여행 중 가장 아쉬웠던 건 실내 슬리퍼와 커피포트였습니다. (호텔에 구비가 되어있지 않으니 컵라면이나 커피를 따로 먹기 위해선 개별구비를 추천합니다. 멀티어댑터도 당연히 있어야겠죠?)-참고로 이탈리아는 물을 사서 마셔야 합니다.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뜨거운 물은 석회수가 많은 수돗물을 끓인거라네요.

 

드라이기는 두군데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치가 되어있었습니다.

 

핸드폰 로밍의 경우, 이탈리아 남부지역에서 일부 끊김 현상이 발생했지만(이 경우 핸드폰 재부팅 강추) 대부분 지역에서 수월하게 사용 가능했습니다. 호텔에서 따로 와이파이를 제공하긴 하지만 외부에서 사용을 하려면 꼭 필요하겠죠?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니 우비와 우산도 필수템입니다.

(온도 자체는 우리나라에 비해 높지만, 바람이 많이 불 경우 체감온도가 떨어지니 얇은 옷부터 두꺼운 옷까지 골고루 구비하시는 걸 추천~! 특히 머플러 필수입니다~!)

 

이렇게 나름(?)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공항으로 고고~!

여행사 부스에서 기다리시던 이대원 인솔자님과 만나 간단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귀여운 가방 네임텍과 여행 전반 일정이 자세히 담긴 책자까지 꼼꼼히 준비해주신 인솔자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출발한 비행기는 경유지인 이스탄불에서 지연 대마왕 터키 항공의 1시간 출발 지연 이슈를 겪었지만 무사히 로마까지 도착.

 

그곳에서 기다리시던 황인제 현지가이드님과 합류했습니다.

 

 

첫날의 여행지는 이탈리아 속 작은 나라, 바티칸

저희가 간 날에는 동방박사 예수 방문일 준비로 시스티나 예배당 내부는 보지 못했지만, 박물관과 성베드로 성당 등 곳곳을 돌며 웅장한 건물과 벽화들을 감상했습니다.

(첫날이라 시차 적응을 못하신 분들은 상당히 피곤해하셨던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모두가 씻지 못해 꼬질꼬질했던 하루)

 

그리고 이날부터 이탈리아의 현지식. 스파게티의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덧. 스파게티와 피자를 잘 못드시는 분들은 조금 힘든 여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여행중에 먹은 스파게티 종류만 5~6가지거든요..ㅎㅎ 이탈리아 현지식=스파게티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힘든 첫날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체크인.

(저희는 첫 3일이 같은 호텔이라 편했어요. 조식도 뷔페식이라 맛납니다. 커피도 제공~!)

이때 이탈리아는 이곳저곳 비소식이 많았던지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현지 가이드님과 인솔자님이 대안을 내려주셨어요.

비가 덜 오는 지역으로 일정 변경.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관광중에는 비가 거의 안 오다가 버스 타는 순간 쏟아지는 빗줄기. 가이드님 만세~!)

 

그리하여 둘째날 일정은 로마 시내가 아닌 이탈리아 남부도시 순회가 되었습니다.(폼페이/나폴리/소렌토/&기상 악화로 취소된 카프리섬을 대신해 포지타노와 아말피 해안가 도로 순회)

[덧. 멀미가 심하신 분은 멀미약 필참하세요. 우리나라 대관령 산맥처럼 꼬불길입니다..ㅎ]

 

이탈리아의 남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곳이었지만, 저희가 가는 곳은 관광지라 그래도 예쁘게 꾸며진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일부 지역에서 로밍 이슈가 있을 수 있습니다..ㅋ 저는 핸드폰 재부팅하는걸 몰라서 남부여행 내내 먹통이었다는 슬픈 전설이..)

폼페이 유적지

나폴리 해안가

 

[덧. 소렌토 시내에서 판매하는 레몬사탕과 젤리는 선물용으로 추천합니다. 여기 말고 다른곳에서는 안팔더라고요..ㅎㅎ 시범삼아 사봤다가 맛있어서 결국 다 먹고 와버린…선물은…음…]

 

 

셋째날 여행은 로마시내.(콜로세움/트래비분수/베네치아 광장/스페인 계단)

 

저희는 일정 변경 과정에서 기회가 좋아 콜로세움 내부까지 들어가볼 수 있었어요.(럭키~♡)

소매치기가 가장 많다는 트래비 분수는 정말 롯데월드 지하에 있는 분수의 확대판이었습니다. ㅋㅋ

어딘가 익숙하죠? ㅎㅎ

 

로마시내는 곳곳이 유적지라 고개만 돌리면 여러 유적들을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너무 많다보니 오히려 사진은 거의 안찍었네요.

 

 

넷째날은 이동이 가장 많았던 날입니다.(일명 성당 투어)

로마에서 출발해 베니스까지 이동했거든요.

(오르비에토/피렌체/베니스)

 

저희 모녀는 모두 카톨릭 신자라 나름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관광을 즐겼습니다. (오르비에토와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을 각각 들렀어요.)

신자가 아니신 분들도 독특한 건축 양식을 구경하며 즐기셨습니다.

 

오르비에토 두오모 성당

피렌체 두오모 성당

이날 점심에 먹은 T본 스테이크는 일행마다 달랐지만 제가 받은 건 정말 T자 모양 뼈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안주고 줄까 말까 장난을 치신 거였나~! 사장님이 참으로 유쾌한 분이셨습니다.)

