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무릎 부상으로 장거리 여행은 질색하고, 주변 사람들도 겨울에 동유럽 여행은 하는게 아니라며 말렸지만,
이렇게 긴 여유시간이 앞으로 다신 생기지 않을것 같아서 고집부려 다녀온 여행이었고, 제 고집은 탁월했습니다.

비수기라는 이름때문데 관광객이 많지 않아 관광지마다 우리팀이 전세를 낸 것 같이 한산했고,
비수기 같지 않은 청명한 날씨에, 처음 만난 분들인데도 하나같이 배려심 많았던 팀원들...
게.다.가... 유머러스하고 박학다식하고 꼼꼼한 김대호 인솔자님까지 더해져서 저의 첫 유럽 여행은 200% 만족인 여행이 되었습니다.

눈은 아름다운 경치를 계속 감상하고, 귀는 김대호 인솔자님의 설명이 더해지고, 거기에 센스있는 음악 선곡까지...
지루할 수 있었던 장거리 버스 이동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매 순간 순간 꼼꼼하게 설명해 주시고, 주의할 점도 몇 번이나 강조하시고,
마지막 귀국했을때 캐리어 파손으로 문의를 했을때도 꼼꼼하게 처리절차를 안내해 주시고...
덕분에 수월한 여행을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유럽 여행의 기회가 생긴다면 또 한번 김대호 인솔자님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김대호 인솔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