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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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왓디카🙏 치앙마이
김*슬 님
2024.06.23
조회 77616
여행기간 2024.06.15. ~ 2024.06.19.(아시아나)
태국에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방콕은 가고 싶지 않았다.
직전 해외여행으로 호핑과 물놀이를 즐겼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시티투어나 관광 위주로 여행하고 싶었다.
이렇게 결정된 태국 치앙마이!!!!
[날씨]
태국의 6월은 우기라고 한다. 스콜처럼 확 쏟아지고,
갑자기 맑은 하늘로 바뀌고,
이동 중에 비가 많이 왔는데 다행히 관광할 때엔 맑은 날씨였으며
우산을 챙겨가면 뜨거운 햇빛도 막고
양산으로 잘 사용할 수 있었다.
[중요 준비물]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필필필 수 아이템.
모기기피제, 호텔에서 사용할 샤워기 헤드와 필터
[호텔, 주변 시설]
머큐어 호텔(Mercure Chiang Mai)
주변에 카페 아마존(태국의 스타벅스),
TOPS(대형마트)가 있어 둘러보기 좋다.
아침 조식에 매일 먹었던 쌀국수와 와플.
처음 쌀국수를 먹었을 때, 띠용!! 오잉?? 국물 뭐야~~ 하면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와플은 셀프로 만들거나 스텝이 구워놓는데,
와플 테이블 앞에 자리를 잡아 눈치 싸움하며
내가 구워놓은 와플을 지켜서 먹느라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사용은 안 했지만 수영장도 운영되고 있었다.
치앙마이 3박 5일 일정 **일정표와 살짝 다르게 움직였다.
1일 차 : 인천국제공항 / 치앙마이국제공항 – 머큐어호텔
2일 차 : 치앙라이로 이동. 왓롱쿤(백색사원) - 왓롱쓰아 땐(청색사원) - 싱하파크 – 골든 트라이앵글 – 메카찬 족욕 - 타이마사지
3일 차 : 시크릿가든 – 코끼리 힐링캠프 – 왓반덴 – 왓프라탓 도이수텝
4일 차 : 왓 체디 루앙 – 싼캄팽 수공예단지 – 쇼핑센터 3곳 - 치앙마이국제공항
5일 차 : 인천국제공항
1일 차
인천국제공항 - 치앙마이국제공항 – 머큐어호텔
비행시간은 약 5시간. 기내식 1회 제공되어 맛있게 먹고
저장해 놓은 영상들을 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동남아의 덥고 습한 느낌, 읽을 수 없는 꼬부랑 그림으로 된
태국어 간판을 보니 태국에 도착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입국심사로 사진과 지문 찍고 입국도장 쾅!!! 끝이다.
공항에는 한국인 가이드가 들어올 수 없어 현지인 가이드를 만났고,
함께 여행할 가족들을 만나 호텔로 이동하였다.
2일 차
본격적인 여행 시작이다.
치앙라이(3시간 거리)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하루가 시작되었다.
왓롱쿤(백색사원) - 왓 롱 쑤어 텐(청색사원) - 싱하파크 – 골든 트라이앵글 – 메카찬 족욕 - 타이마사지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까지 3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중에 간단한 태국에 대한 설명과 태국어를 알려주셨다.
사왓띠(안녕), 캅(남자)과 카(여자) 존칭어까지, 인사할 때 손의 위치,
코쿤카(고맙습니다), 헝남(화장실), 타올라이카(얼마예요?), 펭(비싸요),
숫자세기 등 간단한 태국말을 배우며 이동하였다.
일정표를 보며 제일가보고 싶었던 왓롱쿤(백색사원)
뭔가 천국과 지옥의 모습을 표현한 태국판 단테의 신곡 사원이다.
입장하면 다시 되돌아갈 수 없으니
인증샷 찍을 곳을 확인하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햇빛에 빛나는 사원의 멋진 모습이 멋있었고,
이곳의 화장실은 무려 황금색이다. 화장실 앞이 포토존인 왓롱쿤.
