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누우런풍선(서유럽 3개국 10일 후기, #융프라우 #루체른/리기산 #나/폼/소)
이*나 님
2025.10.14
조회 239
패키지여행 후기 공유합니다.
노란풍선이 아니라 누우런풍선으로 밖에 기억되지 않을 것 같네요.
무리한 원가절감으로 인한 부당수익창출, 책임회피, 선택관광 사실상 무조건선택, 방관, 위법 등으로 잔때가 쪼록쪼록껴서 누우렇게 물든 풍선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누런풍선.
최대한 보고 느낀 바를 공유해서 다른 분들이 구매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저는 너무 급하게 여행을 가게 되서 꼼꼼히 확인을 하지 못했지만 이 글을 보시고 누런풍선 패키지는 다시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패지지 여행의 루트나 여행관광상품 구성은 좋다고 하지만 사실 유럽은 어디를 가도 유명한 관광지 지역마다 한 군데씩 찍고 쭉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이 패키지 구성하고 큰 차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여행에서 본 유럽 풍경은 너무 예쁘고 좋았습니다.하지만 유럽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것과 대비해 패키지 구성의 식사와 숙소는 솔직히 너무 심각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실망했던 건 뻔뻔하게 장애인통로 쓰라고 강요한 거였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빡빡한 일정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은 휴게소 입구 전부 일반통로 사용하는데 우리는 장애인통로로 무조건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일정을 조정하거나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이런걸로 여행조금 못했다고 불평하는 구매자들 없을겁니다. 정말 같은 나라사람으로서 창피합니다.
만약에 그때 장애인이 있었어서 이용 못했으면요?
다른 나라사람들은 바보여서 사용안하는겁니까? 본인은 너무 효율적이고 빨라서 유능한 사람이고요?
부끄러운줄 아세요.
이렇게 해놓고 빨리빨리 이동했다고 아 역시 한국인이 제일 빠르고 부지런해~! 하면서
바티칸성당에서 오픈 4시간 전부터 줄서기 시작하는 것처럼 흐뭇해 하실 거 아니죠? 뒤에 아무도 없는데.
이렇게 질서도 없고 양심도 없으니 패키지 일행 통솔 하는데서도 반영이 되었는지 패키지 일행끼리도 무질서가 당연히 되되더라구요. 같이간 몇몇분들 그냥 빈공간이면 일행끼리도 냅다 줄 무시하고 들어가고, 몸으로 막고 모른척하고, 새치기하고, 비문명인인가요? 이정도는 인솔자가 패키지 일행끼리 질서지키라고 교육했으면 교육이 안된사람도 질서는 지키려고 눈치는 봤겠죠. 근데 장애인칸으로 냅다 다니라고 하니 오죽 패키지 일행끼리는 어떻겠습니까?
내 앞에 뭐가 있던
냅다~ 그냥 달려가고,
냅다~ 그냥 가져가고,
냅다~ 그냥 소리치고,
냅다~ 그냥 앉아버리고
해외에서는 가이드/인솔자가 보호자입니다.
보호자는 피보호자를 교육하고 제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어서 숙소, 식사 얘기를 하자면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예쁜 풍경을 보고 행복했지만 식사때나 잘때가 되면 음식은 먹지도 못할게 나오고, 숙소는 자기도 어려운 곳에 배정이 되니 너무 고통스럽더라구요. 순간 돈을 안내고 온건가? 아니면 덜냈나? 하고 결제내역을 다시 확인할 정도로 심했습니다.
식사 품질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패키지 관광이라 어느정도 품질이 떨어지는건 예상했으나 스위스 인터라켄 숙소 지하1층에서 먹은 음식과 이탈리아 피자집에서 먹은 시꺼멓게 탄 음식들이 최악이었습니다. 사실 먹지도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이 두끼가 다른 식사들과 비슷한 수준정도여도 화는 나지만 이렇게 후기글까지 작성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각 숙소의 아침 식사는 매우 부실했지만 빵/버터 등으로 먹을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예 썩은 계란을 주는 경우도 있었고 여행할 때 배고프지 않았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스위스에서 나온 돈까스는 고기인지도 모르겠는 조각을 튀긴 수준이었고, 이탈리아의 함박스테이크는 양쪽이 다 타서 먹을 수 없었습니다.이건 단순히 입맛 차이가 아니라, 애초에 식사라고 부르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다수의 일행분들이 스테이크라 부르는 정체불명의 뭔가를 다탄부분을 도려내서라도 먹으려고 시도했지만 도려내도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샐러드 비슷한 것도 나왔는데 소스도 추가요금이 있는지 아예 소스를 뿌려주거나 소스 자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실상 샐러드 풀과 감자튀김 몇조각, 정체모를 고기덩어리가 식사였죠.
