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이탈리아/스위스 여행(2025년 3월 27일-4월 4일) 후기
김*식 님
2025.04.05
조회 5445
2025년 3월 27일 0시 20분 한 밤중에 출발하는 서유럽 2개국(이탈리아, 스위스) 여행에 앞서 3월 26일 아침 일찍 부산을 출발하여 북한산 백운대 등반과 영봉에 있는 새 생명 탄생과정을 연출하는 기암괴석(여근바위, 합궁바위, 자궁바위)을 4시간 동안 탐방한 후, 인천국제공항에 약속시간에 맞추어 이번 여행 일정에 참여한 71세의 젊은 노인입니다. 이번 여행은 장순주 인솔자를 포함한 28명으로, 이팔청춘의 삶을 즐기고자 젊은 부부, 젊은 노인부부 그리고 싱글인 저가 원 팀으로 구성된 7박9일간의 서유럽 여행 이었다.
저는 22년 전 서유럽 4개국 여행을 했던 옛 추억을 회상하고 나의 버킷리스트에 있는 세계 3대 미항인 나폴리, 2천년전 베수비오스 화산 폭발로 화산재에 덮였던 비운의 도시 폼페이, 지중해 연안 절벽위에 만들어진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는 아름다운 소렌토, 그리고 웅장한 알프스의 마테호른을 포함하는 여행상품을 선정했지요. 여행 시기는 비수기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설산의 겨울의 맛과 꽃피는 봄의 멋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고,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좋은 여행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대로 적중했네요. 여행 1주일간의 날씨가 비교적 화창하였고, 덥지도 춥지도 않아 쾌적한 가운데 여행을 즐길 수 있었네요.
특히 이번 이탈리아/스위스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좋았던 추억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1) 아말피 투어 : 지중해 남부 해안 도로를 따라 소렌토, 포지타노 전망 후 아말피로 이동하여 유람선 투어는 환상 그 자체였지요. 에메랄드 빛 지중해 바다와 절벽 위에 지워진 알록달록한 귀여운 집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멋진 작품 속에 파묻혀 그 그림을 감상하고 있는 듯하네요.
2) 로마 투어 : 오전 8시에 오픈하는 바티칸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6시반에 도착하니 이미 우리 한국 관광 2개팀이 와 있었네요. 한국사람들의 부지런함을 알 수 있네요. 우리는 2시간 기다려 입장할 수 있었지만, 우리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어떤 팀은 4시간 기다려 입장하는 의지의 한국인들도 있네요. 박물관을 구경한 후 베드로성당 내부를 구경하고자 했는데 올해 2025년은 희년이라 베드로성당 천국의 문이 25년 만에 열리고 이 문을 통과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세계의 가톨릭신자들이 수도 셀 수 없이 모이고 있네요. 우리 가이드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여 성당 내부 입장은 포기하고 베드로성당 광장에서 베드로성당 외관과 인산인해를 이룬 광경을 카메라에 담고 오후의 로마 관광을 충실하게 했지요. 억수로 비가 오는 로마의 휴일날에 스페인계단에서 우산 위로 떨어지는 운치있는 빗소리를 들으며 스페인계단 아래 광장을 내려다보며 로마의 고풍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로마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콜로세움에서는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이 날씨가 화창하게 되어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있는 가운데 2천년전에 축조된 웅장한 콜로세움 풍경을 눈으로 보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네요.
3) 마테호른 투어 : 정오쯤 체르마트에 도착하여 산악열차를 타고 마테호른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를 등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후 1시경 날씨가 흐리고 눈이 예보되어 있어 장순주 인솔자님의 탁월한 판단과 경험으로 점심식사도 뒤로하고 고르너그라트로 향했지요. 눈으로 뒤덮인 마테호른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띠가 마테호른의 오른쪽으로 움직여 서서히 가리는 다이내믹한 풍경을 눈길을 산책하며 보는 그 기분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뽀득뽀득 눈 밟는 소리와 강렬한 태양과 웅장한 하얀 구름, 마테호른을 포함한 알프스 설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그림 같네요. 이 멋진 풍광을 마음껏 즐긴 후 체르마트에 내려와 아기자기한 산악마을 곳곳을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스위스 알프스 전통가옥이네요. 둥글게 생긴 큰 주춧돌과 얇고 넓게 다듬어진 돌로 얹은 지붕과 통나무로 만들어진 가옥이 주는 고풍스러움이 참 아름답네요.
4) 융프라우 투어 : 융프라우 투어의 시작인 인터라켄에서는 날씨가 화창하여 파란 하늘에서 내려오는 패러글라이딩 타는 풍경도 볼 수 있어 은근히 기대하고 융프라우 스핑크스전망대에 도착했지만 진한 곰탕의 날씨이네요. 그래도 어떤 환경이라도 즐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그 가운데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고자하였다. 그래서 창밖의 벽과 쇠구조물에 쌓인 하얀 눈이 자연스럽게 그려놓은 풍경이 아름다워 이를 카메라에 담았네요. 또한 얼음궁전에 있는 아름답게 조각된 여러 얼음조각들을 즐기고 하산했지요.
5) 하슬리베르그 알프스산장호텔 투숙 : 이번 여행의 백미 가운데 하나인 마지막 숙소였던 3성급 호텔이 나에게는 6성급호텔 못지않았지요. 호텔장식이 아기자기 했고 호텔 식당 창가에는 아름다운 알프스 설산이 보이는 가운데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이 호텔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호숫가에서 산 아래에는 인터라켄(호수사이)에 있는 한 호수를 내려다보면서 서쪽 하늘로 지는 석양을 보며, 또한 동쪽 하늘에는 붉게 물 드는 저녁노을 빛이 하얀 구름과 하얀 설산 그리고 파란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 광경은 천국에 있는 것 같네요. 홀로 호젓하게 알프스산장과 그 주위를 거니는 것은 이번 여행의 최고의 백미이네요.
무엇보다도 팀원 모두가 좋은 추억만 남기고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도록 여행의 시작부터 마무리를 지울 때까지 무한 책임을 지고 잘 이끌어 주신 장순주 인솔자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안성에서 오신 젊은 부부가 인성이 좋아 진정으로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행동이 참 보기 좋았고 아름다웠네요. 결혼 10년차의 젊은 부부가 새 생명을 갖고 싶어 하는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래요. 우스갯소리 이지만, 시간되시면 북한산/삼각산 영봉에 있는 새 생명 탄생을 연출하는 기암괴석에 가서 정기를 받아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이번 여행 중 찍은 동영상은 정리하는 대로 저의 유튜브(jskimpnu)에 올릴 예정입니다. 저의 유튜브에 방문하셔서 좋아요, 구독을 눌러 주시면 더욱 고맙고 좋겠네요.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삶의 활력이 모든 팀원들의 앞으로 삶을 더욱 강건하게 해 줄 거라 믿습니다.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두오모성당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슬로시티 골목길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
언덕위에서 노란 레몬 주스를 마시며, 레몬색 꽃들과 확트인 지중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소렌토 조망

