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은 기다리며 기대해온 여행이었지만, 예전에 다녀온 분들의 고생담을 들으며 4월 여행에 3월달 내내 감기로 아팠던 나는 내심 염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가령 캐리어가 망가질정도로 길이 힘들었다, 성당 밖에 생각이 안난다, 다리가 너무 아프다, 다녀와서 병이 났다. 등등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솔가이드 유팀장님의 탁월한 능력과 리더쉽으로 꽉 찬 일정을 보냈으나, 힘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금 자세히 풀어 보자면..
1. 동선의 최적화 - 현지의 상황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어서 불필요한 동선과 기다림을 최소화하고 정해진 일정에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실수없이 우리를 인솔하기 위해 긴장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고맙게 여겨졌다. 예전에 호주를 여행할 때 운전기사님이 국내선 공항에 데려다주어야 하는데 국제선 공항에 팀을 내려주고 (가이드는 먼저 버스로 가고) 가버렸던 순간이 생각이 났다. 유팀장이라면 절대 없을 일이라는 신뢰가 쌓이게 되었다.
2. 세심한 배려와 안전 인솔 - 35명의 그룹은 꽤 많은 인원이고, 그 중 어르신과 어린이가 있었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필요를 세심히 살피며,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때로는 앞에서, 또 묵묵히 뒤에서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것에 한없는 든든함을 느꼈다. 적당한 위트와 적당한 단호함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된다.
3. 해박한 역사 지식 -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번 서유럽 여행을 위해 예습을 열심히 해갔다. 책으로 공부한 지식을 팀장님이 너무나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설명해주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고 온 것 같았다. 귀국하여 집으로 가는 리무진에서 팀장님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 것 같았다.
서유럽을 시작으로 동유럽, 북유럽을 여행할 계획인데, 유팀장님과 노랑풍선을 꼭 기억해두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