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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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5 초3과 함께한 김정명 가이드님이 다한 행벅한 스페인 여행 ♥
한*욱 님
2024.09.10
조회 4878
초3 초5 두아이와 저희 가족은 노랑풍선 스페인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어요.
사실, 중딩은 되어야 유럽이 가능하지 않을까 ?
( 고민했던 이유는 긴 비행시간, 아이들이 오래 걸어야 되는 점, 버스로 긴 이동시간, 현지식 잘 먹을까? 등등..입니다. )
라고 생각했지만, 큰아이 작은아이 둘 다
생후 6개월때부터 1년에 2번이상은 해외여행을 다녔는데요.
최고의 여행지는 노.랑.풍.선 패.키.지.스.페.인이 최고였다고 말합니다. !!
(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스페인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ㅜㅜ )
하나 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신 김정명 가이드님과
너무 좋으신 저희팀 패키지 가족분들 덕분에
행복했던 스페인 여행 후기 시작합니다. !!!!
1일차 : 인천공항 - 바르셀로나 도착 - 호텔 휴식
출발 전 잔뜩 겁먹었던 비행시간 14시간 ㄷㄷ
에어프레미아(비즈니스) + 목베개 + 멜라토닌 + 멀미약
4종세트로 저희 가족은 14시간 무사히 바르셀로나 공항 도착 합니다.
2일차 - 몬세라트 베네딕투 수도원 - 사라고사 바실리카 필라르 송당, 필라르 광장
몇 번을 감탄하면서 봤는데.. 사진이 실물을 못담더라구요..
★ 선택옵션 : 몬세라트 케이블카
이건 무조건 해야 된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하기 잘한 거 같아요.
( 안하면..가이드님 미동행에 버스를 타고 와야하고,
이 멋진 경관을 못보잖아요 !! )
스페인에서 먹는 첫 현지식 !
첫 식사는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빠에야
스페인은 현지식 매 끼마다 오렌지가 놓여져 있어요.
생긴것도 이쁜데.. 맛도 정말 달고, 과즙이 장난아니더라구요 !!
저희는 튜브타입 고추장 챙겨갔는데..신의 한수 !!
플러스. 일회용 딸기쨈도 가져가서 식전빵과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이동시간이 뭐가 이렇게 길지?
가기던 전에 숨막혔던 이동 일정..
막상 가보니.. 차에 내려서 적당히 움직이며 사진찍고 , 수다 떨고 ,
다시 버스타고 2시간마다 휴게소 이동해서 맛난거 사먹고,
차에서 힘들면 좀 잤다가..
가이드님 재밌는 설명에 웃었다가,
역사 배경에 맞는 영화도 보여주시고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사라고사로 이동하며..
스페인은 운전기사는 2시간 이상 운전하면 법적으로 쉬어야 된다고 해요..
덕분에 저희도 더 안힘들었는지 몰라요.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프링글스 하몽맛과 진짜 과즙이 들어간 환타들.
저희는 넘 맛있어서 !!
맛을 본 후 휴게소를 갈 떄마다 요렇게 사먹었어요.
한국에 못사온게 아쉽네요 ㅜㅜㅜ
필라르 성당 도착
내부는 사진 금지라 눈에만 담아왔는데.. 진짜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외부에서 그냥 막 찍어도 다 이뻐요 !!
필라르 성당 내부 구경 후 자유시간을 주셨어요.
남는건 사진 뿐!!!!!
내가 패키지를 온게 맞나 싶을 정도로 ..
가이드님은 전체 일정에 동선 최소화, 자유시간을
많이 주시려고 애쓰셨어요.!!
가이드님이 날이 더워 최대한 이동 동선 신경써서 해주셨고,
군데군데 포토 스팟도 알려주셔서 이쁜 사진 많이 건졌답니다!
