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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노랑풍선 이탈리아·스위스 7박 9일] 첫 유럽여행, 첫 패키지여행! 인천공항에서 세 여자가 함께 울었던 이유(with 윤희진 인솔자님)
박*희 님 2026.10.20 조회 62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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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일~9일 | 엄마·딸·손녀의 3대 가족여행 | 윤희진 인솔자님

 

60대 엄마, 40대인 저, 그리고 중학생 딸.

세 여자가 함께 이탈리아와 스위스로 첫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유럽도 처음이었고, 패키지여행도 처음이었습니다.

엄마께는 알프스의 아름다운 설산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저는 이탈리아의 역사와 예술을 직접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중학생 딸에게도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유럽여행을 꼼꼼하게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와 딸을 데리고 낯선 유럽에서 모든 일정과 이동을 혼자 책임지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노랑풍선의 이탈리아·스위스 패키지여행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역사와 예술을, 스위스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났습니다. 무엇보다 이동과 숙소, 식사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여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헤어질 때, 처음에는 패키지여행이 싫다고 했던 딸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엄마도 함께 울었습니다.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저희 가족의 7박 9일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DAY 1. 드디어 유럽으로! 세 여자의 첫 여행

 

10월 1일 목요일 | 인천 → 로마 → 첫 번째 호텔

 

커다란 캐리어 세 개를 끌고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 윤희진 인솔자님과 일행들을 만나 수속을 진행했습니다.

출발 전에는 면세점 이벤트에도 참여해 20달러를 받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여행은 시작부터 즐거웠습니다.

로마까지는 약 13시간의 긴 비행이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사람은 엄마였습니다. 장거리 비행이 쉽지 않을 텐데 잘 견디실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생각보다 훨씬 씩씩하셨습니다. 중간중간 일어나 걸으시고, 한국 드라마도 보시며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딸은 영화를 보고 기내식을 먹으며 긴 비행을 나름대로 즐겼습니다.

저는 '유럽이 정말 멀긴 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럽도 결국 13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구나!'

막연히 멀게만 느껴졌던 유럽이 조금 가까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뒤에는 준비된 전용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늦은 밤 낯선 공항에서 교통편을 알아보거나 호텔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편안했는지 모릅니다.

첫 호텔은 생각보다 객실이 넓고 따뜻했습니다.

짐을 풀고 딸은 한국에서 가져온 육개장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유럽에 도착한 첫날 밤에 먹는 컵라면이라니!

그렇게 세 여자의 유럽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 TIP | 장거리 비행

목베개와 가벼운 겉옷, 기내에서 사용할 보습용품 등이 유용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통로석을 고려해 보세요. 중간중간 일어나 움직이기 편합니다.

 

DAY 2. 피렌체, 르네상스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10월 2일 금요일 | 토스카나 지역 → 피렌체

 

이탈리아에서 맞는 첫 아침입니다.

아침에 마신 카푸치노와 크루아상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토스카나의 풍경을 지나 피렌체로 향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언덕과 길쭉한 사이프러스 나무, 작은 마을들이 아름다웠습니다.

피렌체에 도착해서는 트램을 타고 구시가지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두오모 대성당을 만났습니다.

사진으로 수없이 보았던 건물이 눈앞에 나타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흰색과 녹색, 분홍빛 대리석으로 장식된 외벽과 거대한 돔은 압도적이었습니다.

두오모의 돔을 설계한 브루넬레스키의 이야기를 들으며 15세기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건축물을 만들었을까 감탄했습니다.

피렌체에서는 단테의 집 주변과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궁전, 베키오 다리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메디치 가문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메디치 가문은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예술가들을 후원했고, 피렌체가 르네상스의 중심지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가이드님께서는 마지막 메디치 가문의 상속녀인 안나 마리아 루이자 데 메디치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그녀는 가문의 예술품이 피렌체에 남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피렌체에서 위대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부를 많이 축적하는 것뿐 아니라 그 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뇨리아 광장은 마치 야외 미술관 같았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복제품과 여러 조각상이 광장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역사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가이드님의 설명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혼자 왔다면 아름다운 건물 앞에서 사진만 찍고 지나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품과 인물, 시대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피렌체가 전혀 다르게 보였습니다.

 

작은 카페에서 마신 진한 에스프레소와 젤라또도 기억에 남습니다.

피렌체의 골목을 걸으며 젤라또를 먹으니 정말 유럽에 와 있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스테이크도 맛있었습니다.

