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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나의 발칸과 북유럽 여행후기
이*휘 님 2026.09.18 조회 329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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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간 : 2026.08.20. ~ 08.31.
인솔자 : 백 성 준
후기 작성자 : 이 숙 휘

 

 

정말 출발하기 전부터 많이 고민하였다.

일정의 빡빡함도 그렇고, 혼자 동행 없이 떠나는 여행이라 이제는 힘에 부친다는 생각을 하니 좀 부담스러웠다.

다행히 룸조인 친구와 탈 없이 보낸 것도 고맙고, 청주 친구 모임팀 친구들의 도움도 고맙고, 한 팀으로 함께하였던 일행들에게도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물론 우리 팀을 인천공항부터 인솔한 백성준 인솔자님의 세심한 배려에도 무한 감사를 전한다.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피요르드, 안데르센의 동심이 담긴 코펜하겐의 거리, 뭉크의 저녁 노을을 보고 싶어 하였던 늙은이가 내 어릴 적 두근대었던 소녀의 꿈을 이루었다.

물론 퀴리부인의 고향 폴란드를 놓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대신에 나라 이름도 모르고 지났을 발칸 3국의 문화와 유럽 열강에 쫓기어 힘겹게 살아낸 삶과 역사를 이해하였다.

폴란드만 겪었었다고 생각하였던 부분이 그 주변 국가들이 다 그 고통을 겪었었고, 긴 세월을 극복하고 독립을 하였고, 또 다른 침략으로부터 또 이겨냈음을 여행을 통하여 알게 된 것도 여행의 성과이다.

그 현장으로 남은 리투아니아의 구시가지, 십자가의 언덕, 라트비아의 검은머리 전당과 구시가지의 풍경, 에스토니아의 파르누 해변이나 비루 게이트……

모두 나라는 다른데 비슷한 풍경…… 그리고 과거 직면하였던 침략자로부터의 독립도 비슷하였다. 그래서인지 형제 국가처럼 국기 게양하는 풍경도 비슷하였다.

사실 여행하기 전 각 국가를 검색하였었다.

검색하면서 국기 모양이 같고 색만 다르다는 것을 보고 “왜?” 하고 의문이 들었었는데, 그 의문이 여행을 통하여 해소되었다.

열강으로부터 같은 수난을 겪은 형제 국가 같은 느낌인 것 같았다.

각국의 관공서에 게양된 국기도 주변국의 국기를 같이 게양하고 있었고, 특히 지금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기도 같이 게양하므로 고통을 같이 나눈다는 의미라는 설명을 듣고는 이해가 갔다.

발칸의 역사와 기후, 지리, 비행기와 긴 장거리 버스투어를 통하여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여행의 진미가 아닐까…….

나의 인생에서 아예 몰랐을 발칸을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물론 동경하였던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 속의 세 나라……

핀란드의 교육환경, 핀란드식 주방. 세계 최고의 자기만족도가 높은 나라….

그냥 멀리서 모를 때는 인생 최고의 나라로 동경하였던……

그것들이 산산이 부서지는 것도 여행이 주는 파괴의 감동이다.

아…… 대한민국!! 나의 소중한 내 나라를 사랑해야지… 감사해야지…!!

(물론 정치꾼들 싸움은 싫고.)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 바사호박물관..

 

노르웨이 오슬로…… 왜 뭉크가 절규를 하였는지, 왜 프랑스로 독일로 가서 활동을 하였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 여행.

 

또 유리처럼 깨끗한 노르웨이…… 리아시스 해안, 피오르드, 청정국가….

그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사나흘 여행이기에 좋았지…… 살라면 “아니오”다.

내가 머릿속으로 그렸던 풍경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경치는 일품이었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버려 이미 고산의 자갈밭을 드러낸 요스테달 빙하. 그 풍경을 보며 지구 온난화의 위기가…… 이렇게 눈앞에 있음을 자각하였는데….

네팔의 대홍수 사건도 이번 여행 도중이었다.

정말 우리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세상을 피부로 느끼며 걱정되었다.

라르달 1,500m 달스니바 정상의 풍경도….

산 좋아하는 나는 너무 좋았지만….

눈 녹은 모습은 그냥 돌, 자갈 황무지…!!

물론 해발이 높으니까… 내려다보는 게이랑에르 풍경과 그 고산을 구불구불 넘는 쾌감도 여행의 맛이었다.

플롬열차는 기대가 컸던 만큼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였지만, 베르겐 열차투어는 좋았다. 또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한국 여행객이 많다는 것은 실감하였지만…… 이 나라도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곳임을 알리는 열차 내의 한글 자막이었다. 그리고 그 열차 내의 승객은 거의 우리 팀과 또 다른 우리나라 여행사의 승객이 많음을 피부로 느껴졌다.

알록달록 베르겐…… 어시장, 그리고 전나무 숲, 숲속의 어린이 놀이터…… 그 쾌적함을 느끼며 산책하였고….

다시 오슬로로 오는 길에 만난 툰드라 지역을 통과할 때의……

겨울이면 내리는 눈!

그 많은 눈 때문에 도로가에 긴 나무로 길가임을 표시하는(경계표지목과 적설량을 재는) 가로수 대용의 기다란 장대들의 모습도…… 지리 시간에 배웠던 툰드라…. 그 지역을 가로질러 오슬로로 오는 길목에서의 숙박시설에서의 식사, 겨울이면 스키장으로 또 스키 대여 및 숙소로 사용하는 호텔이라기보다는 펜션에 가까운 시설도 여행하며 그 사는 모습을 이해하기에 충분하였다.

플롬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베르겐행 열차로 보스에서 내릴 때 노르웨이 국기 게양이 조기로 게양되었었다.

