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힐링 그 잡채였던 서유럽[이탈리아+스위스]에서의 일주일.(with 김쌤)
임*연 님
2024.02.05
조회 671
24년 1월 26일 (금) ~24년 2월 3일(토)
서유럽 2개국 (이탈리아+ 스위스) 패키지 모녀여행.
터키항공 (이스탄불 경유)
집에 돌아와 사진을 일정대로 정리하다 보니
지난 7박 9일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네요.
저는 평소 블로그와 인스타로 여행 기록을 남기는데요
이번 여행은 너무나 만족스러웠기에 노랑풍선 공식 홈에도 후기 몇 줄 남겨봅니다.
수능을 마치고 대학 진학 준비중인
큰딸이 융프라우에 가서 신라면을 먹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시작된 이번 여행.
딸아이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할 겸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해 줄 겸 부랴부랴 검색해서
출발 일주일 전 급 예약 완료하고 떠난 [이태리+스위스 여행]
여기저기 여행사 패키지, 자유여행 많이 다녀봤지만
여자만 둘이 움직이는 첫 장거리 여행이었기에 기대 반 걱정 반하면서
많은 준비 없이 급 떠난 여행이었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 , 디테일한 센스 및 예능감 포텐 터지는 인솔자(=김우정 인솔자님. 일명 김쌤) 덕분에
힐링 만땅된 제 생애 첫 유럽 여행이 되었습니다.
인천 공항 티켓팅부터 중간 이스탄불 경유 최종 목적지인 로마에 도착할 때까지 정말 빅보스 느낌으로 리더십 뿜어내며 웃음기 1도 없이 인솔하시더니
로마에 도착해서 버스에 타자마자 지금부터 여행 끝 날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내 가족이다 생각하며 모시겠다는 셀프 다짐 서약과 동시에
개그맨 이수근 느낌으로 예능감 포텐 터뜨리면서 여행 일정 내내 편안하고 재미있게 인솔해 주셔서 일주일 내내 배꼽 빠지게 웃느라
정신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역사적 배경과 쉴 틈 없는 깨알 개그로 장거리 이동 시간이 많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에라 많이 웃어서
피곤함이 덜어지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유 여행과 다르게 일정이 타이트한 패키지 여행에서는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여행의 질이 좌우되는데 실컷 웃으면서
힐링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8일차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취리히 미술관을 들리는 일정이 있었는데요
이번 여행 출발 전 김쌤이 한국에서 며칠에 걸쳐 한 땀 한 땀 직접 만드신 미술관 PPT 자료를 건네주실 땐 진짜 감동의 도가니였답니다.
물론 버스에서 박수 터져 나왔고요
그 덕에 미술관에서 주어진 1시간 반, 전체 관람하기엔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준비해 주신 자료 보면서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지에서 팀원 인솔도 중요하지만 그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시는 것을 보면서 인솔자 일에 진심 인듯한 모습에 한 번 더 감동하며
기분 좋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녀와서 체크해보는 여행 준비물 및 참고 사항
1.
이태리 일정은 가벼운 춘추복 외투와 멋부림 장착용 모자와 코트, 스카프, 목도리 , 선그라스 여러개 준비했고요.
(사진마다 조금씩 다르게 찍혀야 되니깐…우린 느낌 아니깐..)
스위스는 산에 올라가는 일정이라 두꺼운 패딩(인천에서 입고 감), 혹시 몰라서 스노우 부츠 챙겨 갔는데 눈 길 트레킹이 아닌지라 운동화로 충분했습니다.
융프라우 꼭대기에서 사진 찍을 때만 좀 추웠고 나머지는 실내 이동(기차, 곤돌라 등)이라 많이 춥지 않았어요.
유럽도 겨울이지만 지중해성 기후라 한국처럼 뼈 때리는 추위는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고산병 약을 챙겨가야 하는지 출발 전에 여쭤보니 필요 없다하셔서 챙기지 않았고 실제로 저와 딸은 고산병 느낌은 없었습니다.
