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잠을 못자고 일을 몰아서 한 후 여행가기 하루 전날 짊을 싸고 비행기안에서 잠도 안자고, 내내 여행하는 곳의 문화와 역사를 본 나로서는 별 생각을 안해서 일까?

 여행하는 내내 가볍고 상쾌한 기분으로 다닐 수 있었다.

자식들과 며느리,사위랑 같이 가는 여행도 너무 즐거웠지만 두 부부만 호젓하게 간 요번 여행도 너무 편안하고 좋았던 이유는 아마도 신경쓸 것없이 오로지 자연과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한 여느 인솔자와는 다르게 가죽자켓에 청바지를 입고 노랑풍선 깃발을 든 분이 우리들 앞으로 왔을때는 이번 여행에서 우리 인솔자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려는 것이 많겠구나!하고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아니나 다를까! 매일마다 딱 떨어지는 패션에 코르사주까지 자켓에 꽂으시고 가는 곳곳마다 열심히 설명해주시던 박승현 인솔자님에게서 매일 좋은 기운을 얻고 여행할 수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여행을 오는 길에 남편이 다음번에도 아이들과 같이 가는 여행도 좋지만, 우리 둘만 가는 여행을 먼저 생각하자고 해서 노랑풍선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긴 시간동안 얼굴 한번 붉히지 않고 무사히 인천공항까지 배웅해 주신 박승현인솔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다음번에도 만나기를 고대하며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여행을 마치게 해준 노랑풍선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