저녁에는 다음 관광지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호텔은 현대적이고 깨끗했으며, 특히 연한 푸른색 타일로 꾸며진 욕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행 TIP | 피렌체 관광

피렌체의 구시가지는 돌길이 많습니다. 예쁜 신발보다는 발이 편한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역사와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현지가이드님의 설명을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같은 풍경이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DAY 3. 베니스, 물 위에 세워진 놀라운 도시

 

10월 3일 토요일 | 베니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도시 중 하나가 바로 베니스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물 위에 세워진 건물들, 운하를 따라 움직이는 배, 좁은 골목과 작은 다리들.

“와, 정말 유럽에 왔구나!”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베니스는 오래전 사람들이 석호 위에 만들어낸 도시입니다.

수많은 나무 말뚝을 박고 그 위에 건물을 세웠다고 합니다.

현지가이드님께서 베니스의 역사를 설명하시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이 마음을 먹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어떻게 물 위에 이런 도시를 만들어낼 생각을 했을까요?

 

베니스 현지가이드님은 정말 인상적인 분이셨습니다.

성악을 공부하셨다고 하는데 역사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고 빠르게 들려주셨습니다.

마르코 폴로, 비발디, 카사노바에 관한 이야기까지!

마지막에는 '오 솔레 미오'를 직접 불러주셨습니다.

관광지의 풍경뿐 아니라 가이드님의 목소리까지 기억에 남는 날이었습니다.

 

산마르코 광장과 대성당, 두칼레 궁전도 둘러보았습니다.

이날은 날씨도 정말 좋았습니다.

베니스는 비가 오거나 물이 차오르는 날도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하늘이 맑았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우리를 '날씨 요정님들'이라고 불러주셨습니다.

 

곤돌라와 수상택시, 둘 다 좋았습니다!

베니스에서 참여한 선택관광은 곤돌라와 수상택시였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좁은 운하를 지나가는 순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엄마와 딸과 나란히 앉아 사진도 찍었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 찍은 곤돌라 사진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수상택시에서는 넓은 물길을 빠르게 달리며 베니스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곤돌라가 좁은 골목을 걷는 느낌이라면, 수상택시는 도시 전체를 바라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베니스에서는 곤돌라를 만드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와 곤돌리에가 되는 과정에 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수백 년의 전통이 이어지는 도시라는 점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이날 점심으로 먹은 봉골레 파스타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올리브오일을 조금 더 넣어 먹었는데, 딸은 조개 국물의 맛을 그대로 느끼는 것이 좋다며 아무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딸이 저보다 더 미식가 같다는 생각에 웃었습니다.

저녁에 먹은 피자도 기억에 남습니다.

토핑이 많지 않은 아주 단순한 피자였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배가 부른데도 끝까지 먹었습니다.

 

여행 TIP | 베니스 선택관광

베니스가 처음이라면 곤돌라와 수상택시를 모두 고려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두 가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달라 만족스러웠습니다.

 

 

DAY 4. 융프라우, 엄마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알프스

 

10월 4일 일요일 | 이탈리아 → 인터라켄 → 융프라우요흐

 

오늘은 이번 여행을 계획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를 이루는 날입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엄마께 융프라우의 설산을 보여드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 일정이라 호텔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버스와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으며 스위스로 향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로 이동하는 길은 약 네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요일이어서인지 국경을 통과하는 과정도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이동 중 들른 고속도로 휴게소도 재미있었습니다.

커피와 빵을 먹고, 피스타치오 크루아상과 여러 가지 상품을 구경했습니다.

유럽의 휴게소는 우리나라와 또 다른 분위기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점점 달라졌습니다.

초록빛 초원, 맑은 호수, 작은 농가, 멀리 보이는 산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인터라켄의 초록빛 공원

인터라켄에 도착하니 넓은 잔디밭과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더가 보였습니다.

저는 그 초록빛 공원을 더 오래 걷고 싶었습니다.

푸른 잔디와 아름다운 산을 바라보며 산책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식당에서 엄마가 춤을 추시다!

점심으로는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함께 나온 빵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식당에서 뜻밖의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인 사장님께서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를 반겨주시더니 엄마와 춤까지 추신 것입니다!

엄마도 신이 나서 함께 춤을 추셨습니다.

딸에게는 장난감 닭을 이용해 장난을 치셔서 한참 웃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좋았지만, 식당에서의 유쾌한 분위기가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해발 3,454m, 융프라우요흐

점심 식사 후에는 한국에서 준비해 온 고산병 예방약을 복용했습니다.

