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완벽 그자체 최승자 가이드님과 함께 한 서유럽 7박9일 여행기~~~!
하*선 님
2024.07.16
조회 168
7박9일 동안에 꿈만 같았던 여행이 끝난지도 한달이 되어갑니다.
사진도 없는 일기같은 후기이지만, 기억이 희석되는게 아쉬워 행복했던 여행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말하기에 앞서 무탈히 여행을 끝마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최승자 가이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
Day.1 [인천-파리]
- 14시간에 달하는 긴 비행에도 기대감 덕분인지 힘든 줄 몰랐다.
엄마, 이모와는 2018년도 동유럽/발칸 여행 이후 두번째 유럽 여행인데,
나는 이미 프랑스/스위스를 자유여행으로 와본 적이 있어서 그 멋진 곳들을 얼른 보여드리고 싶었다.
승자가이드님께서 출발 전부터 신경써주시고 안내해주신 덕분에 셋이서 나란히 앉아 갈 수 있었다.
두번의 기내식과 간식으로 비행기 사육 당하고 파리의 첫 숙소에 도착했다.
원래 가려던 호텔이 공사 이슈로 컴플레인이 많아 급하게 파리 숙소를 바꾸게 되었다고 했다.
숙소 한곳에 머무르는게 아니라 불편할 법도 하지만 노랑풍선은 지구 반대편 여행을 하는 고객들의 편안함을 우선시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Day.2 [파리]
이날은 개선문 > 샹제리제 거리 > 루브르 박물관 > 사마리텐 백화점 > 마레지구 > 에펠탑 > 센강유람성 일정이 계획되어 있었다.
와 생각보다 강행군이다...! 라고 느낄 수 있지만, 배테랑 가이드님들의 적절한 시간분배와 편안한 버스 이동 덕에 힘들진 않았다.
개선문 방문 전 파리 현지 가이드님과 합류를 했다.
무지한채 사진만 찍게 되는 자유여행과는 달리 전문적인 가이드님들의 해설과 함께 한다는 것이 패키지의 매력 아닐까 싶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파리에 있는 동상 중 말타고 있으면 나폴레옹, 꼬불머리면 루이14세, 여자면 잔다르크 라고 한다.
파리 일정 내내 수많은 동상들이 진짜라는걸 증명해줘서 너무 웃겼다.
첫날부터 에스카르고(달팽이요리)를 먹을 수 있었는데 와인과 곁들여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패키지 식당은 별로라고들 하는데, 나는 오히려 전체적으로 맛있다고 느껴졌다.
물론 미식가 스타일은 아니긴 하다. ㅎㅎ;
많은 것을 본 날이지만 충분한 자유시간이 있었다.
개선문 & 샹제리제 거리를 걸으며 상점들을 구경하고, 에펠탑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루브르에서는 전문 가이드님을 만나 핵심만 쏙쏙 골라봤으며,
루이비통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사마리텐 백화점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즐겼다.
마레지구에서는 기념품을 구경하면서 거리 악사들의 노래를 들었고,
에펠탑 위에 올라 파리 시내를 한눈에 구경하였다.
센강 유람선을 타며 썸머타임인 파리의 하늘을 실컷 만끽할 수 있었다.
때마침 오륜기 장식을 입은 에펠탑에 불이 들어와 야경까지 즐길 수 있었다. 정말 운이 너무 좋았다!
Day.3 [파리]
파리에서의 둘째날이자 마지막 투어는 앵발리드 > 베르사유 > 몽마르뜨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여서 가이드님들이 최대한 지장없게끔 실시간으로 일정을 조정해주셨다.
덕분에 파리에 큰 비가 내렸음에도 투어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심지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날이 개었다.
화려하기만 한 앵발리드와 베르사유를 눈으로 사진으로 실컷 담고,
몽마르뜨로 넘어가서는 자유시간을 실컷 즐겼다.
기념품도 많이 사고 (특히 반팔티가 괜찮았음) 마카롱과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이제 파리 일정이 끝나간다는게 너무 아쉬웠지만, 오며가며 지리 설명을 해주신 덕에 파리 시내가 눈에 익었다.
언젠가 다시 찾아오겠다는 다짐을 하며 마무리 지었다.
Day.4 [파리-베른-인터라켄-그린델발트]
이제 스위스로 넘어갈 차례!
TGV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데, 기차를 타고 내리는 동안 승자가이드님의 통솔은 끝내줬다.
예전에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기차를 탔을 때 제일 고생한 기억이 있다.
어른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리며 짐 보관이며.. 뭐 하나 문제되는게 없었다.
무사히 스위스에 도착해서는 뽕따색의 알프스 강들이 반겨주었다.
베른에서는 곰도 세마리나 볼 수 있었고, 정각 시계탑 타임까지 챙겨주셨다.
장미공원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베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린델발트 숙소가 끝내줬다! 아이거 북벽을 바라보며 묵는 숙소라니..
심지어 저녁 식사 후에는 쌍무지개까지 펴서 모두들 사진찍기 바빴다.
이날 본 무지개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Day.5 [그린델발트-루체른-리기산-마이링겐]
이날까지도 날이 계속 흐렸다.