일행 중에 몇 분이 살짝 어지러워(?)하셨는데 쉬엄쉬엄 움직이시면서 컨디션 조절하니 금방 회복 되셨어요.
참, 융프라우에서 신라면 드셔야죠
전망대에서 컵라면에 뜨거운 물 부어주고 대략 1인당 대략 한화 2만 원 정도받습니다. 라면 만원 뜨거운물 만원ㅋㅋㅋ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라면, 커피포트, 텀블러 챙겨갔고 바리바리 챙겨간 덕에 0원으로 융프라우 신라면 미션 완료했습니다.
이것 저것 짐이라고 생각하시면 컵라면만 챙겨가셔도 될 것 같아요.
아무리 융프라우여도 우리가 다 아는 그 컵라면 하나를 2만원에 먹기엔 좀 억울한 면이 없지 않습니꽈? ㅋㅋ
챙겨간 커피 포트는 숙소에서 저녁마다 컵라면 끓여 먹을 때 요진 하게 사용했고요.
(일정내 모든 숙소에 포트가 아예 없었음)
종류별로 넉넉히 챙겨간 컵라면은 팀원들과 나눠 먹으며 싹 다 털고 왔습니다.
숙소에서 사용할 편안한 슬리퍼 (크록스) 챙기면 숙소에서 화장실 이용 할 때나 근처 잠깐 왔다 갔다 할 때 유용합니다.
(모든 숙소에 일회용 실내화 없었어요)
슬리퍼 없으면 욕실에서 씻고 나와 운동화 구겨 신고 있어야 하는 등 살짝 불편할 수 있어요.
저하고 딸아이는 드라이기, 고데기도 챙겨갔습니다. ㅋㅋㅋㅋ 이불만 안 가져가고 얼추 다 챙겨간 것 같네요.
여자는 또 헤어스타일이 생명이니까.ㅋㅋ
2.
유럽에서는 물, 음료 전부 따로 계산해야 하더라고요
식사시간마다 식사와 별개로 음료(물) 사 먹었고요
스위스에서는 유료로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패키지라 식사하는 곳 식당 화장실 주로 이용해서 유료화장실은 몇 번 사용 안 한 것 같습니다.
또,유럽은 변기커버가 없는 화장실이 많아서 일회용 변기 커버가 있으면 좋다 해서 챙겨갔는데 패키지라 그런지 식당들 화장실은 나름 컨디션이 좋아서
거의 사용 안 했습니다. 변기 커버 없는 로컬 화장실에서 두어 번 사용한 것 같네요.
유럽은 물이 석회수라 해서 샤워필터기 준비해서 일주일 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또 여행지마다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수신기가 제공되는데 필요한 건전지와 이어폰은 개인이 준비해야 됩니다.
AA 사이즈 2개 들어가는데 여유분 2개 더해서 1인당 4개정도 준비.
수신기에 꼽는 이어폰은 C타입 아니고 둥근잭 타입이라 쿠*에서 제일 저렴한 것 주문했고요.
이런 저런 디테일한 내용은 담당 인솔자분이 출발3~4일 전에 한번 더 공지해주십니다.
3.
환전해갔던 현금은 선택관광 및 가이드 비용으로 첫날 다 수거(?)해가셔서 다음날부터는 홀가분하게 푼돈 몇 장과 카드 사용했습니다.
유로만 환전했었는데 스위스는 유로아니고 스위스프랑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공항에서 부랴부랴 100프랑(15만원정도) 환전해갔습니다만
화장실 아니면 구지 현금이 필요 없을 듯 해요. 비자카드나 트레블웰렛 카드로 다 됩니다.
4.
터키항공 수화물은 인당 20킬로로 일행과 합산이 되지 않았어요.
기내는 인당 가방2개까지 가능.
20킬로 대형 수화물 2개, 기내용 캐리어 1개, 휴대용 가방 1개로 짐 챙겨갔고 올 때는 쇼핑으로 휴대용 가방 1개가 더 늘었습니다.