고도가 높은 곳이라 걱정했지만 다행히 저희 세 사람 모두 특별한 고산병 증상 없이 관광할 수 있었습니다.

산악열차와 곤돌라를 이용해 올라가는 동안 풍경이 계속 달라졌습니다.

초록빛 초원과 나무들이 점점 사라지고 바위와 눈, 거대한 산들이 나타났습니다.

융프라우요흐의 높이는 해발 3,454m입니다.

스핑크스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설산과 거대한 알레치 빙하!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얼음궁전도 구경하고 스위스 국기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인솔자님께서 일행들의 사진을 정성껏 찍어주신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융프라우에서는 컵라면을 먹는 것도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컵라면과 뜨거운 물, 젓가락 등이 별도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행 중에는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준비해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구경하고 사진을 찍느라 바빠서 컵라면은 먹지 않았습니다.

융프라우에서는 후드티에 가벼운 패딩을 겹쳐 입었습니다. 높은 산이라 기온 차이가 컸습니다.

엄마께서 높은 고도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관광을 잘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엄마는 역시 산을 좋아하셨습니다.

저 역시 융프라우의 웅장한 풍경이 좋았지만, 다음 날 방문한 초록빛 리기산이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위스의 첫 저녁 식사

여행 전에는 스위스 음식이 맛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조금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이날 저녁으로 나온 소시지와 감자튀김, 샐러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은 이번 여행 내내 음식을 정말 잘 먹었습니다.

이탈리아 음식도 스위스 음식도 입에 잘 맞았고, 식사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였습니다.

숙소는 목재 느낌이 가득한 아늑한 호텔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는 근처 마트에도 들렀습니다.

 

여행 TIP | 융프라우와 패키지 식사

산 아래와 정상의 기온 차이가 크므로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습니다. 고산병이 걱정된다면 출발 전 의료진과 상담해 보세요.

저희 가족은 예상보다 식사 수준이 높았고 대부분의 음식이 입에 잘 맞았습니다. 다만 일행 중에는 한국 음식을 따로 챙겨 오시거나 고추장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현지 음식이 걱정되신다면 평소 식습관에 맞춰 간단한 한국 음식이나 고추장을 준비하셔도 좋겠습니다.

 

 

DAY 5. 루체른과 리기산, 스위스의 또 다른 아름다움

 

10월 5일 월요일 | 루체른 → 리기산 → 로카르노

 

오늘은 루체른과 리기산을 여행했습니다.

아침 식사에 나온 삶은 달걀부터 맛있게 먹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루체른은 호수와 오래된 건축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마침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어 도시가 더욱 활기차 보였습니다.

 

카펠교와 빈사의 사자상

14세기에 만들어진 카펠교는 루체른을 대표하는 목조 다리입니다.

1993년 큰 화재를 겪고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다리 위를 걸으며 아름다운 호수와 주변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빈사의 사자상이었습니다.

지금의 스위스는 세계적으로 잘사는 나라 중 하나이지만, 과거에는 산이 많고 농사지을 땅이 부족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스위스 남성들이 다른 나라의 용병으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스위스 용병은 충성심과 전투력으로 명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빈사의 사자상은 프랑스혁명 당시 프랑스 왕실을 지키다 희생된 스위스 근위병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조각입니다.

바위에 새겨진 사자는 창에 찔린 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유명한 조각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스위스의 역사와 용병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슬픈 사자의 표정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루체른 호수 유람선

루체른 호수에서는 선택관광으로 유람선을 탔습니다.

배 위에서 바라보는 호수와 산의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유람선 관광을 마친 뒤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점심은 자유식이었고, 저희는 1인당 15스위스프랑씩 식사비를 받았습니다.

딸이 먹고 싶어 하던 맥도날드에도 들렀고, 스위스에 왔으니 빼놓을 수 없는 초콜릿도 구입했습니다.

특히 스위스 초콜릿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루체른의 예쁜 골목과 상점들을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다음 일정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또 하나의 기대되는 여행지, 리기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리기산, 제가 더 좋아했던 스위스의 풍경

리기산은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창밖으로 초록빛 초원과 호수, 구름이 펼쳐졌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정상 부근에 도착한 뒤에는 조금 더 높은 곳까지 직접 걸어 올라갔습니다.

