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양가 부모님+아이랑 함께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워낙 연령대가 다양하니 다 만족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을 했었는데요,

공항에 도착해서 현지가이드님의 밝은미소, 최흥만 가이드님의 유쾌함, 운전기사님의 배려로 첫 시작부터 기대감이 높아졌어요. 

우기라서 날씨와 습도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호텔에 미리 에어컨도 틀어주시고, 

늦은 도착이라 밥은 부담스럽고 당이 떨어졌는데 망고를 준비해주셔서 정말 달달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여행 일정에 옵션관광이 있었는데 어떤 것이 좋을 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최흥만 가이드님이 가족 다 어울러 같이 할 수 있고, 

무리가 되지 않는 일정을 추천해주셔서 선택이 쉬웠어요.
옵션관광으로 추가비용이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후기를 많이봐서 걱정이 되었는데, 무작정 비싼거 추천이 아닌 정말 즐길 수 있고 볼거리 있는 것들만 

딱 찝어 추천해주시고 과감하게 뺄 건 빼라고 해주셔서 믿음이 생겼어요. 부담을 전혀 주지 않으시니까 여행 내내 편하더라구요.

여행하는 내내 아픈 곳은 없는 지, 입맛은 맞는 지, 심지어 화장실에 못가서 불편하면 말씀하라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심하게 살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최흥만 가이드님이 첫인상이 차갑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셨는데, 저에게는 그냥 아빠같이, 부모님께는 친근한 동생처럼, 

아이에게는 따뜻한 삼촌같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오히려 저희는 여행내내 부담없고 좋았어요.

관광내내 2키로 목표라는 말에 걸맞게 망고, 두리안,  망고스틴, 파파야, 간식 등 계~~속 준비해주시고 음식도 상황에 맞게 현지식-한식 조합으로 정말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진짜 몸무게들이 다 늘었네요..^^)

현지가이드님은 쉬셔도 되는데 비가 오는 날에도 내려서 저희 사진 정말 많이 찍어주시고, 여러구도로 바꿔가며 찍어주셔서 두고두고 볼 사진도 많이 생겼어요!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도 손잡고 같이 걸을 정도였으니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눈빛과 얼굴로 많은 배려와 도움을 받아 감사했습니다.
운전기사님도 정말 묵묵하게 운전해주시고 브레이크 하나 세게 밟지 않아서 이동하는 시간들이 짧진 않았음에도 피곤함 없이, 멀미 없이 편하게 다녔습니다.

골목골목 구경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치앙마이 유명한 관광지 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삶도 볼 수 있어서 뜻깊었어요.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주저없이 최흥만가이드님과 두 분을 또 만나고 싶다고 가족들이 입모아 이야기 할 정도로 여행을 준비한 저희 부부도 너무 뿌듯한 여행이였어요.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