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이 큰 맘 먹고 떠난 미동부/캐나다 여행이 멋지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패기지 여행의 성공여부는 8할이 가이드라고 생각합니다. 35년차 가이드로서 단단한 내공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여유와 성실함, 순발력을 갖춘 알렉스 부장님과 함께해서 이번 여행이 매우매우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약 15가지 정도가를 정리했는데 그 중에서 특히 3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1. 여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모습 : 저희들이 식사하는 도중 알부장님은 도난사고가 많은 곳이라며 식사를 거른 체 우리 차량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실제로 동시간대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타국의 단체여행객 차량문이 파손되어 여행객들의 짐이 도난당할 뻔 하기도 했습니다.

2. 유연한 상환판단 능력 : 일정을 조정하여 패키지 일정상 불가능했던 나이아가라 폭포 유람선을 탑승할 수 있었고, 짙은 운무로 무의미한 cn타워 전망대 관람을 취소하는 등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모습이 매주 인상적이었습니다.

3. 비행기 결항이 전화위복으로 보너스 여행이 됨 : 노랑풍선과 알렉스 부장님의 진면목이 드러난 결정적인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뉴욕지역의 폭설로 비행기가 결항되어 저를 비롯한 여행객 모두 당황스러웠으나 노랑풍선의 발빠른 대처(항공권 확보)로 마음이 놓였고, 알부장님은 예기치않은 결항으로 생긴 하루동안 기존 패키지에 없던 여러곳의 멋진 포인트(덤보, 뉴저지 한인타운의 짬뽕은 정말 짱!, 브루클린브릿지 걷기 등)를 소개시켜 주셔서 너무도 멋진 보너스같은 하루였습니다.

이번 조씨 패밀리의 가족여행을 성공적으로 만들어주신 알부장님과 케미가 좋았던 일행 여러분들 모두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더 멋진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알부장님…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