구름이 산 사이로 흐르고, 초록빛 산과 호수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보았던 융프라우의 설산도 웅장했지만 저는 리기산의 부드럽고 평화로운 풍경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은 스위스에서도 전혀 다른 두 가지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았습니다.

리기산 관광을 마친 뒤에는 로카르노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녁에는 펜네 파스타를 맛있게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여행 TIP | 스위스 산악 관광

스위스는 지역과 고도에 따라 기온 차이가 큽니다.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편리했습니다. 융프라우와 리기산은 풍경이 전혀 다르니 두 곳 모두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DAY 6. 로카르노·아스코나·루가노, 웃음이 가득했던 하루

 

10월 6일 화요일 | 로카르노 → 아스코나 → 루가노 → 이탈리아

 

오늘은 스위스 남부의 아름다운 호숫가 도시들을 방문했습니다.

 

로카르노, 영화제의 도시

로카르노는 파스텔톤 건물들이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피아차 그란데 광장에서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년 여름 이 광장에 거대한 야외 스크린이 설치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영화를 감상한다고 합니다.

마돈나 델 사소 성당과 마조레 호수의 풍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스코나, 유럽에서 트램펄린이라니!

다음으로 방문한 아스코나는 정말 사랑스러운 마을이었습니다.

호숫가를 따라 예쁜 건물과 카페들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번 여행의 가장 재미있는 추억 중 하나가 생겼습니다.

딸과 함께 호숫가의 트램펄린을 탄 것입니다!

처음에는 잠깐 타보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깔깔거리며 한참을 뛰었습니다.

제가 공중제비에 성공하자 주변 사람들이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현지 아이들도 트램펄린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딸과 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가 트램펄린 영업해 준 거야!”

유럽까지 와서 트램펄린이라니!

그런데 바로 이런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호숫가에서 엄마와 마신 스위스 라테

트램펄린을 타며 신나게 놀고 난 뒤에는 엄마와 함께 커피를 마셨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누군가 스위스에 가면 카페라테를 꼭 마셔보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라테를 테이크아웃해 호숫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잔잔한 호수 위를 헤엄치는 오리들을 바라보며 엄마와 함께 라테를 마셨습니다.

아름다운 호수를 앞에 두고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던 시간도 참 좋았습니다.

스위스의 유명한 산과 호수도 아름다웠지만, 이렇게 호숫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순간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루가노, 초콜릿을 고르며 느낀 주는 기쁨

오후에는 루가노로 이동했습니다.

루가노에서도 점심을 자유롭게 먹을 시간이 주어졌지만, 저희는 버거킹에서 감자튀김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만큼 스위스 초콜릿 쇼핑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여행 전부터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스위스 초콜릿을 사고 싶어 미리 브랜드와 종류를 검색해 두었습니다.

마트에 도착하니 다양한 초콜릿이 진열되어 있었고, 마침 할인 행사까지 진행 중이었습니다.

덕분에 여러 가지 맛의 초콜릿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동료들에게 줄 선물을, 딸은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열심히 골랐습니다.

그런데 딸이 초콜릿을 고르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엄마, 친구들에게 줄 생각을 하니까 가슴이 두근거려. 받을 때보다 줄 때가 더 기쁜 것 같아.”

그 말이 참 예뻤습니다.

친구들이 어떤 맛을 좋아할지 고민하고, 선물을 받고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는 딸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초콜릿을 선물했더니 정말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미리 검색해 보고 다양한 종류를 골라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루가노에서는 점심보다 초콜릿 쇼핑에 더 열심이었던 하루였습니다.

이날 관광을 마치고 다시 이탈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여행 TIP | 스위스 초콜릿 쇼핑

스위스 초콜릿은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선물할 사람이 많다면 미리 인원과 예산을 정하고,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을 검색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트의 할인 행사도 잘 살펴보세요.

 

 

DAY 7. 시에나와 오르비에토, 중세도시의 매력

 

10월 7일 수요일 | 시에나 → 오르비에토 → 로마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시에나와 오르비에토를 여행했습니다.

 

시에나, 중세의 시간이 남아 있는 도시

시에나는 중세의 분위기가 잘 남아 있는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붉은 벽돌 건물들과 좁은 골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에나 대성당은 흰색과 검은색 계열의 대리석으로 장식된 외관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번에는 성당 내부까지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이드님께서는 시에나와 피렌체가 오랫동안 경쟁 관계였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캄포 광장에서는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전통 경마대회 '팔리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광장 전체가 경마장이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시에나에서는 젤라또도 먹었습니다.

