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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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역사와 문화를 조금이나마 알고 나니 또 가고 싶다!
정*욱 님
2026.03.21
조회 960
칠순과 결혼40주년 기념으로 전쟁의 위혐을 무릅쓰고 자식들의 걱정을 뒤로 한 채 드디어
7박 9일의 튀르키예 여행을 떠났다.
12시간여 오랜 비행끝에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 했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은 후 게이트를 지나
오른쪽에 위치한 버거킹 매장 앞에서
7박 9일의 여정을 함께 할
장병철 가이드와 29명의 여행 팀을 만났다.
1일차(인천/이스탄불)
도착 시각이 지연된 탓에 원래 예정된
"그랜드 바자르" 투어를 다음으로 미루고 MUSA 식당에서 아다나 케밥을 저녁으로 먹은 후
LA QUINTA BY WYNDHAM HOTEL서 1박



2일차(이스탄불/이즈미르/에페소/파묵칼레)
이번 여행의 백미! 내가 제일 좋아 했던 것. 약 8시간 정도 걸리는 버스 이동 거리를 1시간 30분으로 단축하는 국내선 항공 이동을 위해
아침 4시30분에 식사, 호텔 출발해서 이스탄불 SAW 괵첸 공항 도착하여 친절한 공항 직원들과 승무원들의 상냥한 미소를 담뿍 받으면서
이즈미르 ADB 아드난 메데레스 공항에 안착 했다.
점심으로 오랜만에(?) 한국인 동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재료인 유기농 채소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튀르키예서는 농약 살포를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친절한 장병철 가이드님 설명!
점심 후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 했다.
“에페소 원형극장”은 AD 초기에 지어진 건물로 연극과 문화 예술이 공연 되었고 로마시대 말기에는 이 곳에서 검투사와 맹수의 싸움도 벌어졌답니다.
3단 구조로 각 단은 22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이가 18m이고 2만 5천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 할 정도로 웅장한 극장이다.
역시 로마인들은 극장을 넘 좋아해~
“셀수스 도서관”은 서기 135년 아시아지역 통치자 였던 “셀수스 폴레마이아누스”를 기리기 위해 세워 졌고 무덤과 도서관이 통합된 형태로 지어짐.
도서관 정면 벽에는 각각 ‘지혜’'덕성''학문''지성 '을 상징하는 4여인의 석상이 있다. 에페소의 상징~ 우리가 잘 아는 지덕체의 근원인가?
“히드리아누스 신전”은 코린트식 기둥과 아치의 조각이 인상적이며 아치 위에는 행운의 여신 티케와 양팔을 벌린 메두사가 조각 되어 있다.
“성 요한 교회”는 예수의 12제자중 한 명인 사도 요한의 무덤 위에 세워진 비잔틴 양식의 성당 유적이다.
이 곳을 방문 하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튀르키예의 교회 역사가 궁금해졌다.









3일차(파묵칼레/안탈리아)
새벽에 열기구를 타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아직은 차가운 날씨 탓에 겨울 복장을 하고
열기구에 드디어 승선!
석회봉 위로 일출과 생전 처음 타보는 열기구에 들떠서 잠시 격앙되기도 하였지만 목화의 성이라는 뜻의 하얀 석회봉을 내려다보니
훨씬 부드럽고 차분해졌다.
자연의 오묘함에 연신 감탄하면서~
하늘에서 거시적으로 봤다면 카트를 타고
미시적인 관점으로 파묵칼레와
고대도시 히에라 폴리스를 가이드님의
자세한 해설과 함께 곳곳을 살펴 보았다.
지금도 수증기와 함께 온천수가 나오고 있어 족욕도 가능하다. 그 따스함에 맘이 편안 해졌다.
기원전 2세기경 세워진 히에라 폴리스는 당시의 다른 도시들이 대부분 해안에 세워진 것과 달리 내륙에 세워졌는데
온천수를 이용한 질병의 치료와 휴양이 목적이었기 떄문이란다.
1만 5000명규모의 원형극장의 둥근 관객석에서 바라보는 파묵칼레의 전망이 황홀하다.
성경에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회 유적도 방문 함
점심을 쿄프테와 카이막으로 먹고 안탈리아로
고고씽!
아직도 겨울인 설산을 옆에 끼고 황토빛깔 평원과 구릉이 펼쳐진 지평선 끝에 청량한 안탈리아 지중해 바다라니~
튀르키예는 정말 멋지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았다.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모습이다.
구시가지인 칼레이치 투어를 했다.
안탈리아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이울리 탑과 로마 황제인 히드리아누스가 방문한 기념으로 세워진, 구시가지로
들어서는 메인 게이트인 히드리아누스 문도 만져 보았다.
처음 와 본 지중해 공기를 흠뻑 마시기 위해 보트 투어도 하였고~
B BUSINESS HOTEL에서 1박