왓 롱 수어 텐(청색사원)
백색사원의 설계자의 제자가 만들었다고 한다.
푸른색과 황금색의 멋진 조화를 볼 수 있다.
파란색은 부처님의 진리를 의미한다고 한다.
싱하파크 동상
태국의 대표하는 싱하그룹에서 만든 파크가 있는데
그 중 동상이 제일 유명하다.
중간에 잠시 내려서 사진만 찍고 이동하였다.
골든 트라이앵글
태국, 미얀마, 라오스의 접경지역으로 메콩강 주변을 보트로 돌아보는 여행이었다.
과거 마약이 거래되고 무역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평화롭게 흐르는
메콩강과 주변을 보트를 타며 살펴볼 수 있었다.
미얀마 쪽을 보며 들은 설명이었는데,
북한 탈북자들이 미얀마 산능선을 지나 메콩강을 건너
태국으로 건너온다는 탈북루트를 눈으로 살펴보니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여정 등
무언가 애처롭고 쓸쓸한 마음이 드는 곳이었다.
중간 휴게소처럼 들른 메카찬 온천
현지인들도 족욕을 즐길 만큼 잘 관리되어 있었고
발의 피로를 풀기 좋았다.
유황냄새도 나고, 98도의 온천에서는 달걀도 삶아 파는 것 같았다.
타이마사지
긴 여정을 마치고 마사지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아픈 곳을 야돔을 발라 마사지해주었는데
시원하고 괜찮았다. 오일 마사지보다 나은 듯,
함께 한 내 여행메이트는 동남아 여행 중 최고의 마사지였다며 엄지 척!
호텔로 돌아오니 11시쯤. 정말 긴 하루였다.
3일 차
시크릿가든 – 코끼리 힐링캠프 – 왓반덴 – 왓프라탓 도이수텝
시크릿가든
태국에서 새로 만들어진 테마가든으로
몽환적이고 다양한 테마의 조경 등 감상하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었다.
가이드님이 오전에 가야 사진 찍기 좋다고 하셔서
우리가 오픈런 1등으로 입장.
멋진 사진을 가득 찍을 수 있었다.
코끼리 힐링캠프
미리 말씀해 주셨다. 이곳의 코끼리는 불쌍한 코끼리가 아니라고...
코끼리가 안전하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임을 강조하시며
코끼리 먹이 주기, 트래킹, 다양한 쇼를 구경하였다.
코끼리가 그림을 그리는데 엄청 신기했고
뗏목을 타면서 강을 내려오는데
중간중간 아기 코끼리들의 사육장과 목욕시키는 모습 등, 물소 떼 등
주변 환경을 보며 뗏목 타기 체험으로 코끼리 힐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왓반덴
일정엔 없는 사원인데,
가이드님이 자신이 제일 좋아하고 멋진 사원이라고
소개해주셔서 방문하게 되었다.
왓반덴은 다른 사원들 다 보고,
제일 마지막에 봐야 한다면서 기대만발!!!!
지금 후기를 쓰면서도 제일 좋았던 곳 하면, 왓반덴 이곳이다.
화려한 여러 사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고 용, 코끼리, 봉황, 공작 등
다양한 동상들, 작게 숨어있는 부처님들 찾기,
디데일들이 장난 아닌 정말 최고의 사원이었다.
그런데 이 큰 사원을 맨발로 돌아야 하는데
그 뜨거운 바닥의 열기가 장난 아니었다.
어떻게 다니는 거지??? 엄청난 불심이 아니고서야 난 좀 힘들 것 같다.
왓프라탓 도이수텝
산 중턱에 위치하여 꼬불꼬불길을 지난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사리탑이 유명하고,
정상에서 치앙마이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었다.
도이수텝에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다. 케이블카를 타느냐, 걸어가느냐
케이블카는 20명 정도 탈 수 있으며 2-3분 정도 탔던 것 같다.
걸어갈 때에는 이 아찔한 계단을 오르고 내려가야 한다.
치앙마이 전경을 감상하는데 비가 많이 내렸다.
