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한 첫 일본 패키지 여행이었습니다.

겨울이라 조금 덜 춥고 온천까지 가능한 여행이라 기대가 컸는데요.

1일차 호텔 대게 무한부페와 노미호다이는 온천 후 이용하고 싶었는데 단체입장이라 좀 아쉬웠지만 1시간이라는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다만 음식 퀄리티가.. 일본인데..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호텔이 전체적으로 좀 춥고 온천은 매우 어둡고 수증기로 인해 미끄러져서 다친 분도 계셨습니다.

그래도 온천물은 여기가 좋았습니다.

2일차 아소산 대관봉(개인적으로 가장 좋았음), 유후인, 기린코호수, 가마도지옥온천.. 2박3일 일정은 빡빡했지만 나름 좋았구요.

다만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두번째 호텔은 룸 컨디션이 매우 좋다 할 순 없지만 넓고, 식사 퀄리티와 뷰가 좋았습니다.

온천물은 첫날이 더 좋았지만 시설은 훨씬 나았구요.

3일차

야나가와 뱃노리.. 저희 사공님은 조금 내성적이신 분이라 큰 재미는 없었지만 일행분들이 유쾌하셔서 즐거웠어요.

이번 패키지에서 동선은 솔직히 좀 힘들었지만 일행분들이 너무나 점잖으시고 유쾌하시고 또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분들이라 좋았고 김성하 가이드님도 츤데레 스타일로 잘 챙겨주셔서 좋았어요.

버스에서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인 부분도 시대에 따라 엮어서 설명해주시고 일본 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셔서 유익했습니다. 늘 지금처럼 자유롭고 건강하게,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패키지 여행을 다시 간다면 이동시간부터 살펴볼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동행자분들과 가이드님 덕분에 부모님과 좋은 추억 남기고 왔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