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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최악의 여행", 박수남 가이드와 함께한 나트랑 달랏 :)
조*현 님 2024.01.20 조회 1130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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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면 글이 길어질 것 같아 문단별로 나누어 작성하겠습니다.

 

 

 

서론

 

 

 

 저는 여러 가족들과 조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나트랑(나쨩)&달랏 5일" 패키지를 예약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아주 최악의 여행으로 기억된 이유를 적어 보려 합니다.


이 글은 비난하려는 의도도, 베트남 여행을 반대하려는 의도도 결코 없으며 아주 솔직하게 여행 후기를 작성할 것입니다.


저희와 같은 행선지, 동일한 가이드와 함께하신다면 필독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모든 후기는 주관적이고 저희가 느꼈고, 있었던 일만 솔직하게 서술합니다.)

 

 

 

본론

 

 


 첫 번째, 옵션 강요입니다.

 

이 패키지에는 옵션으로 마사지, 랍스터, 나이트 투어, 레일 바이크, 관광 열차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옵션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고, 몇 개의 옵션은 연세가 있으신 조부모님이 소화하기엔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편히 앉아서 가는 관광 열차 옵션은 선택했고, 나머지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지 가이드 님은 선택 관광(옵션)에 관해서 설명하시던 중 본인은 자영업자의 개념과 비슷하며, 선택 관광은 꼭 하지 않아도 되지만 웬만하면 했으면 한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택"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을까요?

 

무응답이 긍정의 답인 걸까요?


저희는 옵션 관련 유인물을 받고 가이드 님이 아침까지 대답해도 된다고 하셨기에 아침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레일 바이크를 타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전날 새벽 조부모님이 갑자기 새벽 내내 편찮으셨고, 컨디션이 안 좋아지셔서 정말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가이드 님은 처음엔 걱정하고 괜찮다는 식으로 말을 했지만, 표정이나 행동에서 화가 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매표소 앞으로 가더니 현지인 보조 가이드에게 엄청나게 소리 지르며 호통을 치고, 매표소 테이블을 손으로 쾅쾅 치며 아주 큰 목소리를 냈습니다.

 

저희는 매표소와 몇 걸음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었고, 보란 듯이 큰 소리를 내고 화내는 것을 보며 저희는 멀뚱멀뚱 죄인처럼 서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이드 님의 말과 행동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저희한테만큼은 썩 좋게 보이진 않았네요.

 

 


 두 번째, 가이드의 언행입니다.

 

앞 문단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현지 가이드 님이 보조 가이드에게 소리치며 화내는 것에 한번 놀라고, 버스 안 사람들 앞에서 현지인 보조 가이드가 일하는 꼬라지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실 때 두 번 놀랐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조차 언행을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현지 가이드 님보다 어려서 그런 건지, 그냥 만만해 보였던 건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저에게 반말로 대하셨고,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본인보다 어리다고 해도 고객과 가이드로서의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요?


초면에 반말부터 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 불쾌했습니다.

 

 


 세 번째, 동의 없는 선택 옵션 진행입니다.

 

저희는 3일차 저녁을 먹고 난 뒤 바로 앞에 전동카가 있고 이걸 타고 호수를 돈다고 하길래 그냥 탔습니다.


밥 먹고 나오니 전동카가 대기하고 있었고 버스는 곧 가버렸습니다.

 

안 하겠다고 말할 틈도 없었고, 앞서 옵션이라고 정확히 고지하지도 않으셨음에도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청하시더군요.

 

비용 지불은 상관 없지만, 타라고 하기 전에 이 “선택” 옵션을 할 건지, 안 할 건지 동의를 구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선택" 옵션의 개념이 언제부터 "필수"로 하는 것이 되어버렸나요?

 

 

그러던 마지막 날, 4일차가 가장 가관이었습니다.

 

4일 차 여행 일정에는 관광지 한 군데 들린 후에 일정은 아예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긴가민가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 이후는 저녁 먹고 쇼핑센터에 가는 것을 제외하면 모두 옵션으로만 가득 차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도 물론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고, 당일 아침에 알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희는 옵션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오전 일찍 당일에 있는 옵션 선택 안 하고 싶다, 만약 선택 옵션을 하지 않는다면 저희는 어떻게 되는 건지에 대해 여쭈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으로는 그럼 저녁만 먹고 6시에 바로 공항으로 가세요 였습니다.

 

저희 비행기는 새벽 2시였습니다.

 

이 대답이 저희에게는 공항에서 새벽 2시까지 뭐 할 거냐, 옵션을 선택하는 게 나을 것이다 처럼 느껴졌고

 

어떻게 보면 저희한테는 협박성 멘트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고, 내키지도 않는 옵션을 91만 원이나 주고 하고 싶지 않았으며 이미 빈정이 상해서 같이 다니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오후 6시 30분부터 약 9시간 동안 버티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 번째, 쇼핑센터 강요입니다.

 

패키지 여행상 쇼핑센터가 필수인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쇼핑센터 여러 군데 들리는 것은 이해하고, 상관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저희 자유 아닌가요?

 

첫 번째 쇼핑센터에서는 커피 다섯 개에 약 20만원, 두 번째 쇼핑센터에서는 알약 세 통에 약 100만원이었습니다.

 

부담되는 가격이라 그런지 두 번째에서 쇼핑센터에서 아무도 물건을 구매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그 이후로 가이드 님의 표정에서 드러날 만큼 기분이 안 좋아보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지 가이드 님은 커피 판매점, 침향 판매점에서 저희를 포함한 14명의 여행객에게 여러분들이 물건을 안 사서 속상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물론 저희가 20만원짜리 커피를 사고, 100만원짜리 침향을 사면 가이드 님에게 이득이 되는 건 알지만, 노골적으로 속상하고 짜증난다는 걸 티 내고 언급했어야만 했을까요?

 

 

 


결론

 

 


이번 패키지 여행을 통해서 "선택"옵션을 무조건 하지 않으면 여행이 최악이 된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재미있었던 일정도 가끔 있었지만, 즐거움보다 "불쾌함"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더욱 크다면 그게 정녕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돈 아깝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여행입니다.


“모두를 위한” 패키지 아닌 "돈을 가져다주는 여행객을 위한" 차별 패키지라고 생각 됩니다.

 

만약 저희와 같은 패키지로 가실 예정이라면 모든 옵션은 모조리 다 한다는 전제하에 가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주관적이며, 저희가 느꼈던 감정, 생각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패키지 이름

 

더욱 풍부해진 나트랑&달랏 5일 (ft.  박수남 현지 가이드 )

 

검색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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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신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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