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2박 3일 여행을 다녀와 사진을 정리하는데, 관광지 이름보다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전재민 가이드님이에요 🙂
공항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인상이 참 밝았습니다. 잘생긴 청년이 환하게 웃으며 인사해주시는데, 괜히 이쪽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미소였습니다. 말투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서 여행 시작부터 분위기가 부드럽게 풀렸고요. ‘아, 이번 여행은 마음 편하게 다녀오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은 보통 졸리기 쉬운데, 이번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설명을 어렵지 않게,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주시고 중간중간 툭 던지는 한마디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났습니다. 예전에 개그 아이돌로 활동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억지로 웃기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대화 자체가 재미있는 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이동 시간이 오히려 아쉬울 정도였어요.
그런데 또 가볍기만 한 진행은 아니었습니다. 역사 이야기나 지역 설명을 해주실 때는 본인만의 기준과 생각이 분명하게 느껴졌고, 바른 역사 의식을 가지고 계시다는 인상을 받아 더 신뢰가 갔습니다. 그 모습 덕분에 ‘연예인 출신’이라는 말에 대해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도 조금 달라졌던 것 같아요. 밝고 유쾌한 모습 뒤에 진지함과 준비성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여행객들을 챙기는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혹시 뒤처지는 사람 없는지 계속 살피고, 포토스팟에서는 꼭 사진을 다 찍어주셨는데 구도 잡아주시면서 은근히 열정적으로 찍어주시고요. 특히 최신 사과폰으로 찍어주시는데, 어찌나 비율을 잘 맞춰주시는지 다들 8등신으로 나와서 “이거 인생샷이다”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사진첩에 마음에 드는 사진이 이렇게 많이 남은 여행은 처음인 것 같아요.
일정 안내도 깔끔해서 그냥 편하게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는 여행이었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기분 좋게 들려서 같이 있는 시간이 참 편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후쿠오카의 풍경도 좋았지만, 여행 전체의 분위기가 더 좋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동안 회사 연수로 패키지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번 여행이 단연 최고였다고 느껴졌습니다. ‘패키지도 이렇게 기분 좋을 수 있구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이번 여행은 이동 시간도, 걷는 시간도, 기다리는 시간도 모두 기분 좋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저희 남편이 무표정인 내향인이여서 그렇지, 4월 들어 최고로 기분좋은 표정인거니 오해하지마세요^^
수고 많으셨고, 편하고 즐거운 여행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여행을 가게 된다면, 다시 만나고 싶은 가이드님입니다 🙂 밍밍투어 기대할게요❤❤
오랜만에 열정적이고 바른 청년을 만나서 기분좋았습니다.
밍밍님!!! 앞날을 응원합니다^^