이탈리아 포지타노 언덕 위의 하얀 집, 노란 꽃 그리고 에메랄드빛 지중해의 조화
지중해 유람선 선상에서 조망한 절벽마을 아말피 전경

이탈리아 나폴리(세계 3대 미항)
2025년 희년을 맞아 가톨릭신자들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베드로성당 광장
운치있는 빗소리 들으며 비오는 로마의 휴일에 스페인계단 위에서 광장을 조망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분수
예쁜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로마 콜로세움

이탈리아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위에서 조망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두오모) 대성당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광장 사자상 다리를 통해 바라본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 마르코 성당

이탈리아 베네치아(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종탑 위에서 조망)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와 리알토다리

스위스 마테호른 알프스 설경과 강렬한 태양을 배경으로 인증삿 찍는 한 커플

스위스 마테호른 설경을 즐기며 눈길 트래킹 하는 한 커플

스위스 마테호른 고르너빙하
스위스 체르마트 산악마을 전통가옥
스위스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스위스 융프라우 스핑크스전망대 자연과 인공구조물이 그려놓은 설경

스위스 융프라우 얼음궁전에서 피아노 치는 한 여인

스위스 하슬리베르그의 파란색의 작은연못, 하얀색의 알프스설산 그리고 동쪽하늘의 하얀 구름이 저녁노을로 붉게 물들어 가는 자연의 파노라마

스위스 루체른호수 선상에 비치는 햇살과 알프스 설산을 배경으로 오리들이 호수에서 평화롭게 노는 풍경

스위스 루체른호수 카펠교와 필라투스산 설경

스위스 취리히 알프스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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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스위스 9일 #카타르항공 #융프라우 #체르마트 #취리히 #나/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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