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스페인 이곳저곳을 거닐고 있었다 생각하니 꿈만 같네요. 그 곳의 찬란한 태양과 이따금씩 불던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패키지여행 특성상 가이드의 비중이 높은데, 우리 일행 20명은 베테랑 민병선(쏘니) 가이드님을 만나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고 유쾌하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역사 문화 종교 미술 등 여러장르를 아우르는 박학다식 가이드님의 설명에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수신기에 귀 쫑긋~
유머까지 겸비하시니 분위기도 굿~
버스에서 틀어주신 영상, 영화도 재미를 더해줬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표현처럼 쏘니 가이드님 덕분에 여행의 묘미와 체감 정도가 배가 된 듯 하네요. 

관광지들은 역시.. 하나같이 감탄이 나오고 경이로웠습니다. 웅장한 건축물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있으니 언젠가 꼭 다시 오고싶단 생각이 여러번 들더군요. 모든 성당들과 프라도 미술관이 특히 좋았구요.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그 후손들이 부럽기도 했네요. 

그리고 파티마 대성당에 갔던 날 일정이 끝난 후 밤9시30분 전세계에서 모여든 신자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드릴 땐 가슴이 벅차올라서.. 오래전에 가봤던 바티칸만큼이나 감동이었습니다.

두 나라 모두 골목골목 거리 자체도 어찌나 예쁘던지.. 더 머물고 싶은 곳에서도 패키지인만큼 시간이 부족했던 점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랬기에 두 나라의 주요 랜드마크를 하나라도 더 둘러볼 수 있었겠죠.^^

이 상품의 강점은 국내선 항공(바르셀로나-그라나다) 포함! 이동시간과 피로감을 줄여주기에, 버스로만 이동하는 타상품 대비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이 아닐까 합니다.  

1박 특급호텔 룸에서 즐겼던 야경과 일출도 황홀했구요.  

진행된 선택관광은 전부 참여했는데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만족스러워서 다 추천하고 싶어요. 몬세라트 산악열차도 강추. 오직 현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선택관광들이니 소중한 경험과 느낌 놓치지 마시길요~!

쾌적한 컨디션의 45인승 버스에 20명이 널널하게 앉으니 3~4시간의 이동에도 딱히 불편함 못느꼈구요.  

최근 TV에 종종 나와 궁금했었던 바깔라우와 뽈보, 삐리삐리소스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싱싱한 해산물 플래터(오징어가 입에서 녹아요)와 삼겹살 특식을 비롯, 전반적인 음식들이 제 입엔 맞았어요. 평소에도 다른나라 음식들 즐기는 일인입니다. 

스페인에서도 포르투갈에서도 에스프레소 원샷
재미난 회식같았던 마드리드 연장투어 타파스와 알콜음료
가이드님이 사주신 유명맛집 산 히네스 츄러스(감사해요)
덕분에 웨이팅없이 즐겼던 리스본 원조 에그타르트
다양한 맛의 쫀득쫀득 젤라또
착즙 오렌지쥬스와 과즙있는 환타
평소 좋아하는 올리브도 원없이 먹었구요 
꿀맛 과일들까지(납작복숭아 그리워요)

예상보다 저렴했던 물가에 맛있었던 기억들이 한가득이네요. 
 
숙소도 대체로 양호했고, 일정내내 날씨마저 완벽하니 여기저기 막 찍어도 예술사진이었답니다. 

7박9일의 여정은 열심히 살고있는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시간이었어요. 여러모로 배려해주신 쏘니 가이드님과 우리팀 일행분들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한아름 선사받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요~
 
노랑풍선을 이번에 처음 이용해본건데 만족도가 높아 요즘 지인들에게 저절로 추천하게 되네요. 앞으로 계속 번창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