(왼쪽:함박 스테이크라고 표기되었던 식사, 오른쪽: 돈까스라고 표기되었던 식사)


이 정도면 현지 물가 사정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이런 식사가 나온다는 걸 알고서도 묵인하고 계속 이런 식당으로 배정해서 투어일정을 잡는 누런풍선의 패키지 구성과 관련 담당자들의 문제로 보입니다. 물가가 비슷한 이탈리아에서도 이지경이었구요.
사실 이런 건 숙소/식사 배정한 사람이 키우는 강아지한테도 이런 밥은 안 줄 것 같습니다.
근데 정당하게 비용 지불하고 간 사람들한테 이런 밥을 준다는 건?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나가면 한국인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고 하던데 딱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 같네요.
이미 돈 다 지불했으니 이제 무르기 없어! 하면서 같은 나라 사람한테 뒷통수 맞은 느낌입니다.
이런 수준이라면 상품 설명에 미리 고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밥 포함한 패키지 팔아서 돈 번다고 주변에, 친구들한테, 가족들한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나요?
위 저녁식사 다음날 아침 투어버스에서 한 번은 한 할아버지께서
“이건 사람이 먹을 게 아니다” 라며
식사 다음날 투어버스에서 정식으로 항의하셨었는데,
가이드는
“그건 노랑풍선에 얘기하셔~, 제가 어떻게 해드릴 수 없어~"
라고 했습니다.
이미 식사 품질이 이런 걸 알고 있다고 충분히 인지가 될만한 말들을 많이 하서던데 지속적으로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매번 패키지 여행불만을 농담삼아 넘기는 건 분명한 방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게 패키지 업계에서 통용되는 나름의 비법이나 노하우인가요? 권한이 없다고 해도, 그건 책임을 회피하는 변명일 뿐이죠.
그리고 식사, 숙소 문제로 정당한 이의제기에 대해서 감정적이고 반복적인 무의미한 호소와 책임회피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식사, 숙소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 건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거지 회피하면서 주구장창 허공에 호소한다고 없어지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여행이 끝난 후 식사·숙박비가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누런풍선 본사에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소비자가 돈을 냈다면, 그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아야 하는 게 당연하니까요.
「소비자기본법 제8조」, 「전자상거래법 제21조」에도 명시된 부분입니다.
하지만 여행사 답변은 아래가 전부였습니다. 👇
> 안녕하세요 고객님
즐거우셨어야 하는 여행에 아쉬움을 남겨 죄송합니다.
해당 상품은 서유럽 상품 중에서도 많이 선호하시는 여행이기에, 늘 많은 피드백을 받고 있는 상품이기에 더욱 더 말씀 주신 부분에 있어서 고객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식사 부분은 고객님들 별로 평가가 다 다를 수 있는 사항이기에 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만족을 못 시켜드린 점 다시금 죄송합니다. 이런 부분들 더 신경 써서 진행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말씀주신 상세한 원가 비용 부분은 공개드리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시금 고객님 말씀을 잘 귀 기울이며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패키지상품에 작성된 함박스테이크/돈까스의 일반적인 품질과 현저하게 달랐고 답변사항은 정확한 비용 공개를 회피했기 때문에
표시광고법 제3조 제1항 제1호, 전자상거래법 제21조, 소비자기본법 제8조 위반입니다.
이게 끝이었습니다.어떤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없고, 책임 있는 답변도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고객센터 상담원은 소비자 보호법은 파악하고 있어야 되는 게 아닐까요?
고객센터 상담원이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 거면 챗봇이랑 다를게 뭘까요? 아, 챗봇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식사가 문제있다면 미리 여행상품에 고지를 하고,
선택관광이 반강제라도 미리 고지를 하는게 맞습니다.
정말로 현지 물가가 너무 비싸서, 다른 여행경비가 많이 들어서
저런 식사가 최선이었다면 문제된 식사에 사용된 비용 공개하는 걸 거리낄 이유가 있나요?
숙소 품질에 문제가 있는걸 알면서도,
클레임이 들어올 걸 알면서도,
"유럽은 숙소 바꿔주고 이런거 없어~"
식사 품질에 문제가 있는걸 알면서도,
항의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면서도,
“그건 노랑풍선 본사에 문의하셔~ 난 권한이 없어”
라는 책임회피성 답변을 듣는 것도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누런풍선에 문의를 남기니 정확한 식대비용 공개가 어렵다하구요.
이렇게 매번 앞뒤로 클레임 받고 위기를 넘기듯이 상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정당한 품질로 떳떳하고 자신있게 상품을 판매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렇게
매번
조금씩 야금야금
식은땀 흘리면서
떳떳하지 못하게
상품원가 절감하면서
수익내서
살림살이 많이 나아졌나요? 누우런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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