오래된 광장과 골목을 구경하며 먹는 젤라또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오르비에토, 절벽 위의 아름다운 도시

오후에는 오르비에토로 향했습니다.

높은 화산암 절벽 위에 자리한 중세도시였습니다.

오르비에토는 슬로시티 운동과 관련된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지역의 전통과 고유한 문화를 지키려는 움직임이라는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오르비에토 대성당은 정면의 화려한 모자이크와 정교한 조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290년에 건축이 시작된 이 성당에는 오랜 세월의 예술과 신앙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탈리아의 오래된 도시를 걷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건물과 골목 곳곳에 오랜 역사가 남아 있었고,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니 도시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이탈리아 쇼핑과 마지막 로마 숙소

이날은 쇼핑 일정도 있었습니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비누 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드는 알레포 비누와 올리브오일, 발사믹 등을 구입했습니다.

쇼핑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 처음에는 조금 걱정했지만, 구매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로마의 마지막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호텔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딸과 함께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까르푸에도 다녀왔습니다.

과자와 참치, 딸의 친구들에게 줄 간식 등을 구입했습니다.

여행지에서 현지 마트에 들러 장을 보는 일도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여행 TIP | 이탈리아 중세도시

 

시에나와 오르비에토에는 돌길과 언덕이 많습니다. 발이 편한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역사와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골목과 건물을 천천히 살펴보세요.

 

 

DAY 8. 비 오는 새벽의 바티칸, 그리고 마지막 로마 여행

 

10월 8일 목요일 | 바티칸 → 로마 시내 → 로마 공항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관광일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바티칸을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

 

바티칸, 우리가 1등으로 줄을 섰다!

바티칸 관광을 위해 새벽부터 서둘렀습니다.

아직 어두운 새벽, 바티칸 입구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무려 입장 대기 줄의 1등이었습니다!

입장 시간은 오전 8시였고 비까지 내리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쓰고 쪼그리고 앉아 기다리는 일이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현지가이드님께서 바티칸과 로마의 역사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들려주셨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몰랐던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 시간이 제법 빨리 흘렀습니다.

일행들은 번갈아 근처 카페에 가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비가 내려 딸이 추워하자 인솔자님께서 예쁜 스카프를 둘러주시기도 했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현지가이드님은 설명도 알차게 잘하셨지만, 외모도 무척 훤칠하고 잘생기셨습니다. ^^

드디어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줄을 선 덕분에 바티칸에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이 많아지기 전에 비교적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고, 바티칸 관광을 충분히 즐기면서도 이후 일정까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로마 시내에서도 원래 계획보다 더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러주신 가이드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눈앞에서 만난 미켈란젤로의 작품

바티칸 박물관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복도와 천장, 벽면까지 곳곳이 예술 작품으로 가득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장화와 제단 벽의 《최후의 심판》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천장에 그려진 《천지창조》의 여러 장면을 올려다보며 감탄했습니다.

특히 하느님과 아담이 손가락을 맞댈 듯 뻗고 있는 《아담의 창조》 장면은 사진으로 수없이 보았지만 실제로 보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오랜 시간 천장화를 작업하며 겪었을 어려움에 관한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그 시대에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을까요?

작품의 크기와 정교함도 놀라웠지만, 한 사람이 남긴 예술이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규모와 아름다움에 놀라다

성 베드로 대성당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성당에 들어서자마자 웅장한 규모에 놀랐습니다.

높은 천장과 거대한 기둥, 정교한 조각과 장식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인상 깊었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품에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표현한 조각입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인물의 표정과 옷자락이 섬세했습니다.

현지가이드님께서 작품과 건축물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하고 흥미롭게 설명해 주셔서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점심, 삼겹살에 신이 난 딸

바티칸 관광을 마친 뒤에는 한국식 삼겹살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딸이 삼겹살과 밑반찬을 너무 맛있게 먹으며 무척 신이 났습니다.

여행 내내 현지 음식도 잘 먹었지만,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는 한국에 돌아가면 무엇부터 먹을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저런 음식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웃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식사라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세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벤츠 미니밴으로 둘러본 로마

오후에는 선택관광인 벤츠 미니밴 투어로 로마 시내를 둘러보았습니다.

로마는 볼거리가 워낙 많고 관광지 사이의 이동도 만만치 않은 도시입니다.

그런데 미니밴을 이용하니 짧은 시간에 여러 곳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엄마와 함께 여행하는 저희 가족에게는 만족도가 높은 선택관광이었습니다.

