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벌써 그리운 이탈리아, 다시 가고픈 이탈리아
김*영 님
2026.06.22
조회 80
유류비 2천원, 유로환율 1800원 언저리라는 최악의 조건속에 시작된 이탈리아 여행. 잠깐 망설였지만 꿈에 그리던 곳이라 마음 모질게 먹고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만난 정수연 가이드님!
우리들의 마음을 알고 계신지 첫 멘트가 참 안좋은 시기에 오셨지만 저를 만난 건 행운이라며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줘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탈리아 일주 여행.
남부 폼페이를 시작으로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베로나, 친퀘테레, 오르비에토 등 일정표에 있는 그대로 참으로 충실하게 곳곳을 누볐고, 이탈리아 대표 음식 10가지도 하나하나 맛보았습니다.
특히 역사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다른 여행사에서는 대부분 없는 바티칸 박물관 내부와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최후의 심판, 성베드로 성당 관람은 정수연 가이드의 재밌고 살뜻한 해설이 곁들어져 숨이 멎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렌토를 거쳐 아말피마을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과 그 자연 속에 녹아들어 있는 형형색색의 집들은 넋을 잃기에 충분했습니다. 소렌토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정수연 가이드가 쌈지돈 꺼내 한턱 쏜 그라니따는 그 새콤달달한 맛과 절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천국이 여기가 아닐까 생각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젊디 젊은 정수연 가이드는 인생을 많이 살아본 사람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던지..
음악이 필요한 곳에는 배철수DJ 보다 더 능숙한 멘트를 던지며 음악을 들려주었고, 로마 투어가 끝난 후에는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를 보여주며 곳곳을 누빈 로마에 스토리를 입혀 주었고, 걸어가는 길에는 누구하나라도 다칠세라 어디 조심하시구요~ 하면서 경각심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르신이 많은 우리 27명 중 누구하나 다치거나 소매치기 당하지 않고 무사히 투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도, 길을 걸어가도 늘 주저리 주저리 하나라도 알려주려고 열정을 붙태웠던 정수연 가이드님 덕분에 이탈리아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이탈리아를 더욱 알고 싶어 지게 되었습니다.
다녀온지 불과 며칠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탈리아가 그립고 다시 가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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