3일차 - 마드리드 이동 - 프라도 미술관 - 마요르 광장 - 그란비아 거리
마드리드에서 주신 1시간의 자유시간
마시모두띠도 가고 싶고, 자라도 가고싶고,
약국도 가야되고, 라치나타가서 발사믹식초도 사야되지만..
생각해보니, 요런 것들은 한국에서 사거나 구매대행 하면 되니께.
남편의 전두지휘로 먹으러 갑니다 !!
스페인의 원조 츄러스와 젤라또
와!!!!
진짜 저희는 총 일정 중 젤라또 4번은 먹은거 같은데..
그래도 지나고 보니 아쉬움 뿐
부지런히 다니셔야 합니다. !!
남은 시간은 아들을 위해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 fc 스토어를 갑니다. !!
( 혹시나 지각은 민폐이기에,
다가오는 가을을 위해 집업과 후드티 , 모자사고
늦지 않게 집합 장소를 향해 냅다 뛰었네요.)
정말 너무 더웠는데.. 아들이 엄마 춥다고..
집업을 바로 입겠다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맘 아니께,
입혀서 집합장소로 모였는데..
아뿔싸 !!
가이드님이 그 전에 설명 해주시길..
한국과 일본 축구 경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경기 결과는
정말 전쟁난다고 하셨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다니.
아쉽지만 당장 벗자 !!!
( 추후 아들은 마지막일정 바르셀로나에서
현지식당에서도 환대를 받으며 식당을 입장하게 됩니다.ㅋ )
★ 선택관광 : 마드리드 연장 투어
저희는 원래 마드리드 연장투어, 그라나다 연장투어는
원래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가이드님이 좋아서 한거라고 밖에는…설명이 안됩니다.
결과적으로는 너무 좋은 선택 !
선택 옵션 하지 않았더라면.. 호텔에서 뭐하겠어요..
잠만 자겠쥬..
잠은 버스 이동시간에 자도 되니까
한군데라도 더 보려고 한 거 잘한거 같아요.
이 여유…
넘 부러웠어요.
스페인은 낮도 정말 아름답지만,
밤은 정말 예술이었어요.
가이드님이 사주신 샹그리아랑 스페인식 또띠아까지
넘 맛있게 잘 먹었네요.
덥지도 않고, 바람이 적당히 살랑살랑
분명 1일차,2일차엔 엄마손 잡고 다니던 아이들이었는데..
어느 순간 가이드님과 함께 선두로 ㅋㅋㅋㅋㅋ
아이들의 쓸데없는? 질문에..
솔직히 애미지만 속으로 그만해라.. 할때가 있습니다.
가이드님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도 잘해주셨고,
늘 아이들보고 웃어주셔서 넘넘 감사했습니다.
이동 중에 다른 가이드님들을 뵈면.. 종종 빨리 모이지 않는 회원 험담.. 을 한다던가..
눈치주는 말을 한다던가.. 패키지 이동 동선은 거기서 거기니..우연히 지나다가 들었는데..
저희 가이드님은 전혀 그런거 없으셨어요..
4일차 - 툴레도 - 코르도바
★ 선택관광 : 툴레도 미니기차
이건 필수 같아요..
이 기차를 타지 않으면..
외벽을 따라 절대 두다리로 걸어서 움직일 순 없거든요..
미니 기차를 타며 지나가는 중에 찍어도 이정도 인데요..
정말 꼭 타셔야 해요…
미니 기차를 타면 중간에 포토스팟에서 한번 멈추는데..
아 오늘 이쁜옷 입고 올 걸 .. 후회했습니다. ㅋ
또 주어진 자유시간 젤라또도 먹고, 상점도 구경하고,
세비야 성당에서의 복장규정 준비 못한 남편 긴바지도 샀어요…
스페인에 와서 성당을 몇 번을 오는가 싶지만..
각각의 내부는 정말 달라요..
거기에 가이드님의 역사 얘기까지 더해지면..
더더욱 재밌게 구경이 가능하더라구요!
