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월 3일부터 3월 15일까지 총 10박 12일동안 '박장환' 인솔자님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친구와 떠나는 패키지 여행이기도 하고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에게는 적은 돈이 아니라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정말 후회하지 않는 여행을 하도록 해주셨습니다.
1) 매일 저녁, 일정 확인
다른 패키지 여행도 많이 다녀봤지만, 매일 저녁에 이렇게 하나 하나 다음 날의 일정과 날씨까지 적어주시는 가이드님은 없었습니다. 매일 저녁에 일정이 종료되면, 즉시 다음날 일정을 '0/00 n일차 일정' 이라고 제목을 붙여서 다음 날 어떤 관광을 할지, 어떤 선택관광을 할지 그리고 맨 밑에는 어떤 복장을 준비하면 좋은지와 그 날의 날씨까지 써있어서 피곤한 여행 일정에 숙소에 들어가서 쉬면서 다음날 일정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에 쇼핑할 수 있는 일반 마켓이나 원하는 곳이 있다면 그 곳의 구글 지도를 바로바로 카톡으로 남겨주셔서, 여행하는 내내 편하게 바로 찾아서 다닐 수 있었습니다.
2) 세심한 배려와 맞춤 설명
사실 32명이라는 많은 인원을 통솔하심에도 불구하고, 인원 별로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없는지 중간중간에 세심하게 체크해주셨습니다. 저희가 유럽 여행을 정말 버킷리스트로 꼽기도 했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이에 맞춰서 다 설명해주셨습니다. 현지 가이드님들도 잘 설명해주셨지만, 저희가 중간중간에 카톡이나 구두로도 많은 질문을 했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나중에는 저희가 미리 여쭤보지 않아도, 어디가 사진이 예쁘니 어디로 이동해서 찍으면 더 잘나온다! 하는 것이나 구도들을 다 설명해주시기도 하고 따로 챙겨주시기도 했습니다.
또 저희가 2명이서 왔는데, 다른 분들과 친해져서 같이 다니게 되면서 중학생 친구의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축하해주었지만 가이드님께서 다음날 아침에 직접 손수 냄비에 미역국을 끓여서 가져와서 주시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3) 재밌는 이벤트!
정말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패키지 중간 중간에 뽑기를 진행하면서 와인이나 초콜릿 등 현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것들로 이벤트를 준비해주셨습니다. 특히 중학생 친구가 뽑혔을 때는 일부러 배려해서 초콜릿으로 주신다거나, 모든 인원이 받지 못하는 이벤트를 고려해서 작은 초콜릿이라도 모든 팀에 챙겨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도 중간에 당첨되어서 스위스에서만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을 먹어볼 수 있었고, 여행 중 굉장히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4) 뛰어난 상황대처 능력
시력이 좋지 않아, 렌즈를 착용하는데 제가 실수로 세면대에 빠뜨려서 프랑스에서 멘붕이 왔었습니다... 하지만 인솔자님께 아침에 바로 급히 연락드렸는데 그 날 패키지 일정을 바로 확인해주시면서 걱정하지 말라면서 안심시켜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날 오전 일정이었던 개선문 근처의 안경집을 구글 지도로 바로 보내주시고, 여기 안되면 다른 곳도 있다고 알려주시기도 했고 그 곳이 평점도 좋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에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 서칭해서 보내주신 부분이 굉장히 믿음직스럽고 감사했습니다.
5) 무엇보다 친절함 ★★
지금까지 많은 여행을 다녀봤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친절'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박장환 인솔자님은 여행하는 내내 친절하게 모든 일정을 알려주시고, 인솔의 역할을 너무 잘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공항 돌아오는 비행기까지 완벽하게 챙겨주시고 친절한 모습에 제가 혹시나 노랑풍선에서 유럽을 또 가게 된다면 다시 이 인솔자님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배려가 깊으신 인솔자님이셨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20대가 봤을 때 처음에는 아버지 뻘인 인솔자님을 보고 '엇 큰일났다, 재미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지내는 동안 오히려 장난도 많이 받아주시고 친절하고 챙겨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 받아서 노랑풍선 비회원이었는데 이렇게 회원가입까지 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12일 동안 너무 잘 챙겨주셨던 츤데레!! 박장환 인솔자님 정말 감사하고 칭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