비가 와도 운무가 낀 치앙마이 풍경은 멋있었다.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치앙마이 대학을 지났다.
의대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태국의 최고 대학이라고 알려주셨다.
님만해민이라고 올드타운 반대의 신시가지 같은 지역도 지나며
차창구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4일 차
왓 체디 루앙 – 싼캄팽 수공예단지 – 쇼핑센터 3곳 - 치앙마이국제공항
관광 후 공항으로 가야 하는 마지막 날이다.
빠진 물건은 없는지 호텔방을 한번 잘 둘러보고~~~~
여권! 핸드폰 체크체크.
왓 체디 루앙은 치앙마이 올드타운 내에 제일 크고 유명한 사원이다.
탑 한쪽이 부서져있는데, 번개를 맞아서 그렇다고 한다.
날씨도 좋고 반대편 사원 쪽을 보니 예쁜 무지개가 떠 있어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는데 행운이 함께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다른 일행들이 마사지받을 때 한 시간 반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치앙마이 대중교통인 송태우를 타고 이동하였다.
거리 상관없이 1인당 30바트이며,
가고 싶은 곳을 구글맵으로 알려드렸다.
타페게이트, 와로롯시장, 라탄 거리 등 짧은 시간을 알차게 돌아다녔다.
싼캄팽 수공예단지
우산공예단지로 지금은 전통을 계승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우산을 만드는 모습을 구경했고, 한쪽에는 휴대폰 케이스,
가방이나 신발 등에 나비, 코끼리, 꽃 등
소품에 그림을 그려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치앙마이 기념품을 만들 수 있었다.
나는 이곳의 중정이 넘 맘에 들어서 예쁜 꽃과 함께 감상했다.
이로써 치앙마이 관광은 END.
저녁을 먹은 후 공항으로 이동한다.
공항에 가기 전 센트럴 프라자 쇼핑센터에서
마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난 그전에 TOPS 마트를 다녀온 터라 한 바퀴 더 돌고
모자란 기념품 몇 가지 더 구입하였다.
[음식]
맛있는 음식에 진심이셨던 우리 가이드님이 계셔서
일정 내내 최고의 쌀국수와 태국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간식과 하루의 마무리를 망고로 채워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먹거리를 즐겼다.
쌀과자 - 대나무찰밥 - 바나나튀김 - 비타민음료
맛있었던 현지식 ��
그리울 때마다 먹었던 한식
[선택관광, 쇼핑센터]
선택관광 중에 꼭 하고 싶었던 것은 코끼리 트래킹.
그런데 이동 중 가이드의 이야기 중에 자신이 중요한 옵션만 넣었다면서
옵션 패키지로 묶어 버리시는 게 아닌가!!! 어랏, 선택관광 아닌가???
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었는데... 하면서
일단 조용히 개인 의사를 말씀드렸음.
그래서 코끼리 트래킹과 골든트라이앵글의 보트 타기 두 가지 선택함.
쇼핑센터는 마지막날에 모두 실행하였다.
1교시, 2교시, 3교시로 진행된 일정ㅋㅋㅋ
건강식품, 코끼리똥 커피와 말린 과일, 꿀 관련 잡화점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되면 사면된다.
[마무리]
태국은 내가 경험했던 여러 동남아 나라들과는 많이 달랐다.
거리도 깨끗하고 질서가 있는 나라.
시장 가격이 정찰제여서 가격흥정이 없던 나라.
사왓디카~ 인사하면 바로 미소 지어주며 인사하는 사람들.
단정한 옷차림과 맨발로 사원에 들어가기,
화려한 불상들과 내가 읽을 수 없는 태국어는 너무 신비했으며
서로 믿는 신은 다르지만 내가 믿는 분에 대한
믿음과 소망은 다 똑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배려하며 함께 여행했던 가족 분들 즐거웠습니다.
안전하게 케어해 주시고, 먹는 음식에 진심이셨던 가이드 김 이사님,
현지가이드 옘, 베스트 드라이버까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코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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