4일차{안탈리아/시데/콘야}
아침식사후 2365m 타탈리산이라고도 불리는 올림포스산을 케이블카로 15분 정도
타고 올라 갔다.
정상에는 빙하처럼 많은 눈이 쌓여 있었고 마치 스위스 융프라우와 비슷한 느낌!
발아래로 지중해가 넓개 펼쳐진다.
점심은 양갈비와 피데를 먹고~
튀르키예는 원형극장이 많다.
시데 (SIDE) 고대도시 가는 중에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에 들렀다.
비교적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서 지금도 이곳에서 음악회등 공연이 열린단다.
소프라노 조수미도 공연했다는 가이드님 설명~
나도 용기를 내어 오 나의 태양을 불러봤고 다른 팀원들도 한 구절씩 뽐내기도 하였다.
또한 내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큰 소리로
외쳐봤다. 부끄 부끄!
시데(SIDE)는 기원전 7세기경 유적이 있는 해안도시로 그리스 포세이돈 신전에 버금가는
아폴로 신전이 있고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휴가지로 알려져 있다. 우리도 이 곳에 휴가 올까 보다.
콘야의 GRAND HOTEL에서 1박




5일차(콘야/카파도키아)
지하도시 데린쿠유에 갔다.깊은 우물이란 뜻의 데린쿠유는 말 그대로 지하에 굴을 파고 조성한 도시이다.
기원전 700년경 히타이트 민족이 처음 만든 것으로 로마시대와 비잔틴 시대를 거치면서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이 곳에 들어와
교육기관과 교회.와인 저장고등을 축조하였고 최대 3만명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였단다.
지하도시 규모에 놀라웠고 수고에 감탄 할 뿐~
점심은 항아리케밥!
카파도키아 중부내륙 고원지대에 위치한 광대한 기암괴석 지대인 괴레메 마을!
이곳은 300만 년 전 화산 폭발과 대규모 지진활동으로 잿빛 응회암이 뒤덮고 있으며 오랜 풍화 작용을 거쳐
특이한 암석군을 형성하고 있다 로즈밸리, 러브밸리, 피존밸리등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 계곡을 보고 있으면 마치 외계인이 살고 있는 듯한 광경이
스타워즈 영화에 영감을 준 곳임이
분명해 보인다.
일정 지역의 주거, 생활시설공간을 박물관으로 지정해 놓은 젤베 야외 박물관과 장군의 와인이란 파샤바 계곡도 둘러 봤습니다.
KALSEDON CAVE SUITES 일명 동굴호텔에서 1박했어요.
생각보다 따뜻했고 아늑한 동굴에 계속 머물고 싶었답니다. 야경도 일품이었고요.
저녁 식사후 튀르키에 여인들의 매혹적인
밸리 댄스에 흠뻑 취해도 보았습니다.







6일차(카파도키아/이스탄불)
날씨가 안정적이지 못하여 열기구 승선이 우려 됐지만 가이드님의 후덕한 성품탓(?)으로 오`케이!
호텔로 온 픽 업 차량에 몸을 싣고 이륙장에 도착하면 엔진에 불을 뿜고 20m이상 되는
거대한 풍선들이 인간들을
태우고 일출을 보며 하늘로 날아간다. 수백 개의 풍선이 여기 저기서 올라가고 동시에 하늘에 떠 있는 장면은 언빌리버블!
한쪽엔 태양이 떠 오르고 반대편엔 미처 모습을 숨기지 못한 달이 소곳이 담기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었다.
카파도키아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아침을 먹는 동굴호텔의 호사스러움을 만끽 한 후
벅찬 감정을 가득 안고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을 내재된 심미안을 뿜뿜대면서 둘러 봤고
낙타모양 바위가 있는 데브란트 계곡에서
사진 한 컷~
점심은 샤츠-카브르마를 먹었고
마지막 일정인 이스탄불로 가기 위해 카이세리 ASR 에르킬레트 공항으로 향하였다.
높은 설산이 우리를 배웅한다.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시시케밥으로 식사 후 낮과 다른 매력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스탄불의 야경을 보러 지하철도 타고 트램도 탔다.
튀르키예 청년들의 열정과 활기가 넘치는 중심지 탁심에서 자유시간도 갖고 현지인들의 삶도 살짝 엿보기도 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바라 보면서 같이 함께한 팀원들과 담소와 음주!
LA QUINTA BY WYNDHAM HOTEL서 1박