또, 터키항공에서 비행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대,일회용 슬리퍼, 양말, 일회용 칫솔 치약이 담긴 파우치를 개별적으로 제공해주는데
퀄리티는 정말 딱 일회용이예요.
인천에서 이스탄불 오고 갈때는 기내식 2번 제공되었고
이스탄불에서 로마 오갈때는 타자마자 기내식 한번 제공되었어요. 맛은 쏘쏘 ^^ 딱 기내식 수준.
5.
이스탄불 경유는 인솔자가 함께하기에 크게 어려울 것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중간에 뱅기를 내렸다가 다시 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에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국적기 직항이 나을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다리 한번 뻗고 좀 걷고 이스탄불 공항도 구경하고
나름 쉬는 시간 느낌이라 괜찮았어요. 생각보다 3시간의 대기시간도 금방 가더라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직항보다 많이 저렴하니깐....ㅋㅋ
이스탄불 공항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한시간 제공됩니다. (여권 필요)
6.
제가 사진에 진심인지라 끝까지 고민한 것 중에 하나는 디쎄랄 카메라였어요
들고 가자니 짐이고 안들고 가자니 유럽갬성을 휴대폰사진으로만 남기기 아쉬울 듯도 해서
고민 좀 했는데 겨울 여행인지라 짐도 무겁고 해서 챙기지 않았습니다만 짐이 좀 가벼운 시즌이면 챙겨도 좋을듯해요.
저희 팀원중에는 두분이 챙겨오셔서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들 맘껏 촬영하셨습니다.
(모든 사진은 제 휴대폰인 삼성 S22울트라로 촬영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사진 올릴 수 없는 관계로 제 블로그에 도배를 할 계획입니다. ㅋㅋㅋ
셀카봉은 필수고요. 삼각대는 선택^^
7.
저 같은 경우는 한국과 전화 문자등등 연락이 잘되야해서 처음부터 유심(e심) 제외했고 공항에서 와이파이도시락을 대여할까했는데
1일 7,700 원에 출발일부터 도착까지 9일을 빌려야했고 들고 다니는것도 짐인지라 공항에서 바로 데이터로밍으로 신청했습니다.
kT 기준 30일 사용가능한 4기가에 44,000원이었고 4기가를 통신사가 같은 KT 인 딸내미와 둘이 같이 나눠 쓸 수 있었어요
호텔에서는 와이파이, 낮에 이동할 때는 데이터 로밍으로 7일동안 4기가 잘 사용했습니다.
(혹시나 사용하다가 데이터용량이 모자르면 현지에서 추가로 데이터로밍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8.
여행의 추억을 더해줄 깨알 소품 ㅡ 여행토퍼
주문맞춤제작으로 준비해가시면 색다른 추억이 됩니다.^^
(아래 베니스 사진 참고)
일정을 조금 정리해 보면
1일차 - 로마 도착 하자마자 오르비에토.
한국으로 치면 인사동, 익선동 골목 느낌? 북촌 느낌?
아기자기한 슬로시티 느낌이었어요. 오르비에토 두오모 성당 보고 동네 한바퀴 구경하고 다시 로마숙소로 와서 쉬기.
2일차 -로마 시내 투어 + 바티칸박물관
2일차에서 패키지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유여행 3일 치 코스를 하루에 완파하는!!! ㅋㅋㅋㅋ
미니밴을 타고 구석구석 누비면서 콜로세움, 대전차 관람지, 캄피돌리오 광장 , 스페인광장 ,트레비 분수, 진실의 입, 판테온까지
오전 일정으로 쌉 가능!! ㅋㅋㅋ
작년 가을 자유여행으로 이탈리아를 다녀온 후배가 제 스케줄을 듣더니 깜놀하더라고요 ㅋㅋㅋ
패키지라 가능한 초특급 울트라 파워 스케줄.
뭐 빡센 일정도 일정이지만
지금 이 시간 내가 로마에 있다는 것 자체로 신기하고 황홀할 뿐이었습니다.
점심 먹고 나서 오후 일정은 바티칸 박물관.