캄피돌리오 광장과 포로 로마노, 판테온, 트레비 분수, 스페인 계단, 콜로세움 등 로마의 유명한 장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로마의 유적들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수천 년 전 사람들이 남긴 건축물과 유적이 오늘날 도시의 일상 속에 그대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로마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 같았습니다.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의 정치와 경제, 종교 활동이 이루어지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기둥과 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한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던 공간이었다는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콜로세움 역시 실제로 보니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약 2천 년 전에 이런 거대한 원형 경기장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판테온에서는 고대 로마의 뛰어난 건축 기술에 감탄했습니다.

천장 중앙의 둥근 구멍인 오쿨루스를 통해 빛이 들어온다는 설명도 재미있었습니다.

트레비 분수에서는 화려한 조각과 쏟아지는 물줄기를 감상했습니다.

스페인 계단에서도 가족사진을 남겼습니다.

 

로마에서 엄마가 인기인이 되다!

로마에서는 뜻밖의 재미있는 일도 있었습니다.

현지 운전기사님들이 엄마께 관심을 보이며 다정하게 말을 건네셨습니다.

기사님 한 분은 엄마가 자신의 스타일이라고 하셨고, 차에서 내릴 때 손도 잡아주셨습니다.

엄마는 무척 좋아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직 괜찮은가 봐!”

그 말씀에 우리 가족 모두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엄마의 이런 밝고 유쾌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로마 공항에서 받은 마지막 배려

모든 관광을 마치고 로마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귀국편 좌석 지정을 늦게 하는 바람에 딸과 좌석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긴 비행을 앞두고 걱정이 되었는데, 인솔자님께서 공항에서 항공사에 부탁해 주신 덕분에 딸과 나란히 앉아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여행 마지막 순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신 인솔자님께 감사했습니다.

 

여행 TIP | 바티칸과 로마 관광

저희는 바티칸 입장 대기 줄에 1등으로 섰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길었지만 현지가이드님의 흥미로운 역사 설명 덕분에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일찍 입장한 덕분에 바티칸을 편안하고 충분하게 관람할 수 있었고, 이후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일행 중에는 작은 낚시 의자처럼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간이 의자를 준비해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바티칸처럼 오래 기다려야 하는 곳에서는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로마 벤츠 미니밴 투어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여러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어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DAY 9.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세 여자가 함께 울었던 이유

 

10월 9일 금요일 | 로마 → 인천

 

긴 비행 끝에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7박 9일 동안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여행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엄마와 중학생 딸을 데리고 유럽까지 가는 일이 조금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엄마는 긴 이동과 걷는 일정이 힘들지 않을까, 딸은 패키지여행을 지루해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시작하니 세 사람 모두 생각보다 훨씬 잘 적응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긴 거리를 이동하는 날도 있었지만 맛있는 음식도 잘 먹고 관광도 즐겁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나이의 세 사람이 같은 장소를 여행하면서 각자 다른 즐거움을 발견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함께 여행한 사람들, 또 하나의 즐거움

이번 여행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 중 하나는 함께 여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참 다양했습니다.

신혼부부도 계셨고, 중년 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 혼자 여행을 오신 분, 열 분이 함께 오신 모임도 있었습니다.

나이도 다르고 여행을 온 이유도 달랐지만, 모두 즐겁게 여행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신혼부부의 다정한 모습, 부부끼리 여행을 즐기는 모습, 여럿이 함께 오신 분들의 유쾌한 모습….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제게는 또 하나의 여행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같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같은 풍경을 바라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습니다.

버스에서는 서로 가져온 간식을 나누어 먹었고,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나 팁도 주고받았습니다.

관광지에서는 누군가 먼저 말을 건넸습니다.

“사진 찍어드릴까요?”

그러면 또 다른 분이 사진을 찍어주시고, 서로 웃으며 감사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함께한 일행분들은 모두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윤희진 인솔자님이 계셨습니다.

관광지에서 저희끼리 사진을 찍고 있으면 어느새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가족사진 찍어드릴게요!”

