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찬 일정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의 랜드마크와 문화유산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에어프레미아 직항으로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여 1박을 하고 여행 일정을 시작하여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경석 가이드님이 적절하게 시간을 분배하여 끝나는 날의 일정이 비쁘기 때문에 첫날에 몬주익 언덕과 람블라스 거리를 먼저 관람하게 해주신 것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국내선 1회 이용으로 시간을 확보하여 바쁜 가운데에서도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되었고, 아침 시간에 알함브라 궁전과 스페인 광장을 여유롭게 관람하였다. 포르투갈의 까보다로까에서는 때이른 들꽃이 지천에 피어 우리를 반겨주었고, 파티마 대성당은 밤에 도착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돌아보았다.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공원에서는 위대한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계속 사진을 찍었다. 여행 기간 내내 34명의 안전과 여행 정보, 다음 날의 날씨 예보, 일정 관리, 버스기사님과의 소통, 호텔 이용 안내, 버스에서 음악 선곡 등 최선을 다하시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보여주려 하신 가이드님의 열정에 감동받았다. 장시간 버스를 타기 때문에 멀미가 날까 걱정했는데 버스 환기 시설이 잘 되어 있어 괜찮았고 충전 단자가 있어 핸드폰 충전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호텔도 모두 4성급이라 편안히 쉴 수 있었다. 지금은 또 다른 팀을 안내하고 계실 이경석 가이드님께 감사드리며, 또 다른 여행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