비수기라 30분 정도 줄 서고 보안 검색 마치고 바티칸 박물관을 거쳐 미켈란젤로 천지창조로 유명한 시스티나 예배당부터 성 베드로 성당 내부까지 관람.
박물관 여기 저기 배치되어 있는 SAMSUNG의 커다란 전광판들을 보며 삼성나라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일차 - 남부 투어 (폼페이, 소렌토, 나폴리)
3시간 남짓 이동시간 있고 서울에서 전라도 광주 가는 느낌?
이탈리아에서도 남부 지방이라 날씨가 17도까지 올라가길래 얇은 옷으로 챙겨 입었고요. 실제 볕 가득한 제주도 봄날 날씨 같았어요
2일차 로마 시내투어와 남부 투어는 현지 가이드분이 동행하셔서 설명해 주셨는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세계사 공부를 다시 하고 싶어졌어요.
폼페이 유적지, 소렌토 아말피 절벽해변을 따라 포카리스웨트 빛 지중해를 담은 해변도시 (=포지타니) 구경하고 다시 로마로~~
쩅한 유럽 하늘에 쨍한 지중해의 하모니가 환상이었던 남부 투어였습니다.
4일차 - 피렌체
로마에서 3박을 마무리하고 ( 처음 3일 동안 숙소가 한 곳이라 좋았습니다.)
3시간 남짓 이동.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피렌체로 이동
거기서 또 현지 가이드분과 합류해서 단테 교회, 산타 크로체 성당, 피렌체의 꽃 두오모 성당, 시뇨리아 광장 둘러보고 노랑풍선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듯한
티본 스테이크를 먹고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가서 피렌체 전경을 바라본 뒤 다시 베니스로 이동했습니다.
나의 준세이는 어디쯤?….ㅋㅋ
5일차 - 베니스
이른 아침 배를 30분 정도 타고 베니스로 들어가 현지 가이드님 만나서 프리지오니 감옥 (=카사노바 감옥) ,두칼레 궁전, 탄식의 다리를 보고 곤돌라를 타고
성 마르코 성당 근처에서 자유 시간을 갖고 수상 택시를 타고 베니스의 청담동을 드라이브 하면서 돌고 나오는 것으로 마무리.
곤돌라& 수상 택시 모두 선택관광이었는데 저는 곤돌라보다 수상 택시가 좀 더 임팩트 있었고
베니스에서의 일정도 예능감 넘치는 현지 가이드님 덕분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다의 왕자 레오 가이드님이 지도를 펼쳐가며 우리가 베니스에서 움직이는 동선을 직접 그려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카사노바가 탈옥 후 들렸다는 플로리안 카페 가서 딸내미와 음료 두 잔 플렉스(한화로 대략 4만 원) 하면서 베니스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습니다.
현지 가이드님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던 베니스를 뒤로하고 스위스 융프라우로 가기 위해 밀라노로 이동 (약 3시간)
6일차 - 스위스 융프라우
스위스 국경 근처 밀라노에서 1박 한 뒤 새벽 6시 반 스위스로 이동. (밀라노에서 관광 일정은 없었고 하룻밤 묵고 스쳐 지나가기만 했습니다)
조식은 도시락으로 대체. 또 3시간 반 정도를 지나 스위스 융프라우로 이동
버스로 국경선을 넘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휴대폰을 껐다 켜니 다시 스위스 버전으로 전환.
여권 검사 같은거 없이 운전 기사분이 온라인 패쓰로 다 미리 작업해놔서 바로 통과!
스위스 들어서면서 부터는 알프스 산맥의 산들이 웅장하게 보이면서 스위스다운 풍경이 계속해서 펼쳐졌습니다.