“왜일까?” 의문이 들었지만 알 수가 없었다.

노르웨이 여행의 시작도 마지막도 오슬로였다.

다시 수도인 오슬로에 와서야…

노르웨이 국왕이 서거하였음을 알았다.

오슬로의 중심지 카를요한 거리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국회의사당, 오슬로 기차역, 국립극장, 왕궁 등이 왕궁공원과 서쪽으로 잘 연결되어 있고 항구를 접한 아름다운 도시 오슬로가 노르웨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고, 그 항구에서 노르딕 크루즈로 덴마크로 이동하는 경로였다.

자유시간이 주어져 왕궁으로 가는 길에 국립극장 앞에 서 있는 “마지막 잎새”의 작가 입센의 동상과 카를요한의 동상을 찍고 왕궁으로 가는데, 아주 작은 아이부터 청년, 노인 모든 사람들이 손에 손에 작은 꽃다발을 들고 같은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까지는 영문을 몰라 “좋은 날인가 보다… 꽃다발 들고 어디를 가느냐?”고 물었던 것이, 국왕 장례식이 내일이라 애도하러 간다는 말이었다.

반은 알아듣고 반은 뭔 소리인가 하면서 왕궁 앞에 갔더니 작은 꽃다발들이 모여서 길게…… 둥글게 애도의 물결이 한참이고, 방송사에서도 현장의 소리를 담아내려고 분주히 촬영 중이었다.

역사의 한 순간에 내가 서 있었음을 증명하려고 사진으로 남겼다.

 

그렇게…… 노르웨이 일정을 마치고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가는 크루즈를 탔다.

크루즈 선상에서의 식사도 맛있었고, 밤새 선내에 매달린 작은 삼성전자 로고가 선명한 TV에서는 노르웨이 국왕의 서거와 국왕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여정을 방송하였다. 밤새 뒤척이며 방송을 보다가도 일출은 놓칠 수가 없었다.

첫 새벽 일출은 놓치고 싶지 않아 크루즈 11층 선미에서 일출의 장관과 코펜하겐의 풍경을 마주하였다.

부슬부슬 비가 오기는 하였지만….

바람 불고 춥기도 하였지만…

여행만이 주는 그 쾌감은 어디에서도 못 느낀다!!

크루즈에서 조식을 먹고 아침 일찍 도착한 코펜하겐…… 그 알록달록한 색감과 운하에 비친 모습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그 긴 운하를 따라 늘어선 요트들의 행렬도 장관이고, 안데르센의 동화를 품고 선 강변과 궁전, 덴마크 전설의 여신을 조각한 게이온 분수대…… 안데르센 생가 앞에서 안데르센의 인생을 잠시 설명 들었다.

코펜하겐의 거리를 보면서 특히 니하운 운하 옆에 도열한 화려한 건물과 풍경을 보면서…… 스톡홀름의 구시가지 감라스탄이 느껴졌고, 삼형제 건물이 이곳에도 도열한 것 같음을 느끼며 이 지역이 같은 문화권….

북유럽임을 확인하였다.

 

또 그들이 왜 레인코트를 즐겨 입는지….

비가 와도 왜 우산을 잘 안 쓰는지….

그 한나절 잠시 머문 그 여행이 그들의 삶과 문화를 알게 된 것 같다. 잠깐이라도 경험하지 않으면 모를 일이다.

말로는, 글로는 설명이 안 되는 오락가락 요상한 날씨를 난 평생 처음 경험하였다.

우리는 비가 오면 우비를 입지만, 그들은 레인코트를 입는 부자 나라 국민으로 동경하였던 내 어리석음을 알았다.

아마도 이런 감성과 현장학습이 여행만이 주는 감성이라고 나는 자족한다.

아~~

마지막 공항으로 오는 길목에서 만난… 강가에서, 아마도 아빠로 보이는 젊은이가 서너 살밖에 안 되어 보이는 아기를 발가벗긴 채 물가에서 무언가 하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날 그곳의 시간은 오후였고 기온은 20도 이하였을 것이다. 내가 약간 춥다고 느낄 정도니까…

그게 그 나라 유아교육일까? 풍습일까?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교육인 것으로 느껴졌다.

그렇게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은 정말 우리 인천공항이 좋구나!!

아무리 인건비가 비싸도…… 모든 게 기계로 하고 직원은 눈 씻고 한참 찾아야 한두 명 보였고, 공항 내 시설도 딱딱한 의자, 정말 별로였다.

그런데도…… 한 청년이 내게 다가와 설문지를 부탁하였다.

공항 내 시설이나 어디서 왔는지, 체류 기간, 목적 등을 묻는 설문지였다.

나름 친절하게 조사에 응하였고…… 그 청년은 자신은 중국계로 알바로 공항 근무한다고 소개하였다.

그렇게 나의 버킷리스트…… 북유럽여행 일정은 마무리되었다.

 

이번 여행 기간 중 접한 뉴스는

첫 번째는 8월 26일 네팔의 만년설이 녹아내린 마른날의 대참사 홍수였고,

두 번째는 내가 방문한 오슬로의 그 궁전에서의 하랄 국왕의 향년 89세의 서거 추모행렬, (8.28. 서거, 29일 추모행렬과 30일 장례식)

세 번째는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송 가수인 돌리 파튼이 80세로 별세하였다는 BBC 방송을 보면서(25일), 왜 미국 가수의 별세를 밤새도록 소개하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애도와 경의를 표한다는 방송이 계속되는지 의심하였는데, 다른 방송은 안 잡히는데 영국의 BBC만 잘 잡혔던 것 같다. (스웨덴 산장 숙소에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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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북유럽7국12일#베르겐 관광#룬달레 궁전내부#코펜하겐 자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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