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피터팬이 되는 튀르키예 일주~
전*진 님
2025.09.28
조회 133
세계여행을 마친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나라가 있다면 그곳이 어디냐고.
단연 튀르키예!
예비 중 1인 아들과 함께 오랜만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을 고민하던 중, 지인이 특히 사춘기 아이와 함께 떠난다면 패키지여행이 좋다고 적극 추천해주었습니다.
자유여행도 나름 여유롭고 좋지만 그맘때 아이들은 부모말은 잘 안 따라주고, 서로 감정이 상해 여행을 망치기 일쑨데
패키지의 경우, 단체로 일정에 맞춰 움직이니
그 안에서 훨씬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을 거라고 조언을 받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정교와 이슬람, 아시아와 유럽 문화가 공존하는 튀르키예는 서유럽과는 또 다른 투박한듯 거친 매력이 있었습니다.
튀르키예하면 열기구, 그외에는 케밥정도를 떠올렸던 저는 이번여행을 통해 그들의 종교와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삶을 대하는 철학 등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습니다.
피터(김건섭가이드님) 가 얘기해주었습니다.
“이슬람사람들은 미래를 위해 기도하지 않아요. 그들은 현재 감사해 하는 것들에 기도를 올립니다. “
피터의 깊이있는 지식과 경험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버스 이동시간을 여행의 일부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있는 아들이 피터의 얘기에 귀기울이기를 바라며 자꾸 뒤를 돌아보았네요. (웃음)

여행 중간에 가족이 여권을 호텔에 두고 나오는 실수를 했는데, 신속하게 대응해주셔서 바로 즐거운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20대,30대때 몇번의 패키지 여행을 경험했었는데 이렇게 울고 웃고 배우며 여행한 경험은 없었습니다.
피터의 이야기들은 재미있는 책 한권을 읽으며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끝마치기 싫은, 그 다음이 또 궁금한 책!
저희 가족은 모두 피터팬이 되었네요. ^^
인생이 주는 선물같았던 이번 여행은
노랑풍선과 김건섭 가이드님을 만나
더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정해준다는 열기구도 두 번 모두 성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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