뭐 예쁜 풍경도 풍경이지만 융프라우에 올라가는 날 날씨가 화창해서 이것만으로 충분하게 감사하다 싶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열심히 만들었다는 신상 곤돌라(=아이거 익스프레스) 를 타고 또 산악기차로 갈아타 올라올라
융프라우 스위스 국기 아래서 인증샷도 찍고 전망대에서 신라면 미션 완료하고
융프라우의 예쁜 설경을 눈에, 가슴에, 핸드폰에 충분히 담고 내려왔습니다. 알프스가 우리를 받아준 것만으로 감동의 도가니였지요
이번 여행은 이것으로 성공~~~~~~!!!!!
제가 다둥이 맘인데 둘째 셋째도 수능끝나면 무조건
융프라우 데려와서 신라면 먹는걸로!!! ㅋㅋㅋㅋ
기분 좋은 상상을 해봅니다.^^
7일차 - 루체른, 리기산
여행 일정 중에 처음으로 비가 내렸고 흐리 흐리한 날씨에 루체른 관광과 호수에서 유람선 관람을 마치고 리기산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올라가는 중에 비가 눈보라로 바뀌면서 리기산 아래 전망을 볼 수 없었지만 하얀 설경으로 가득한 알프스산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맑은 날의 알프스(융프라우) 오늘은 설경의 알프스 (리기산) 이렇게 다른 느낌의 알프스를 경험할 수 있어서 또 감사했답니다.
제가 서유럽에서도 이 상품을 선택한것은 알프스 일정이 2일이었기때문입니다. 하루 일정인데 날씨가 안좋으면 아쉬움이 클것같아서 이틀 둘 중 쨍한 날 하루라도 걸려라 하는 약간의 보험느낌? 으로 선택했는데 완전 성공!!! 뭐 이틀 다 맑은 날이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았겠지만 이렇게 또 다양한 느낌의 알프스를 경험할수 있었기에 더 값진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설경이 예뻤던 리기산을 뒤로하고 취리히로 이동.
8일차 - 취리히
취리히 동네 한 바퀴 산책하고 각자 점심시간까지 자유시간을 가진 뒤에 취리히 미술관 관람.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코스였는데 김쌤이 준비해 주신 자료를 참고해 미술관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뭔가 조용히 차분하게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항. 이스탄불 경유로 해서 다시 써울~~
일정 내내 날씨부터 해서
인솔자 김쌤을 비롯해 현지 가이드님, 알콩달콩 분위기 좋았던 우리 팀원들
거의 [서유럽 어벤저스] 수준이었던 것 같네요.
딸내미는 그간 입시준비로 고생한것 충분히 보상(?)이 된 듯하고
(보너스느낌으로 패키지 팀 안에서 또 친구 같은 언니들을 만나서 계속해서 좋은 인연이 될 것 같네요^^)
저도 다둥이 워킹맘으로 일하랴 애들 케어하랴 정신없이 지내던 중에 잠깐 일상을 벗어나 힐링 그 잡채였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주일동안
비행기, 버스 원없이 타봤던 제 생애 첫 유럽여행.
출발 첫날 24시간 이동으로
로망과 다르게 꼬질꼬질 떡 진 머리로 로마에 입성했지만 ㅋㅋㅋㅋ
행복 만땅 힐링의 시간 만들어주신 김쌤 & 현지가이드님들 & 팀원들에게 한 번 더 감사드리며 여행 후기 마쳐봅니다.
제 블로그 아니라서
간단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후기가 길어졌네요.
그만큼 좋았다는 거겠죠?
다음은 어디를 갈까.행복한 고민을 하며 글 마무리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녀오신 상품
스위스/이탈리아 9일 #스위스 핵심3일 #융프라우 #체르마트 #나/폼/소 #루체른
후기가 도움 되었나요?
13안녕하세요 고객님. 여행을 가볍게 노랑풍선 유럽팀 입니다. 정말 뜻깊고 중요한 의미 있는 여행을 다녀오신 것 같아 감히 제가 어떤 말로 답글을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우선 즐겁게 여행을 즐겨주신 고객님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열린 마음으로 여행을 즐겨주니 인솔자도 좋아 보이고~ 모든 게 좋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리며, 주신 말씀에 대해서는 인솔자에게 잘 전달하여 고객님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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