갔던 성당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목은 아프지만.. 넘 멋있어서.. 몇번이고 우러러 본 거 같아요..
5일차 - 코르도바 메스카다 사원, 구시가지 관광 - 세비야 대성당 - 스페인 광장
5일차 아침, 숙소에서 버스 타러 가는 길
넘 멋있어서 남편에게 사진을 계속 부탁했습니다.
봄에오면 관상용 오렌지나무와 더 이뻤을 거 같아요..
10년뒤에 성인이 될 두 아이들과 다시 꼭 와보고 싶네요 !!
스페인에서 성당과 이슬람 사원이 공존 하는 곳도 와보고 ..
스페인을 여행하게되며 제일 기대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스페인 광장입니다.
더워서 그늘에 있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더 열심히 찍었어야 했네요..
이렇게 멋진 곳에서 눈으로만 담는건 아니죠!!
★ 선택관광 : 스페인 광장 마차
제일 고민이 많았던 옵션 같아요.. 할까 말까 ?
더운 여름날 필수라고 하기에 .. 확실히 그늘만 있는게 아니니..
체력 관리도 중요하기에.. 저희도 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이쁜 사진도 건지고, 만족스럽다. 입니다.
내가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스페인 광장에서 세비야 성당까지 걸어서 갔더라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친해진 같은 패키지팀 언니가 이쁜 사진을 보내주었어요.
패키지 여행 덕에 좋은 인연도 생겼어요.
이 날 부터는 시간이 하루하루 가는게 체감되고,
벌써부터 마지막날을 떠올리기 싫고,
벌써 바르셀로나 공항에 있는 날 상상하며 벌써 아쉬운맘 가득하고 그랬네요..
스페인 광장이 해가지면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구요.
안왔으면 어쩔뻔 했는지..
저희는 호텔에서 해지기 기다리며 쉬다가 이동했습니다.
배를 타실 분들은 9시 이전에 도착하셔서 매표소로 가셔야 합니다.
저희도 도착하자마자 매표소 달려갔으면 탔을텐데..
가격도 5유로에 배에 타서 보는 스페인광장도 넘 멋질거 같아요.
마치 우리는 이 곳에 가지 않고, 합성한 거 같은 사진 ㅋ
가족끼리 시밀러룩으로 이쁘게 입고 갔으면.. 하는
아쉬움 한바가지 입니다.
저녁에 스페인 광장에 가실 분들은 꼭 이쁘게 입고 가세요.!!
이 날, 우버를 불렀는데.. 픽업 장소가 이상하더라구요..
우연히 운동가시는 가이드님 만나서 ..
알려주시고 끝난게 아니라.. 택시 탈 때 까지 기다려주셨어요…
( 운이 넘 좋았어요. 그 순간 또 어찌 가이드님을 만나서.. 럭키비키!! )
여행은 언제나 옳은거 같아요..
한국에서 늘 숙제해라.. 잔소리 했던 애미는 온데간데 없네요 ㅋ
제가 스페인 여행하며 제일 좋았던 순간입니다.
( 낮에 갔는데.. 뭘 또 가..하시면 아니되요..)
6일차 : 론다 누에보다리 - 네르하 - 그라나다 이동
유럽의 발코니라 불리는 네르하 비치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신다면..
수영복 지참도 좋을 거 같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둘째는 발만 담구더니 .. 어느새 수영을 하고..
아빠는 아이와 함께, 엄마는 딸과 새바지를 구하러 상점에 돌아다녔네요..
★ 선택관광 : 그라나다 연장투어
보통 해가 9시 넘어서 지기 때문에.. 연장투어 때 야경을 못봤다는 후기를 봤었기에..
저희도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러나 저희 가이드님은 집합 시간도 8:30으로 해주셔서 야경을 볼 수 있었고,
보통 2군데 스팟을 간다는데..저흰 3군데로 아쉬움 없이 알함브라 궁전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돌바닥이라서 운동화 강추 드려요.