7일차(이스탄불)
피에로티 언덕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 를 탔다. 언덕위엔
울창한 나무와 무덤과 비석이 어우러져 있었다. 무덤위를 케이블카가 다니고 상상 초월!
이스탄불 전경이 아름다웠다.
소피아 성당과 사원의 기둥들이 보였다.
요즘 이색 여행 코스로 SNS에서 핫한 장소로 떠 오르고 있는 발랏지구에는
알록달록한 거리와 색감이 좋은 곳이 많았다.
젊음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
세계에서 가장 큰 바자르중의 하나인 그랜드 바자르에 들러 지인들의 선물을 사기 위해
화장품 쇼핑도 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소문 ㅋㅋ
비잔틴 제국시절 물 공급을 위해 지어진 지하 저수지 즉 지하 궁전인 에레바탄 사라이에는 많은 대리석 기둥으로
장식되어 있고 물을 8톤정도 저장 한단다.
신비로운 메두사 머리 조각상이 뒤집혀 있다.
메두사는 늘 빠지지 않는 듯!
히포드럼 광장에는 오벨리스크와 뱀기둥이 세워져 있고 전차 경기가 벌어 졌던 마차 경기장이었다는데
10만명의 함성이 들맀 듯하기도~
점심식사는 타북피르졸라 라는 닭 바베큐도
먹었다.
마지막 일정에는 유난히 닭 요리가 많아서
닭알레르기가 있는
내 아내는 가이드님의 세심한 배려로 다른 요리를 드심 ㅎㅎ
세계 최강이었던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거주하는 궁전인 톱카프궁전에는 무기.직물, 보석등
볼 거리가 많았다.
비잔틴 제국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소피아 성당, 1층에는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중이고
2층은 복원작업을 진행하면서 드러난
성모 마리아를 비롯한 비잔틴 시대의 화려한
흔적들이 서로 혼재 되어 종교의 융화을
나타 내기도 한다.
난생 처음 들러보는 블루 모스크는 푸른 색상의 타일과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이 어우러져 황홀하면서도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노랑풍선 특전인 아사아지구 미식투어를 위해 보스포러스 정기선 배를 타고 카다쿄이에 도착해서
베이란, 바클라바, 홍합밥, 그리고 고등어 케밥을 저녁으로 먹었다. 고등어 케밥이 비린내가 덜나서 제법 맛있었다.
호텔에 도착하여 튀르키예 여행의 마지막 1박을 청하였다.











8일차(이스탄불/인천)
마지막 일정으로 돌마바흐체 궁전에 들렀다.
정원으로 가득찬 이라는 뜻의 이 궁전은
보스포러스 해협 앞에 자리했는 데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따서 지은 건물이라 매우 화려하고 웅장한 실내장식과 압도적인 공간감에 그저 감상만 할 뿐~
궁전 정문과 보스포러스해협을 배경으로
사잔만 찍고 왔다는 거지요!
점심은 한국으로 귀국시 입맛 적응하라고
고려정에서 닭볶음탕을 먹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도로 옆 바다에서는
돌고래떼가 춤추면서 배웅 인사를 하였답니다.
다시 오라는 듯이~
마침내 7박 9일동안 꽉 찬 일정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역사와 문화에 해박하며 친절하고 인내심 많은
장병철 가이드님과 작별인사를 하고
인천행 아시아나
비행기에 탑승 하였습니다.
튀르키예 안녕!
PS: 인류 문명에서 최초의 대규모 문명간 충돌은 기원전 13세기 이집트와 힛타이트의
카데시 전투랍니다.
철기를 최초로 사용한 힛타이트제국의 수도는 튀르키에 중북부쪽에 있는 하투샤이며
전쟁후 15년 뒤 평화조약을 체결했고 이 조약의 복사본이 UN 본부에 전시중이랍니다.
전쟁 말고 평화를 염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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