부탁드리지 않았는데도 먼저 다가와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엄마와 딸, 저까지 세 사람이 모두 나온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배려들이 여행을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을 유심히 바라보던 딸

이번 여행에서 딸은 관광지만큼이나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비행기에서는 승무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했고, 여행 중에는 인솔자님이 여러 사람을 챙기고 일정을 진행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함께 여행한 분들의 모습도 딸에게는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신혼부부, 가족,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온 사람들, 혼자 여행을 떠난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패키지여행이 자유롭지 않다며 탐탁지 않아 했던 딸이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해야 하는 것도 불편하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계속될수록 함께한 사람들에게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간식을 나누는 시간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분을 보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고, 인솔자님과 승무원분들을 보며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수고도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세 여자가 울었던 이유

짐을 찾고 함께 여행한 일행분들과 인솔자님께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딸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윤희진 인솔자님께 인사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사랑해요.”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눈물이 났고, 엄마도 함께 우셨습니다.

처음에는 패키지여행이 싫다고 했던 딸이었는데, 며칠 동안 함께 여행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정이 들 줄은 몰랐습니다.

저 역시 일행분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여행 중 서로 간식을 나누고, 사진을 찍어주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함께 여행한 분들이 모두 좋으셨기에 마지막 인사가 더욱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마친 뒤 딸은 다음 겨울방학에는 자신이 직접 일본 자유여행을 계획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유럽에서 보고 경험한 것들이 또 다른 여행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으로 이어진 모양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만이 아닙니다. 그 풍경을 함께 바라보고 즐겼던 사람들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집으로 돌아와서는 오랜만에 마라탕을 먹었습니다.

엄마는 짐을 풀고 빨래를 시작하셨습니다.

며칠 동안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멋진 풍경 속에 있다가 다시 익숙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행이 끝났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돌아왔다는 만족감이 더 컸습니다.

첫 유럽여행, 첫 패키지여행! 노랑풍선을 선택하길 잘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제게 여러 가지 의미에서 처음이었습니다.

유럽도 처음이었고, 패키지여행도 처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와 중학생 딸, 이렇게 세 여자가 함께 떠나는 첫 유럽여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유여행을 생각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유럽여행을 꼼꼼하게 준비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고, 도시 간 이동 방법을 알아보고, 관광지 입장권과 식당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면 어떻게든 해보겠지만, 이번에는 엄마와 딸이 함께였습니다.

엄마의 체력도 고려해야 했고, 딸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했습니다.

낯선 유럽에서 모든 일정과 이동을 저 혼자 책임지기에는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노랑풍선의 이탈리아·스위스 패키지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친 지금, 패키지를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 여행 준비의 부담을 내려놓고 여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이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동할지, 어디에서 식사할지, 오늘 밤은 어느 호텔에서 묵을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모여 전용버스에 타면 다음 여행지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창밖의 풍경을 구경하고, 엄마와 딸의 사진을 찍어주고,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여행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낯선 기차역을 찾아다니거나 길을 헤맬 걱정이 없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특히 엄마와 아이를 동반한 여행에서는 이런 편리함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2. 예상보다 음식과 호텔이 좋았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유럽 패키지여행의 음식과 호텔에 대한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해 보니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현지 음식도 저희 가족 입에는 잘 맞았습니다.

스위스 음식은 맛이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저희는 스위스에서도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평소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딸까지 로마에서 먹은 삼겹살과 밑반찬에 신이 날 정도였으니, 저희 가족은 정말 여행 내내 잘 먹었습니다.

호텔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편안하게 쉬기에 좋았습니다.

물론 음식과 숙소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행 중에는 한국 음식이나 고추장을 따로 준비해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희 가족에게는 식사와 숙소 모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3. 화장실부터 현지 맛집까지, 인솔자님의 안내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은근히 걱정했던 것이 화장실이었습니다.

한국처럼 어디서나 편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고, 유료 화장실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윤희진 인솔자님께서 이동 중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과 시간을 잘 안내해 주셔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이런 부분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또한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현지에서 가볼 만한 곳이나 맛집, 쇼핑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낯선 도시에서도 시간을 훨씬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4. 역사와 문화를 알고 보니 여행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피렌체의 르네상스와 메디치 가문, 베니스의 역사, 스위스의 이야기, 시에나와 오르비에토의 중세 문화, 바티칸의 미켈란젤로 작품들까지.

그냥 지나쳤다면 아름다운 건물이나 풍경으로만 기억했을 장소들이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니 훨씬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바티칸에서는 새벽부터 서둘러 1등으로 줄을 선 덕분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가이드님의 알찬 역사 설명을 들으며 기다렸고, 입장 후에는 작품들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로마 시내 관광까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처럼 역사와 미술, 오래된 건축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가이드님의 설명이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것 같습니다.