아쉬운 6일차 밤.. 야간 투어를 마치고,
가이드님이 샹그리아 맥주 타파스를 사주셨어요.
건배사도 해주셨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그냥 패키지 불신하던 내가 좋은 가이드님을 만나서
패키지에 재미를 느끼고, 처음 본 사람들과 헤어지는게 아쉬워지고,
한국 가는 시간이 다가옴에 … 넘 가기 싫었는지..눈물이 났던거 같아요..
(T들은 이해 못할. F감성)
7일차 :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 발렌시아 이동
알함브라 궁전입니다.
내부 입장도 했으면 좋았겠지만,
가이드님의 코로나 이후 궁전 티켓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납득이 되었고..
스페인을 또 와야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곳곳이 달력 그 잡채였어요.
이런 날은 밝은색 이쁜 원피스 입었으면 더 좋았을 날 같아요. !!
알함브라 왔다는 인증은 해야되니까 ㅋ
8일차 : 바르셀로나 이동 - 사그라다 파밀리아 - 구엘공원 - 공항이동
남편은 말했습니다..
자기는 이런 가이드님이 함께한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라고..
다른 패키지 여행은 못 갈 거 같다고 말이죠…
( 가이드님께도 말씀드렸는데.. 강한 어조로 좋은 가이드님이 얼마나 많은데요..
답은 하셨지만, 저희 진짜 빈말이 아닌 진심이라는걸 아셨을라나요 ㅋ )
모르는게 있으실까? 싶을 정도로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고,
늘 우리팀에게 왜 이렇게 질문이 없냐고 하셨습니다. ㅋㅋㅋㅋ
다음에 여행갈 때 준비물만 열심히 챙길게 아니라
해당 여행지에 대해 좀 더 공부 좀 하고 가야겠다.. 느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홀대받던 유니폼은 바르셀로나에 오자 빛을 발합니다.
지나가는 현지인들의 엄지척, 하이파이브 ..
덕분에 즐거웠어요 ㅋㅋㅋ
2026년에 과연 완공이 될까요?
완공하게되면.. 우리 아이들과 또 한번!!!!! 스페인에 와야할 이유가 또 생겼네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기념품 사고 신난 첫째 ㅋ
여름에 비가 잘 내리지 않는 스페인이랬는데..저희는 일정 중에 비가 왔어요..
이 날 비만 안왔으면..정말 완벽한 여행이었을텐데..조금의 아쉬움도 …
우리 아들이 스페인에 오면 꼭 보고싶었던 도마뱀까지보며
저희는 한국으로 가기위해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가이드님과 마지막 인사를 하며 또 눈물이 주르륵..
한국 공항에서 친하게 지냈던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하며.. 또 눈물이 주르륵..
함께한 패키지 팀 분들은 또 얼마나 좋았게요
아이들도 넘넘 이뻐해주시고, 먼저 말 걸어주시고,
운이 좋게도 성격까지 넘 좋으신 또래맘도 만나고,
하나하나 모든게 감사한 여행이었다! 싶어요
막상 다녀오니.. 이제 유럽만 다니고 싶을 정도로 황홀했습니다.
(숙소의 아쉬움은 잠깐이었습니다. )
아이와 유럽여행이 가능할까? 반신반의하며
출발했던 여행은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 지금까지..
스페인이 그립고 또 그리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잠들기 전 스페인 사진을 보면서 말이쥬.. )
자유여행은 항공권,숙박권,렌트카,일정짜기,미리입장권끊기,맛집어디갈지… 등등
해야할 일이 정말 많잖아요 ?????
안그래도 바쁜 남편, 거기다 이제 유럽만 가고 싶은 마음 정했으니
알아볼 거 없이 따르면 되는 속 편한 패키지!!
다음엔 노랑풍선 이탈리아 패키지를 초딩 둘과 도오전 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가 도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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