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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첫유럽여행-발칸3국
문*현 님 2025.08.04 조회 151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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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함께 돈을 모으며 유럽 여행을 계획했다. 여러 나라가 후보에 올랐지만, 모임의 한 분이 꼭 크로아티아에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여행지는 크로아티아로 정해졌다. 여러 여행사를 비교해보았다. 우리는 모객 인원도 안정적이고 일정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노랑풍선을 선택하게 되었다.

원래는 크로아티아만 가고 싶었지만, 패키지 상품이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 3국으로 묶여 있었고, 거리가 멀지 않아 무리 없겠다 싶어 선택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잘한 결정이었다!

여행의 첫 시작은 슬로베니아.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만약 요정들이 산다면, 여기가 바로 그들의 마을일 거야!’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그 몽환적인 풍경, 여유롭게 흐르는 공기, 초록의 자연과 고즈넉한 사람들… 모든 것이 그림 같았다. 블레드 섬에서 꽤나 비싼(?) 마그네틱 기념품도 샀다. 과할수도 있지만, 이건 내 여행의 기념이니까!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크로아티아. 유럽은 처음이었기에 큰 기대를 안고 갔는데, 기대 그 이상이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 같았고,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며 고스란히 보존된 모습에 감탄 또 감탄! 차로 이동하는 시간마저 즐거웠던 건, 이승한 가이드님 덕분이었다. 유럽의 역사, 지역의 특징, 관련된 영화와 음악 이야기까지 내 취향을 제대로 저격! 덕분에 유럽의 다른 지역에도 관심이 생겼다.

보스니아에서는 또 다른 감동을 느꼈다. 언젠가 성지순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곳이 딱 그런 느낌이었다. 동양과는 다른 독특한 건축과 문화가 섞여 있는 보스니아는 오묘한 매력이 있었다.

이번 여행은 3국 패키지였지만 일정이 무리하지 않아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고, ‘아, 진짜 잘 다녀왔다’는 만족감이 남는다. 숙소나 식사는 유튜브 덕분에 기대치를 낮춰놔서인지 괜찮은 편이었다. 우리 모임은 ‘현지에 적응하자!’를 외치며 아무 것도 챙겨가지 않았는데… 역시 음식은 한국 음식이 최고였다.ㅜㅜ 퍽퍽한 고기와 빵은 내 입맛과 좀 안 맞았고, 어느팀에서 컵라면이 남았다고 우리에게 배풀어주었던 그 한 그릇은 정말 꿀맛이었다. “역시 라면은 국룰!”이다. 너무 감사했다. 동행했던 가이드가 이끌었던 우리 팀들은 서로를 모르지만 생일을, 서로의 잘한일들을 축하해주고 응원도 해주어서 여행 내내 분위기가 좋았다.  

이제 두 번째 유럽 여행을 꿈꿔본다. 다음엔 꼭 라면과 고추장을 가방에 챙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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