 

 

다섯째 날은 베니스(베네치아) 섬관광(+밀라노 관광♡)

 

베니스는 물의 도시라는 이름처럼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멋진 인공섬이었습니다.

이날 가이드를 담당해주신 김영훈 가이드님은 오페라 가수를 겸직하고 계신지라 무려 수상버스 위에서 산타루치아를 열창해주시기까지~! (귀호강했어요~♡)

이곳은 특이하게 소방차도 배입니다. 지금 사진의 장소가 바로 소방서라는 사실..ㅋㅋ

 

관광객 대상으로 가격 후려치기를 하는 가게가 상당수 있으니 간단한 이탈리아어를 배워가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 2.5유로로 되어있는 커피를 3.5유로로 팔던..ㅂㄷㅂㄷ)

 

그리고 이날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밀라노 시내 두어~!

 

밀라노 시의 진입세 인상으로 거의 모든 패키지에 빠진 곳이지만 가이드님의 제안으로 추가금을 내고 밀라노 내부까지 들어가보았습니다.

(비록 1시간 반 정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 갔다면 더 후회했을 것 같네요.)

덕분에 밀라노의 웅장한 두오모 성당까지 두 눈에 담아올 수 있었어요.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저희가 봤던 세 두오모 성당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했습니다. 그만큼 관광객도 많고 호객(이라고 쓰고 등치기라고 읽는)꾼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이탈리아 일정을 마치고 여섯째 날부터는 스위스로 넘어갔습니다.

 

스위스 첫날 일정은 융프라우 등정

(올라가는 길은 산악열차. 내려가는 길은 곤돌라를 이용했습니다.)

 

안개낀 아침이라 우려했지만 막상 올라가니 푸른 하늘이 반겨주던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저희는 일찌감치 컵라면과 보온병도 준비해갔던지라 정상에서 파는 어마무시한(?) 가격의 신라면을 값싸게 즐겼습니다.

(컵라면, 물, 젓가락까지 따로 팝니다..젓가락만 해도 하나에 2천원 정도 한다니 라면 드실분은 반드시 미리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단지, 한가지 예상 못한 이슈가 있었는데 그건 다름 아닌 고산병~!

저는 괜찮았었는데 나이드신 분들 중 몇분은 고산병 땜에 고생하셨어요.

정상부근이 해발 3500미터가 넘는다고 하니 절대 무리하면 안됩니다.(가이드님 말씀 잘 듣기~!)

 

 

일곱째 날은 루체른 호수 관광과 리기산 등정

 

이 날도 고도가 낮은 루체른 시내는 안개로 가득 쌓여있어 옵션이었던 호수 관광 때는 예쁜 광경을 보지 못했지만, 반전은 리기산 등정 때 일어났습니다.

 

산악 열차를 타고 천천히 올라가던 도중, 열차가 구름위로 올라가는 순간 파아란 하늘이 똬악~!

(과장이 아니라 열차 안에 계시던 분들이 죄다 탄성을 질렀어요..ㅋㅋ)

사진 속 작은 섬처럼 보이는 산 밑에 있는게 눈이 아니라 구름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ㅋㅋ

 

이곳은 스키와 썰매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혹 스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리기산 자유관광 일정을 넣으시는 것도 좋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참~! 이곳에 오실땐 눈에 잘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 계열을 추천합니다. (언덕이 은근 미끄러운데 안전 줄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살짝 조마조마했습니다.)

 

 

마지막 날의 일정은 취리히 시내관광과 미술관이었는데 미술관은 내부 설명을 해주시는 가이드분이 따로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인솔자님이 출발 때 따로 자료를 주시긴 했지만 미술적 사전 지식이 없는 저희에게는 조금 어려웠어요..ㅎㅎ)

그리고 이날 자유식을 하면서 스위스의 어마무시한 물가도 체험했습니다.ㅋㅋ (1인당 기본 30프랑-5만원 정도 잡으셔야 합니다..ㄷㄷ) 스위스는 깨끗한 물이 사방에 널린곳인데 간혹 물을 비싸게 파는 식당도 있으니 주문 전 메뉴판을 꼭 확인하세요~!

(저는 멋모르고 물 한병을 7.5프랑에 산 호구입니다..ㅠㅇㅠ)

 

 

이렇게 알찬 관광을 즐기고 귀가를 위해 찾은 공항.

역시나 경유지인 이스탄불에서 또 한번 출발지연을 맞이합니다.

(혹, 인천 공항 도착후 다른 교통편을 잡으시는 분들은 여유시간 최소 3시간 이상 꼭 확보하세요~!)

 

 

마지막으로 7박 9일 동안 저희의 편의를 최대한 신경써주신 이대원 인솔자님과 현장 가이드를 해주신 두분께 감사를 전하며..

 

즐거웠던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뿅~♡

다녀오신 상품

상품 이미지 해외패키지 유럽

이탈리아/스위스 9일 #카타르항공 #융프라우 #체르마트 #취리히 #나/폼/소

상품지원팀 2024.02.02 16:52

안녕하세요 고객님, 정성 들여 남겨주신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작성해 주신 생생한 후기에서 깊이 있는 서유럽을 느끼시고 오신 것 같아 저희도 뿌듯한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노랑풍선은 앞으로도 늘 고객님께 도움이 되는 여행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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