 

5. 선택관광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는 베니스의 곤돌라와 수상택시, 루체른 호수 유람선, 로마 벤츠 미니밴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각각의 매력이 달랐고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베니스에서는 물 위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고, 루체른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아름다운 호수와 산을 감상했습니다.

특히 로마의 벤츠 미니밴 투어는 짧은 시간에 여러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더욱 유용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선택관광 비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6. 함께하는 일행이 있다는 것은 불편함이 아니라 따뜻함과 안정감이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 다니는 것이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정반대였습니다.

신혼부부, 중년 부부, 가족 여행객, 혼자 오신 분, 열 분이 함께한 모임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이 함께했습니다.

버스에서는 서로 간식을 나누고, 관광지에서는 사진을 찍어주고,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주고받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유쾌하고 행복하게 여행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도 즐거웠습니다.

함께한 일행분들이 모두 좋은 분들이셔서 여행 내내 편안했습니다.

처음에는 패키지여행이 자유롭지 않다며 싫어했던 딸도 어느새 일행분들과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헤어질 때는 눈물을 흘리며 인솔자님께 말했습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사랑해요.”

그 모습을 보고 저도, 엄마도 함께 울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패키지여행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불편함이 아니라 따뜻함이었고, 낯선 곳에서 느끼는 든든한 안정감이었습니다.

 

7. 쇼핑 일정에 대한 편견도 사라졌습니다.

사실 패키지여행을 선택하면서 쇼핑 일정도 조금 걱정했습니다.

혹시 물건을 사도록 강요하거나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쇼핑 장소에서 상품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고, 필요한 물건만 선택하면 되었습니다.

저 역시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패키지여행의 쇼핑 일정에 대한 걱정은 제 편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스위스 여행 비중이 높은 상품을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번 상품의 또 다른 장점은 스위스 일정이 생각보다 알차다는 점입니다.

7박 9일의 여행이지만 실질적인 관광 일정을 기준으로 보면 이탈리아 약 4일, 스위스 약 3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위스에서는 인터라켄과 융프라우, 루체른과 리기산, 로카르노와 아스코나, 루가노까지 둘러보았습니다.

웅장한 설산부터 초록빛 초원과 호수, 이탈리아 분위기가 느껴지는 남부의 아름다운 도시들까지 스위스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융프라우의 설산도 좋았지만, 초록빛 초원과 호수가 펼쳐진 리기산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역사와 예술도 보고 싶지만 스위스의 자연도 충분히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9. 첫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해진 일정에 맞춰 움직여야 하고, 이른 아침에 출발하거나 버스로 오래 이동하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는 유럽에서 여러 도시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 이동과 숙소와 식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은 제게 훨씬 큰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저처럼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부모님과 자녀를 함께 동반하거나, 유럽이 처음인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두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윤희진 인솔자님과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이끌어주신 윤희진 인솔자님과 현지가이드님들, 그리고 함께 여행했던 모든 일행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진행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번에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사람의 일정과 건강, 이동과 숙박, 식사를 챙기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도 대응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그런데도 인솔자님은 여행 내내 저희 가족에게 따뜻한 배려를 보여주셨습니다.

관광지에서 먼저 가족사진을 찍어주시고, 이동 중에는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 주시고, 딸에게도 세심한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여행을 마친 뒤 보내주신 인사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풍경을 만나고, 사진만으로는 담을 수 없는 감동을 느끼는 것. 우리가 다시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여행을 돌아보니 그 말씀이 이해됩니다.

엄마와 딸에게 좋은 여행을 선물하고 싶어 시작했지만, 돌아와 보니 저 역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즐겼습니다.

베니스의 운하, 융프라우의 설산, 리기산의 초록빛 초원, 바티칸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

그리고 그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웃었던 엄마와 딸, 여행 내내 만났던 좋은 사람들까지.

첫 유럽여행이자 첫 패키지여행. 노랑풍선을 선택하길 잘했습니다.

다음에 또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 여행에서 마음에 들었던 곳들을 조금 더 천천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세 여자가 함께했던 이탈리아·스위스 7박 9일.

오래도록 즐겁게 기억할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노랑풍선과 윤희진 인솔자님, 그리고 함께 여행했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세 여자의 첫 유럽여행,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다녀오신 상품

상품 이미지 해외패키지 유럽

스위스/이탈리아 9일 #직항 #스위스 3days #인솔자동행 #융프라우&리기 #바티칸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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