투어 시작부터 하루종일 비가 내렸지만 비오는 스위스도 나름 운치있었다.
루체른에서는 가이드님 덕에 미션하듯 초콜렛과 키링을 받을 수 있었다.
이순간이 정말 재밌었다. 패키지에서 해볼 거라고 전혀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 받은 초콜렛은 다음날 융프라우에서 일용한 양식이 되었다. ㅋㅋ
유람선에 타서는 또 마실거리를 실컷 챙겨주셔서 배고플 틈이 없었다. 가이드님 감사해요♡
안타깝지만 리기산에서는 날이 흐린 나머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비오는 산에서 감자전에 막걸리도 먹고.. 아무렴 어떤가.
마이링겐 숙소에서는 전날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숙소 근처 폭포까지 산책하기 좋았는데 작은 놀이터가 있었다.
거기서 나보다도 어른들이 너무 재밌게 뛰어노셨다.
한국에서는 못해볼 놀이터 점령^^; 다들 꼭 놀이터에서 놀다오세요.
Day.6 [마이링겐-융프라우-취리히]
대망의 융프라우 가는 날!
이날은 알프스와 승자가이드님이 다해주셨다.
계속 날씨를 체크해주시면서 오전에 잠시 맑을 동안 올라갔다 올 수 있도록 신경써주셨다.
진짜 너무 대단하신.. 덕분에 융프라우에서 날씨는 끝내줬다.
전날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리기산도 전혀 아쉽지 않았다.
너무 좋은 날씨에 모두들 텐션이 높아져버렸다.
타팀들이 부러워하고, 산악열차 직원들을 웃겨줄 만큼 호우~~~를 외쳐대며 깔깔댔다. (아직도 들려요)
다른 한편으론 가이드님 에너지에 감탄한.. 최고!
그리고 가이드님이 챙겨오신 스위스 국기 덕에 정상에서도 너무 멋진 사진을 남겼다. 정말 센스쟁이!
융프라우는 절경도 사람도 정말 많았지만, 포토스팟을 모두 챙겨주셔서 아쉬움이 하나도 없다.
기차타고 가는 올라가는 순간부터 곤돌라 타고 내려오는 순간까지 모든 풍경이 꿈같았다.
아직도 이날 찍은 사진들을 가장 많이 꺼내어본다.
산에서 내려온 후 한여름 날씨의 취리히를 마지막으로 스위스 일정도 마무리 지었다.
Day.7 [취리히-샤프하우젠-콜마르]
라인강 폭포를 보러간 샤프하우젠에서는 현지 여행객들도 많이 있었다.
엄청난 물보라를 뿜어내는 샤프하우젠 폭포를 가까이 보니 살짝 무섭기도 했다.
그래도 작은 유람선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물멍을 때리니 여유롭고 좋았다.
이후 쁘디베니스라 불리는 콜마르로 넘어갔다.
여지껏 보아왔던 화려한 파리와 웅장한 스위스랑은 또 다른 프랑스 소도시의 매력.
평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좋아하는지라 건물들 구경하기에도 너무 바빴다.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많아서 기념품 쇼핑하는 것도 재밌었다.
무엇보다 이날은 저녁식사가 기억에 남는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었는데 음식과 와인, 맥주가 너무 맛있었다.
그동안은 한국인 관광객 많은 식당 위주로 갔었는데,
이번 만큼은 현지인 맛집 찾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Day.8 [콜마르-스트라스브루-프랑크푸르트]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인 스트라스브루! 쁘띠프랑스라 불리우는 곳이다.
사실 나는 이곳에 왔던 적이 있는데 까마득히 잊어먹고 있었다.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도시들이 많다.
뒤늦게 깨달은 곳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성당도 구경하고,
가이드님이 추천해주는 빵도 먹어보고, 실컷 구경했다.
이제 정말 여행의 마지막,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타야한다.
프랑크푸르트로 넘어갈 때 점심을 해결하러 들른 휴게소도 기억에 남는다.
모든게 좋았지만 특히나 상품 구성이 너무 좋았던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다.
Day.9 [프랑크푸르트-인천]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우린 공항에서도 바빴다.
가이드님이 끝까지 택스 서류도 처리해주시고,
입국 심사도 잘 통과했는지 살펴봐주신 덕에 마지막까지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돌아오는 비행편 연착이 상당했지만 힘든지도 몰랐다.
무엇보다도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Review]
이번 여행을 갔다오고 엄마와 이모 모두 하시는 말씀이 '다음 여행에도 최승자 가이드님을 만나고 싶다'였습니다.
약 10년간 1년에 1~2번씩은 패키지 여행을 갔다오는데 이번 만큼 만족스러웠던 적이 없습니다.
노랑풍선의 상품 구성도 좋았고, 식당과 숙소 컨디션도 너무 좋았습니다.
일정 동안 가이드님이 섬세하게 챙겨봐주신 덕도 큽니다.
무엇을 하고싶다 말씀드리면 어떻게든 도와주시려고 하시고, 어려움이 있으면 나서서 해결해주십니다.
후기를 끝으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
다녀오신 상품
프랑스/스위스 9일 #산들의 여왕 리기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베르사유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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